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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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타일로 할까요"

묻길래 생각없이 그러라고 했지요.

커트 끝나고 샴푸 중

계산할 때 깜짝 놀랐어요, 이름하여 ‘디자인 커트’

맞아 바야흐로 디자인 시대고 말고…

컷트 앞에 디자인이 붙으니 값이 18,000

울 동네 단골 미장원 제가 하는 커트비 보다 배 가량 비싸데요

이마 중간에다 투명 프라스틱을 가리는 게 좀 다르긴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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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까지 마치고…인증샷~~

울지도 보채지도 않는다고…미용사들께 칭찬 마~니 들은 울 현지니

예약이 밀려서 시간될 때까지 좋아하는 햄버거 하나 사줬어요

햄버거 보다는 해피 셋트로 나오는 장난감에 더 맘을 빼앗긴 듯…

손전화만 갖다대면 요래 폼을…

갈 데가 한 군데 있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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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동네 수제화 거리 이런 풍경도 재밌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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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가게 앞 유리문에 이런 것도 붙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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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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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가 하는 가게인데 동생은 바리스타, 언니는 케익 전문,

울 현지니께도마들렌을 주었지만

햄버거로 배가 부른 후여서 일단 가방에 보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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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은 그 전날 일인데…

글쎄 커피값을 계산않고 그냥 나왔지뭡니까

오늘 일요일은 휴일인 거 알기 때문에

찜찜해서 일부러 가서 한 잔 더 했답니다.

현지니 바람도 쐴 겸, 저 따라 카페 출입 가끔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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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한산하던 가게…물론 우연이겠지만

제 커피가 서빙되자마자 몇 팀들이 몰려오데요

보아하니 카페는 작아도 이미 단골들을 확보한 것 같았구요

가격도 착한데 ‘제대로’ 커피에다

주인이 친절한 이유도 있는 것같았어요

저도 자주 다닐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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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어린이 놀이터에서 좀 더놀다가 만난 은방울꽃 흔적

내년 5월엔 꼭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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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따벤 마들렌이 있어서 홍차 한 잔

프루스트도 좋아하고, 마들렌도 직접 굽던 그녀 생각이 또 나서

가끔 잔도 바꿔줘야… 쌓인 먼지도 닦는 핑게를 대며…;;

Debussy – Arabesque No 1

곧 손풍금님 출판기념회 겸 회동이 있을 예정인데

참석하실 분들은 제 안게 비글로 남겨주시면

예약하는 데 도움이되겠네요.

12월 가기 전이면 좋겠습니다만…

7 Comments

  1. 참나무.

    22/11/2015 at 13:28

    Why me Lord…가삿말이 와닿던 하루였어요’

    주절거릴 예정이었는데…
    답글이 사라졌네요…ㅅㅅ님…;;   

  2. 산성

    22/11/2015 at 13:37

    아가들 미용실 비용도 많이 비싸네요.
    그냥 할머님께서 싹둑…하시지 그러셨어요.
    늘 바느질 하시니 잘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가위질로 대충 적당히…
    돈 아까운 것 보다도 미용실 언니께 하는 설명이 더 구찮아서요.
    한국말로 해도 잘 못알아듣더군요~^^

       

  3. 산성

    22/11/2015 at 13:38

    수정하느라 지우고선 또 딴 짓 하느라…지워주소서~   

  4. 참나무.

    22/11/2015 at 14:13

    이런 일도 재밌네요…

    직접 자르시는 거 예전에도 말해주셔서 잘 압니다만
    전혀 이상하지않으니 하시던대로 하옵소서…그런 말도 하려 했고

    에~또 제 바느질 가위도 -종이 천, 퀼팅 솜 자르는 가위가 각각인데
    전문 이발 가위 하나 사야되겠지요만 한다리 건넌 함무니라 제맘대로 못하고…
    뭐 그런 말도 하고싶었고요…^^

    오늘 다녀온 곳 사진 정리중이었어요 또 지우실까봐…^^*
       

  5. 참나무.

    22/11/2015 at 14:15

    애고~~음악도 죽어있었네요…쯧…;;   

  6. 교포아줌마

    22/11/2015 at 15:56

    손주 데리고 머리도 깎아주러 다니고
    참나무님 행복한 가을 날^^*
       

  7. 참나무.

    22/11/2015 at 23:09

    네에~~교아님
    독감은 좀 나아지셨나요
    혼자 다닐 때보다 행복했지요…^^

    ‘아직은’ 가을이고싶은 나날들…아마도 12월 오기 전까진…
    11월을 좋아하는 이유는 많지요 -눈을 기다리기도 하고…
    길게 주욱 그어 내리면 길도 되는…
    가을과 겨울의 환승역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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