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 행복해지는 음악…

어떤 애청자가행복해지는곡(지정해서)꼭 들려달라

다른 애청자는 행복해지는 곡 (지정않고) 들려달라 했다

‘행복’이 일치하니 ‘그래서’ 들려줬다.

기분 탓인지 나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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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스튜디오에 초대되어 라이브 연주로

임동혁이 Chopin 빗방울 들으며 집을 나섰다.

청명한 날에 라이브로 듣는 빗방울…

어떤 애청자는 ‘비가 올 것같다’

또 한 애청자는 ‘머리에 공기가 통과하는 듯 하다’

사연들을 줄줄이 소개해 준다

인터뷰 덕분에 임동혁은 뉴욕에서 8년을 살았고

앞으로는 베르린에서 살게되었다는소식도 알게된다.

새로나온 앨범 자켓이 둘 인 이유도 알았다.

어디서 찍었냐- 뉴욕 / 누가- 친구가

훌륭하다- 그 친구가 포토그레퍼다.

앨범이 둘 인 이유는 처음 보라 배경이 잘 못보면

핑크같아 좀 뭣해서 흑백 톤으로 바꾸었고

연말 연초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도 있다 했다.

그러면서 다음 얘기는 요즘 화제인 조성진 소식.

그 전부터 올해는 조성진일거라 미리 예견했단다.

다른 뉴스는 많아서 모두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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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BGM 설명하며 얘기가 길기도 하네…;;

허기사 베토벤 음악은 ‘사람이 신에게’ 모짜르트 음악은 ‘신이 사람에게’

들려주는 곡(재방 죄송)이라는 일설도 있으니 어쩌면

행복해지고 싶을 땐 모짜르트 음악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타인의 취향은 절대 존중하지만…

더구나행복해지는 곡 지정않고 신청한 애청자가

하필 ‘조윤아’- 현지니 동생 이름과 같았으니 우연치고는 참

생후 2개월 조윤아가 언제 이런 신청곡 청할 정도로 자랄지

글쎄 스무살 즈음이면 나는 이 지구상에 없을 확률이 더높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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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오 중계방송을 다시 중계하는 이유…

라지오만 들을 수 있는 환경만 되어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다.

요즘은 자유부인 덕에 저녁 외출까지맘놓고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가

혹가다 있을 저녁 외출 가슴 콩닥거리며

불안한 마음으로 총총거릴것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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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참 이상한 건 습관은 무서운지 저녁 외출 중에도

불안감은 다른 때(남편 혼자 집에 두고 나왔을 )처럼 불안한 것이 문제다.

아무리 그래봐야 나는 자새의 연줄에 묶인

연鳶에 불과하단 걸 새삼확인했기 때문

다녀가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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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피협 No. 21in C major, K.467 -Andante

6 Comments

  1. 산성

    03/11/2015 at 10:02

    어머님 잃은 동민,동혁 형제
    잘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한 성깔 하던 동생은 좀 부드러워졌는지
    부끄럼 많던 형아는 좀 대범해졌는지
    지상에 안계신 어머니 대신…

    깊어가는 가을 밤
    비소식은 아직 없네요.

       

  2. 참나무.

    03/11/2015 at 14:35

    답글 읽기 전에 산성님이실걸…했지요
    방금 예당 다녀왔어요…감나무 아래에서 산성님 생각했고
    또 동민 동혁형제 관심가지실 분…예당에 자주 다니시는 분…
    아까 박남준 시 올리신 것도 봤고
    틀림없네요 산성님- 자리깔까요

    조블 11년차 쯤 되니 이만한 건 척입니다
    아름다운 꿈 꾸시길~~^^*
       

  3. 교포아줌마

    03/11/2015 at 17:31

    통행금지^^*

    밤 열두시에 불던.
    생각나세요?

    그거 아직도 마음에 장치되어 있으신가봅니다.   

  4. 참나무.

    03/11/2015 at 22:50

    늘 밤외출 불안해지는 이유… 맞는 것같네요
    고향 동네에서 정오에도 싸이렌이 불었는데
    할머니들은 방언으로 ‘오포분다’ 하던 기억도…

    앰블런스 지나갈 때도 늘 불안해지지요

    교아님이 한수위…인정합니다.
       

  5. 도토리

    04/11/2015 at 03:31

    예당 이야기는 언제 풀어놓으시려는지요…?^^*   

  6. 참나무.

    04/11/2015 at 03:34

    첼로의 다양성과 진수를 맛본 날이었네요 어제…
    첼로로만 구성된 24인이 이 곡을 연주하는데 …정말 기막혔어요

    할 이야기들이 밀렸습니다…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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