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촌산책 ‘놋그릇 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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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지 모르고…

누구 잠깐 만난 후(공무로) 전시장 몇 군데 다니다

집으로 오기 전 통인 시장에 들리기로 했다.

근데 류가헌 낯익은 나무 대문이 닫겨있는 거디었다.

그래도 뭐 정든 서촌행은 항상 즐거워

선들선들 부는 바람 맞으며 걱정없이 걸었다.

오늘은 또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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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런데 경복궁길 은행나무 벌써 낙엽인지 병든 건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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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있는 카페도 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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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새로운 가게 많이도 만난다

언제 생겼을까…각종 차들 많기도 한…?

아직 문은 잠겨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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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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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2…역시 처음 보는 카페?

통인 시장 안 가로질러 먼저 효자빵집에서 야채빵과 무화과빵 산 후

시장통 식당에서 간단한 점심 먹고…그냥 집으로 올까 하는데

현지니 하부지 오늘 일찍 들온단다- 울랄라~~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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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류가헌 방향으로 가서 아프리카 커피? 하다

놋그릇 가게 앞 부레옥잠이 핀 게 보이길레…

현지니 어린이집 갈 때 만나는 고무다라 부레옥잠과는 차원이 달라..

앗 그런데 안쪽에 멋진 도자그림이…

오늘은 들어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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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여태 지나만 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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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게 꾸민 테이블이 많이도 보인다

한 쪽에선 일본말 하는 여인 3인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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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되나요?/ 그럼요/ 지나만 다녔지 첨 들왔어요 / 얼른 앉으세요 메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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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보고 있는데 여인 3인 나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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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3인 오른편 안시리움 화분 보이는 동그라미 쪽에도 테이블이 보인다

생각보다 넓은 카페인 줄도 모르고 늘 진열장만 보고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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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살펴보다 커피 대신 다른 게 더 나을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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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에도 ‘놋그릇에 담은 자연차와 곁두리’

놋그릇 가지런히…라 적혀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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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선택이었다.

수박 샤벳…블루베리로 장식된…

엄청 비쌀 줄 알고 겁 좀먹었는데

생각보단 괜찮았다– 6천원…분위기에 비하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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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먹었다… 음악도 좋아서…

아 ~~`해변의 길손’이 흐르는 거디었다.

아까 안보이던 돌확 위… 자세히 보니 새둥지가~

얼마나 구여운지!

연신 스마트폰 들이대니- ‘허락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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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얼마나 멋지게 꾸미셨을까요…굉장히 감성적이네요’

– 아니에요 못꾸미고 사니까 이러지요-거의 지뢰밭 수준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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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열장 자세히…

손님 초대 자주하는 딸에게 하나 사주면 얼마나 좋을까…

자리 적게 차지해서 도자기로 된 거 있긴 한데

놋그릇 깨지지않는 거고 한국적이라 얼마나 좋아들 할까 싶어서

값을 물어보고 놀래자빠졌다- 예상 보다 훨~~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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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만 있어도 좀 그렇겠지요…

"의외로 다 잘 어울린답니다… 유리나 도자기에도…"

(놋그릇 세팅을 잘 하는 루시아님도 당연히 떠오르고

잘은 몰라도 혹시 이 가게 다녀갔을 것 같기도…- 함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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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인 줄 알았는데 조명등이란다

허기사 끄을음을 어떻하려고…

나처럼 촛불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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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과 다시 가고픈 서촌 카페 ‘놋그릇 가지런히’

사람 좋아보이는카페지기는 날 팔자좋은 함무니로 오해할까봐 고백했다.

"저 오늘 점심 통인 시장 골목에서 5,500원 비빔모밀국수랑 천 원짜리 아기 전 먹고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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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주문 받고 ‘즉석에서’ 부쳐주는 천 원짜리 전이 있다니

먹다 보니 사진을 못담아서 죄송

-가격대비 맛도괜찮았음…

통인 시장 골목…제목이 뭐였더라

헤세와 그림 展 리뷰도 올려야하는데

일기 미루기 싫어서…;;

오늘 BGM 카페에서 듣던 …추억의…

2 Comments

  1. 좋은날

    25/08/2015 at 04:26

    시선을 따라
    서촌의 골목쟁이를 걸어갑니다.

       

  2. 참나무.

    25/08/2015 at 10:04

    골목따라 걷다보면 정겨운 곳들이 많은 서촌…
    자주 다니는 이유지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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