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장소가 초행길이라 타고 갈 차는 사람이 기다려야 해서 일찍 나섰는데 시간이 한참 남았다 안내를 보니 3번 출구 바로 근처에 요즘 부상하는 백화점이 있다네? 지하에 교보가 있다는 소식을 어디서 읽었더라? 얼른 그게 먼저 생각나 가 보기로 했다.
한 눈에 매장이 다 보이는 장점이 있더라 가끔 광화문 교보는 지나치게 넓어 더러 헤맬 때가 많은데… 요즘 세태를 말해주는 듯…오나가나요리& 세프 전성시대 헤어지는 장소도 같은 곳… 공짜 커피 쿠폰 있다고 같이 가자 해서 제대로 된 커피 일잔하고 헤어지기로…
이왕이면 갤러리 있는데서 마시기로 했다 대부분 백화점들은 문화센터랑 같은 층이라 10층부터 올라 가 대강 둘러봐도 갤리러가 안보인다?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니 "갤러리요?"이러며 다른 직원께 확인한다 다른 직원 대답…
"우리 백화점엔 갤러리가 없는데요" 그럼 벽에 있는 작품이 다란 말인가?
일행 1명은 먼저 가고 남은 3인은 여행 가방 무거워 물품보관소에 맡겨두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빈 자리가 없어 기다린 후 어렵게 비번 적어가며 넣고 올라갔는데
괜히 헛고생 했네그려… 갤러리가 없는 백화점… 나는 다시 올 일 없을 것같아 인파로 넘쳐나는 엘리베이터 대신 에스컬레이터로 대강 살피며 물품보관소가 있는 B1로…
그래도…생화만 취급한다는 꽃집 한 번 찍고… 어마어마한 와인가게… 소문대로 매그놀리아베이커리 줄은 참 길기도 하더만 매그놀리아 하면 영화 포스터가 왜 먼저 떠오를까 &. . . Cavalleria Rusticana – Intermezzo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다녀온 펜션…갤러리 찻집도겸하고 있다 그 많은 이야기는 언제 풀까 영화 아델라인: 멈처진 시간 라이프, 제임스 딘 이야기도 해야하고 오늘 다녀온 우리동네 꽃길과 처음 가 본 카페도 있는데. . . 아무래도 ‘벤자민의 거꾸로 가는…’이 돼야 할 듯… 이젠 울 현지니 1주일 적응 기간 자알 마치고 오늘부터 정상적인 어린이집 생활로 돌입했으니 일단은곧 마감인 올리뷰 숙제가 먼저다 또 날라가버릴라… 일단 엔터…후 수정…;;
1박 2일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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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19/10/2015 at 09:07
후훗..!
얼마나 재미진 이야기가 많으셨을까… 기대가 되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예사롭지 않습니당…^^*
참나무.
19/10/2015 at 22:32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지요
사유지로서는 유일하게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사진 찍기 좋은 녹색 공간’에 선정되었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35번 국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참고로 미슐랭의 미식 가이드북인 레드가이드는 식당에 별점을 매기지만,
관광안내 가이드북인 그린가이드는 여행지에다 별점을 매긴다는데
미슐랭의 별점은 인색하기로 유명하다네요
내로라하는 여행지들 중에서도 별점을 받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답니다
내설악의 백담사나 속초의 낙산사, 경주의 안압지, 부산의 해운대 등은
별점 하나 없이 그저 가이드북에 거론됐을 뿐인데
<35번 국도>는 그 어려운 별점까지 받은 곳이라니…
우리가 먹은 ‘잡초밥상’과 주변에서자생한 온갖 야생차 …별이 쏟아지던 풍광 등등…
천천히 풀어볼테니 요담에 꼭 가보시길~~
도토리
20/10/2015 at 07:42
저어기 저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에 줄 선 중에 울 아들도 포함이었을..
인증 샷 하나 올려볼까요…?
며눌 생일에 컵케잌, 저집거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어떤 건 1인당 하나밖에 안 판다니..
참말로 대단. ( 무엇이 대단하게 했는진 모르겠지만서도…)ㅎㅎ^^*
참나무.
20/10/2015 at 07:48
함 올려보셔요~~ 줄 선사람들…
글쎄요 성취욕도 포함되었을까요..ㅎㅎ
그나저나 그댁 아드님도 애처가인가봐요~~
Flora
20/10/2015 at 11:58
이 펜션에서의 1박2일 이셨나요?
저는 TV 프로그램 말씀하시나 ~~ ㅎㅎ
그 많은 이야기 풀어보세요 기대합니다 ^^
참나무.
21/10/2015 at 09:11
<35번 국도>외워두셔요- 이미 아시는지도 모르겠지만
요담에 꼭 한 번 가보셔요…
Flora님이라면 멋진 작품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