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서 제일 신선한 원두?

매주 일요일 세번이나 서촌으로 향했다.

통인 시장에서 장도 보지만 또 한 군데 갈 곳이 있어서였다.

어느날이었나?

곰곰생각하니 자문밖 축제기간이었네

어차피 갈아타야 해서 그 날도 통인시장 내려야 하는데

잘 못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다 만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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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안쪽으로 흑인아가씨가 서 있는거다

딸이랑 즐기던 브런치 생각이났지만 그 날은 부암동 산꼭대기

김종구 아뜰리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어 들어갈 수가 없어 요담에 꼭!

했었다- 더구나 서촌에서 제일 신선한 원두를 사용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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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등교시킨 후 잠깐 쉬려고 들리면

검은 얼굴 때문에 더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는 친절한 흑인아가씨의 검은 손으로

받아먹던 빵과 스프, & 커피가 생각나서였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 두 번이나 기웃거려도

그 흑인아가씨는 안보였다

세번 째 주일,

드디어 챙넓은 모자까지 쓴 흑인아가씨가 보였다

잔뜩 기대 하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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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말 걸어보니 케냐에서 온 아가씨란다

그러나셀프였다.

– 테이크 아웃 전문이고

케냐 원두를 팔긴 해도 최소단위가 2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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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사진이나 담았던 바람 많이 불던 날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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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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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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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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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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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꿈꾸고 난 후 / 고띠에 카퓌송

이웃집에서 부겐빌레아를 보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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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도토리

    28/11/2015 at 02:57

    웃는 얼굴의 조각상이 궁금… 잘 안보여요.
    설립자 한 경신..?

    .. 참말로 왕부지런하십니다…^^*   

  2. 참나무.

    28/11/2015 at 06:21

    미술에 관심이 많아 생전에 대림미술관 운영에 애정을 쏟았던
    대림산업 이준용회장 부인 ‘한경진’씨랍니다.
    대림미술관 뒷문으로 가면 금방 보이지요

    아침에 부겐빌레아 봐서…핑계나 대면서
    검은손이 생각나 괜한 짓거릴 했지요

    쓰잘데기 없는 부지런… 이거이 문제긴 해요…쯧…;;

    오늘도 아침에 쌓이지않는 진눈께비 제법왔지요
    등산다녀오셨나요   

  3. 산성

    28/11/2015 at 12:39

    카페 나들이 책으로 만드셔도 되겠어요.
    후일 돌아보시면 그 집에 들어서는 순간…의 추억들이

    카퓌숑 군,가까이 다녀갔는데도 가지 못했어요.
    예매했던 표도 취소하고.

    11월도 이틀 정도 남았네요.늘 건강행보 하시기를…

       

  4. 참나무.

    28/11/2015 at 14:54

    원 별말씀을…그저 중얼거리는 수준이지요
    외국 유명 카페 다닌 기행문들은 많더군요
    ‘왈츠엔 닥터만’ 사장하며…

    카퓌송 저도 참 가보고싶었는데…
    언제나처럼 중계방송이나 듣는 신세…;;
    앵콜 솔로로 들려주던 새의 노래가 라지오로 들어도 어찌나 좋았는지…
    유자왕과 같이 하는 연주는 넘 화려해서 맘에 안들었지만…;;

    산성님은 가셨겠지…했는데
    무슨일로 취소를 하셨을까…아까워라
    예당 8시 음악회…저는 불가능한…;;

    울동네 하콘도 못간날은 좀 억울했지만
    현지니 많이 좋아지고있어서 이도 고마운일…하지요

    오늘 전까지 다 부치고 뒷설겆이 방금 끝난 후
    탕수국 한소끔 끓이고 자려구요…많이 피곤하네요.

    편안한 꿈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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