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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케 하는 달이다.– 오세영 <8월의 시> 중
2015-07-30 ~ 2015-09-12 / 신한갤러리
문의처 02.722.8493 http://www.shinhangallery.co.kr
자기만의 방…
예전 조블 이웃…
글을 참 잘썼는데 요즘은 답글로 가끔 만나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디다
8월이랍니다.
오늘 아침 조블에서 처음 만난
바이올린과 클레식 기타 듀엣 들으며
8월에 관한 시들 우선 찾아 읽고 (특히 오세영 시인의…)
8월에 가볼만한 전시회 찾아보고 일부만 남겨봅니다.
간송문화전 4부 : 매, 난, 국, 죽 _ 선비의 향기
「 국난 극복을 위한 군자의 기상이 담긴 삼청첩(三淸帖), 최초 전면 공개 」
– 탄은 이정, 비단에 금빛 수를 그려내다 –
도슨트 운영시간
11:30 / 13:30 / 15:30 / 17:30 (+수,금 19:30)
주요작품 | < 탄은 이정 >《삼청첩(三淸帖)》등 , < 현재 심사정 > 매월만정 등,
< 단원 김홍도 > 백매 등. 약 100점
김흥수(1919 – 2014) 1주기전 : 하모니즘
–22 JUL – 31 AUG 2015
Ganainsa Art Center 본전시장(1F), 제 2 전시장(2F), 제 3 전시장 (3F))
망부가, oil and mixed media on canvas, 116×189cm, 1992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이쾌대)
2015-07-22 ~ 2015-11-01 덕수궁미술관 tel : 02.368.1414
<두루마기 입은 자화상>, 1940년대, 캔버스에 유채, 72x60cm, 개인소장
<군상Ⅰ-해방고지(解放告知)>, 1948, 캔버스에 유채, 181×222.5cm, 개인소장
이쾌대는 1947년 조선미술문화협회를 결성하고 1948년 4월 ‘제2회 조선미술문화협회전람회’에 이 작품을 출품했다. ‘해방을 알린다’는 제목처럼, 소식을 전하는 듯한 두 여성이 왼편에서 달려오고 있으며, 오른편에는 소식을 전해 듣는 사람들이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미 참혹하게 죽은 사람들의 시체, 뒤엉켜 싸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해방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의 표정에는 굳건하고 기운찬 의지가 느껴진다. 이쾌대는 해방공간의 혼란, 이를 헤쳐나가려는 사람들의 의지, 그리고 민족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고자 한 듯하다. 2미터가 넘는 큰 화폭에 3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그려진 이 그림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대작이었다.
<상황>, 1938년, 캔버스에 유채, 156x128cm, 개인소장
<무희의 휴식>을 그린 지 불과 3개월 후에 완성했다. <무희의 휴식>이 무용수의 표정과 방 안의 분위기를 통해 미묘한 느낌을 자아냈다면, 이 그림은 무희를 중심으로 노파, 젊은 남자, 벌거벗은 여인 등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키고 깨진 그릇과 화려한 패물 등의 기물을 함께 표현함으로써 훨씬 복잡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두 손으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무희, 벌거벗은 여인, 패물을 든 노파, 머리를 풀어헤친 무희 등 서로 어울리지 않는 여성들이 한 무리가 되어 있고 뒤쪽으로 한 남자가 이들과 무관한 듯 반대편을 향해 서 있다. 이 그림은 인물들의 극적인 표정과 자세 등으로 인해 각기 다른 의미와 상황을 암시하는 것으로 짐작되지만, 이쾌대가 어떤 의도로 그렸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일제하 식민지에서 조선 사람들이 겪는 수난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시각들이 많다.
석철주 : 몽,중,몽 전 2015-08-26 ~ 2015-10-18
고려대학교박물관 (02-3290-1514) 석철주 개인전 – 몽 · 중 · 몽(夢中夢)
<전시 개요> 주 최 : 고려대학교 박물관 기 획 : 고려대학교 박물관예술감독 : 김현주
공동후원 : 가나아트센터, 금산갤러리, 동산방화랑, 박영덕화랑, 학고재갤러리
고려대학교 박물관 전관에서 열리는 석철주 개인전의 PREVIEW 전시로 마련되었으며 5개의 국내갤러리(가나아트센터, 금산갤러리, 동산방화랑, 박영덕화랑, 학고재갤러리)가 공동으로 진행하여 개최한다.
조선 초기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몽유도원도’로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석철주는 전통 회화에서의 실경산수와 관념산수의 구분을 넘어서며 젊은 시절 작가가 즐겨 올랐던 우리 나라 산들의 모습을 모티브로 작가가 경험한 자연에 대한 기억과 느낌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신몽유도원와 함께 생활일기(들꽃이야기) 연작 등 그간의 작업세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답답한 일상속에 캔버스 가득한 자연을 통해 사색의 시간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Niccolò Paganinis Cantabile: Joshua Bell and Sharon Isbin
at the White House Evening of Classical Music on November 4, 2009.
교아님 감사합니다아~~
&. . 박창수-하콘 소식.
도토리
01/08/2015 at 02:41
조슈아벨의 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의 선율이 참 아름답습니다.
.. 죠수아벨과 결혼하겠다는 엉뚱한 뜻을 품고 미국 유학을 갔던 피아니스트의 에피소드가 잠깐 생각이 나서 웃었어요.
..
일곱달이 지나갔고 다섯달이 남았네요.
아가들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우리들은 조금씩 한숨을 쉬면서 늙어가는 세월입니다..^^
참나무.
01/08/2015 at 05:18
지하철에서의 연주 등…에피소드도 참 많네요 그는…
결혼에피소드는 잘 모르는데요 좀 알려주셔요~~
강충모 일가의 귀한 연주도 가고싶어 올려는 놨는데
시간이 날 진 모르겠네요…대학로로 옮긴 후 한 번다 못가봤답니다…;;
토리샘도 메일왔지요?
요즘은 새 포스팅보다 오랜 옛 이웃들 답글 읽어볼 때가 더 많네요.
지워가면서도 12월말쯤은 4,000개는 넘을 것같네요…끙…;;
바위
01/08/2015 at 10:00
항상 참나무님의 방은 풍성합니다.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볼거리들이 넘치니까요.
참나무님,
부탁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 조블 존폐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지요.
8월 4일 (화) 12시(정오)에 조블 운영자들과 블로거 몇 사람이 만납니다.
저도 참여하느데, 혹시 참나무님은 오실 수 있을런지요.
조블을 위한 일인데 시간 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나무님처럼 힘 있는 분들이 오셔야겠지요.
부탁드립니다.
8월 4일 (화) 오전 12시,
장소는 조선일보사 옆 소공원이랍니다.
죄송합니다.
교포아줌마
01/08/2015 at 11:13
사진들이 배꼽으로 안 나온 부분이 많아서 궁금합니다.
참나무님 옮기시는 곳 주소로 가보면 보일까….요?
저는 두 곳에 포스팅 할 때 html 모드로 놓고 베끼고 있어요.
참나무.
01/08/2015 at 23:44
어려운 일에 앞장서신 분들…
의기투합 하신 뜻이 부디 전해져서 좋은 소식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야말로 조블 폐쇄되면 제일 아쉬울텐데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라…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에게 이런 부탁 해주신 거 감사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참나무.
01/08/2015 at 23:50
저는 잘 보이길래 배꼽은 상상도 못했는데…
메일로 받은 이미지도 섞여있어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지우기 옮기가 거의 포기했답니다 – 씰데없는 잡글들이라…
교아님 이사하신 집도 못찾아뵙고 있어 죄송합니다
차차 저장해서 고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려요
요담에도 혹시 이런 일 있으면 꼭 알려주셔요~~
올려주신 폭포 상상해 봅니다
매미가 기승을 부리는 주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