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단팥 인생 이야기 (2015)あん Sweet Red Bean Paste
앙あん은 일본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 안에 들어가는팥소를 뜻하고 도라야키는 팬케익을 좀 작게 만들어 그 사이에 앙을 도톰하게 끼워 만듭니다 이번 영화는 칸이 인정한다는 ‘가와세 나오미’ 감독 작품으로 ‘도라야키’ 를 파는 작은 가게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게 마음을 울리는영화데요
한국판 스페셜포스터 음식을 주제로 하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음식얘기만 담지않듯 도라야키 맛을 좌,우지하는 팥소에다 지극한 정성과 마음을 담는 비법 뿐아니라 앙이 겉에서는 안보이듯 사람들의 내면을 다룬… 소외된 사람들께 전하는 잔잔한 서정시같은 영화라 해도될까요
종반부는 다소 지나치다싶을 만큼감상적인 흠도 없지않지만 -슈바르츠코프 노래하듯 눈물 주르륵 흐르지 않고 눈에 한가득 담긴(그렁그렁이 생각나질 않아…;;)정도였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싶어서
주인공 ‘도쿠에’ 할머니역의 ‘키키 키린’이 이번 영화가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란 마음으로 출연했다합니다 언제나 말없고 무뚝뚝한 …슬픈 눈을 가진 가게 주인 도쿠에 할머니는 이 사람 눈빛이 자신의 눈과닮아 벚꽃 난분분 하던 날 다가서게 되었노라 … 뒤에 고백하지요 할머니의 위로에 용기를 얻는 외로운 소녀 역 … 키키에 할머니의 소망대로자신만의 도라야키를 만들어 팔게 되는… 아직 할 일이 있고…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은 보셔도 좋을… P.S:
Elisabeth Schwarzkopf – None But The Lonely Heart
벗꽃 피고 지는 가로수장면들 자카란다로 대신하며 본…
올리는 도중…겨울비 님타계 소식 듣게 되어 미완인 채 그냥 . . . . . ..
엘리시아
21/09/2015 at 11:55
며칠 전
주리와 씨네 큐브에서 이영화를 보았는데 친구가 참나무님과 똑같은 평을 하더라구요.^^
성곡미술관 가는 골목길에 있는 더덕구이 정식집에서 갈비 정식을 먹고
오래 전 커피스트 화장실이 독특하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서
가봤는데.. ^^
이렇게 아슬아슬한 화장실은 처음이었어요.
커피스트 커피맛도 좋았지요.
아참 늦었지만 손주 탄생 축하드립니다.
참나무.
21/09/2015 at 14:18
영화를 친구랑 같이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겠어요
전 거의 혼자다니는 데 익숙해서…여기에다 쏟아놓나봅니다
괜찮은 영화였지요…
아 커피스트… 강화유리 위로 …아슬아슬하지요^^
대학로 정미소 갤러리도 비슷해서 벌벌떨며 지나다니지요
황주리화백 전시소식은 없나요
엘리시아
21/09/2015 at 22:56
내년에 한다고 합니다.
전시장에서 뵐수 있겠지요^^
참나무.
22/09/2015 at 00:21
네 저두요…^^
글도 잘쓰는 친구분 소식 …
먼저 알려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