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참 재밌는 사람일세
(… ….) 조동진은 아내와 연애할 때 무뚝뚝하기 짝이 없었다. 어찌어찌 알게 됐으나 아무 연락도 주고받지 않던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조동진이 보낸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편지는 단 세 글자였다. "죽었냐." 그런 사람과 결혼한 조동진의 아내는 "난 그냥 그것도 좋았어"라고 시누이에게 말하곤 했다. 작년 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올케언니의 수줍은 사랑을 떠올리며 조동희는 ‘언니의 말’이라는 시(또는 노랫말)를 썼다. "종일 내 맘은 시계추처럼/ 오, 기쁨과 슬픔을 오고 가네/ 너를 두고/…/ 종일 내 맘은 시소가 되어/ 오, 희망과 절망을 오르내려/ 나는." 사랑을 해본 사람은 시계추나 시소처럼 하루 수백 번씩 환희와 절망을 겪었던 경험을 기억할 것이다. 무릇 좋은 노랫말이란 이렇게 가만히 손목 안쪽을 짚는다. 듣고 있으면 심장이 얼마나 빠르게 뛰는지 알 수 있어야 좋은 노랫말인 것이다.(… ….) [한현우의 팝 컬처] 노랫말을 쓴다는 것2015. 8. 13 (목)<– 기사 전문 재밌어요~~힌현우 기자도 좋아하는 조선일보 기자 중 한 명…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참나무.
13/08/2015 at 04:45
기타에 이철원기자의 세로줄 글씨…아무리 확대해도 알 수가 없다
"노랫말을 쓴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대강 그런 뜻인 건 알겠는데..;;
초록정원
13/08/2015 at 08:22
노랫말을 쓴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게 된 후? ㅎㅎ
참나무.
14/08/2015 at 10:28
역시~~답을 알고 살펴보니 이제사 보이네요…^^
이철원기자 아이디어가 기차서도 드르륵 해 온 기사랍니다
조동진·조동익·조동희 삼남매…싱어송라이터 집안인 줄도 첨 알았고요
안여사랑 서울 나들이 함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