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간송문화대전 남은 이야기가 더 많은데…
딸은 어제 종양제거 수술을 했고
며느리는 8월말 분만 예정이라 배가 남산만 하고…
씨네큐브 소쇄소쇄…댓바람 소리도 듣고싶고
-현재 상영작도 알아봐야하고…
( . . . . . . .) 소쇄소쇄, 씻고 씻기는 기러기며와 나 본래 가진 것 없어 버릴 것도 없더니
소쇄소쇄, 서릿물 스치는 소리
무엇을 마구 씻는가 했더니
몇 마리 빙어들이 내장까지 환하다
(. . . . . . .)
소쇄소쇄, 씻고 씻기는 푸른 정신뿐
나 여기 와서는 바람 들어 쇄락청청
나 여기 와서는 달빛 들어 휘영청청.
–고 재 종 ‘소쇄원에서 시금(詩琴)을 타다’중
– 문학사상 2000년 8월호
– 흥국생명 사옥 작품 목록들. 2009/07/02 01:58
9월 25일까지
공사 중이 아니다. 전시장에 콘크리트벽을 세워 드릴로 뚫고, 반대편엔 식물을 심어 정글
같은 느낌을 줬다. 뚫린 틈 사이로 관람객이 걸어 들어가면 ‘자연’을 만나게 된다. 이 자연은
작가가 설치한 작품의 일부다. 신작 ‘Forgotten #09(벽 너머에 있는 숲)’. /허산 제공
콘크리트벽 안에 도자기가 박혀 있는 것 같이 연출한 작품 ‘Forgotten'(왼쪽 사진).
균열이 가 곧 무너질 것처럼 만든 작품 ‘부서진 기둥’(오른쪽 사진).
왼쪽의 멀쩡한 기둥도 만들어 끼워 넣은 조각이다. /허산 제공
기사 전문–>벽을 깨면, 비로소 보인다… 空間의 참모습2015. 8. 4 (화)
Schubert Impromptu No 1 in C minor Op 90 D 899 Sokolov
기사 전문–>열대야 식혀줄 한여름밤의 미술관2015. 8. 4 (화)
도토리
04/08/2015 at 07:15
아침에 산에 가면서 잠깐 들여다 본 러시아 피아니스트 소콜로프옹을 여기서 만나네요!
피아노 치는 모습에서 경건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숭배해얄 것 같은 기분이예요.
…
그나저나 몸도 맘도 바쁘시겠어요.
날도 더운데 무거운 숙제를 짊어지신듯 하여 걱정도 됩니다.
참나무.
04/08/2015 at 07:50
신비주의…은둔의 피아니스트…오랜만의 무대라 그랬는지 자정을 넘긴 시간임에도
앵콜을 6곡이나 받았다지요…본 음악회도 3시간이었다는데…
많은 청중들이 일아날 생각을 않더라고…조간에서 젤 먼저 읽었어요
이상하게 좋아하는 연주자들이 러시아 태생이 많네요…
사는 일이 어려운 숙제 하나씩 해 나가는 일이라지요
무겁다 생각 않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trio
04/08/2015 at 13:49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아직 건강하시고 살아있다는 증거이겠지요.
소콜로프.. 여기에서 만나네요.
서영
04/08/2015 at 22:23
늘 고마운 기사와문화정보에감사함을 보냅니다
폭염에 건강은 잘지키시죠?ㅎㅎ
며느님 두째순산을 기원힙니다
어여쁜손주는 많이자라 참나무님을 더욱행복하게해주시겠네요
참나무.
05/08/2015 at 00:22
그렇지요 트리오님 ~~앉은자리가 꽃자리~까르페 디엠!
소콜로프 배경음악으로 자주 올렸지요
언제였나 내한 연주한 발레리 소콜로프… 혹시 아드님인가 찾아보기도했고요…^^
이별 포스팅이 벌써 4편…이별 빼 주시고 그냥 계속하시면 안될까요…plz~
트리오님 발로뛰신 여행과 음악이야기들…조블 재산인데…^^
4편 배경음악 올려주신 거 좋아서 저도 몇 번 들어본거더라구요
브람스 자장가까지 나오는거…3시간+ 라 계속 열어두고 바느질 한 적있었고요…^^
참나무.
05/08/2015 at 00:25
조선일보 문화면이 제일 충실해서 끊지는 못할 거 같네요- 많은 도움을 받거든요…;;
언제 시간되면 씨네큐브 영화 한 편 보시고 3층 올라가보셔요
항상 전시회가 있답니다…이번에 소개한 전시회도 재밌을 거같아서…^^
그리고 해머링 맨… 지하 내려가는 계단 곁 대나무 소리도 들어보시고요~~
며느리는 배가 지나치게 불러서 미리 나오지 않을까 싶답니다
둘째이기도 해서요…
그리고..내일 딸이 먼 나라로 떠난답니다…미리..ㅠ.ㅜ
교포아줌마
05/08/2015 at 13:40
할 일이 쌓여 있네요. 참나무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살아나가는 과정.
특히 자손을 돌보고 기르는 일.
또 뭐가 그 보다 절실하고 기쁜 일이 있을까요.
벽 깨면 보이고 트이고
벽 없어지면 허전해 다시 두르고…
갈대 이므니이다.^^*
산성
05/08/2015 at 14:36
공사 중이 아니다
공사 중인줄 알았네요.
사는 일 또한
더러 무너진 틈으로 들이치는 바람에 정신 차릴 때 있지요.
벽 너머에 있는 숲
작가의 의중을 마음대로 짐작해 봅니다.
참나무.
06/08/2015 at 23:39
교아님 산성님 죄송합니다
어젠 현진애미가 가출산기가 있어서 놀랬고…
또 많이 바빴고…
이런 여러 사정 올리려다 다 날려버리고…
또 나가야해서 나중에 다시..;;
참나무.
07/08/2015 at 07:51
교아님…맘이 허하여 괜히 한 바퀴 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진 정리하는대로 올려볼게요…
서울은 복중…내일이 입추라지만
그저 가을 秋…하며 더위를 피해보자는 선조들의 지혜겠지요
말복 앞에 입추를 넣은 이유는?
참나무.
07/08/2015 at 07:59
산성님 ‘틈’이라셔서 이런 우연도 참… 했지요
날린 내용 중 고대박물관 김호득 전시회 제목이 ‘틈.’이었거든요…
오늘 한 바퀴 한 이야기랑 ‘틈.’ 다시 사진 찾아올리는 일
오늘 숙제 되겠습니다.
사방천지 조블 폐쇄 관련 소식 ‘그래도’ 찾아읽던 중 만난 ‘초충도’
감동이었다고 이제사 고백하나이다
‘잠시…’ 좀 더 자주 올려주시길바래도될까요- 염치없이….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