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트 에디션-홍대미술관 (11.25~30)
발덕으로 얻은 VIP 초대카드… 어제 30일이 마지막 날이라 억지로 시간내어 다녀왔다. 안갔으면 후회 할 뻔했다.
코엑스나 DDP처럼 붐비지도 않았고 -글쎄 마지막 날이어서 그랬을까? 
전시장 환경 동선 다좋은
판화 & 사진 아트 페어였다.
한 쪽에 VIP라운지(?)에도 올라 가봤다.
멋진 스툴과 의자들이 도처에 널려있고
격리된 조용한 공간인데
커피는 단돈 천원…
"혹시 원두도 파나요" 판단다.
100g정도 되는 포장, 값도 착하다
맘이 바빠 테이크 아웃 잔 받아들고
피아노 연주도 있었을까?
옛날 창호지에 꽃과 국화잎바른 듯 한 탐나는 의자
눈독들이며 전시장을 빠져나왔다.
홍대 근처 거리는 젊은이들로 붐볐다
시간 넉넉하면 상상마당, 상상플러스
산울림 소극장 근처도 어슬렁거리고도 싶었지만
월말이라 세금내고 잠깐 볼 일보고 오겠다 하고
현지니 하라부지께 맡겨두고 나와
맘이 급해 아쉬웠다.
타로 사주카페들은 왜그리 많으며
자주 들리는 입에 담지도 못하는
말들은 일상 용어들인지 나원참 …;;
방향치에다 길맹은 미술관에서 나와전철역으로 가야하는 데
왜 왔던 길도 잘 못찾아 반대편 골목에서헤매느라 시껍했다.
그러다 만난 희안한 그리트
얘를 만나려고 그렇게 헤매었을까…
어쨋거나 구경은 잘 했지만 나중엔 뛰다시피 걸어야 했다.
"아를 맡겨놓고 어딜 쏘다니냐!"
한 소리 들을까봐…;;
집에 오자마자 100g 6천원짜리…3가지 브렌딩 했다는
dream coffee 원두, 궁금하야 당장 한 잔 내려봤다
마지막 날이라 YUE MINJUN 아트상품 세일해서…
자세히 살피니 같은 표정 같은 얼굴이 한 사람도없다?
이웃 ‘나무계단’ 댁에서 홋가이도 가을 풍경 보고
오타루 오르골 거리에서 사 온 커피잔으로…
( 운영진에선 이런 시기에 고맙게도 블로그 용량 증설 해주셨지만
전시장 사진들 담긴했는데…드르륵 올리기가 조심스러워서…)
수선호이 (
조병진 (
Flora
01/12/2015 at 04:29
와 ~ 기상천외한 그리트네요.
오타루 커피잔도 예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으시군요.
늘 바쁘시고요 ㅎㅎ
참나무.
01/12/2015 at 06:26
그러게요..전혀 예상못한 곳에서 …^^
우리집엔 값나는 건 하낫도 없답니다
그래서 금아선생님께서 당신 집에 센티멘탈리즘 빼면
아무것도 없다시던 말씀이 참 와닿았었지요
12월 1일인데 11월 대문을 그대로 둬서 방금 바꿨네요…^
바위
01/12/2015 at 09:10
북촌, 서촌에 이어 홍대까지 진출하셨네요.
그렇게 많이 다니시면 건강에도 좋겠습니다.
저는 홍대 옆 동네에 살면서 아직까지 얼씬도 못 했거든요.ㅎㅎ
‘거울 속의 안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나무.
01/12/2015 at 09:48
제목을 몰랐는데 덕분에 찾아 들어보니 익숙한 곡이더군요
예전엔 클레식 기타도 쫌 쳤는데… 손 놓은 지 오래되어…;;
가끔 치매 안걸린다해서 다시 시작해볼까 하다가도
아기 돌보는 일 또한 만만찮아 그냥 수그러들더라구요.
벌써 12월…소명을 생각해보는 달이라 그러네요
산성
01/12/2015 at 11:44
글쎄,참한 그리트만 보다가
재는 안보시는게 더 나을 뻔…하셨어요~^^
홍대 쪽은 저 남쪽 나라 가듯 멀어보여서
좀처럼 가게 되지 않아요.
언젠가 후미에상이 혼대아프(홍대앞)에 데려다 달라고 해서
함께 짬짜면 먹었던 기억이…
드디어 12월이 되고 말았네요…
참나무.
01/12/2015 at 12:14
솔직히 예전부터 페러디된 벼라별 그리트를 다 만나봤지만
하체가 말인 건 첨이네요
인체에 사자 머리 조각품들 예당에 온다는 광고, 아침에 봤습니다만…
오늘은 현지니가 수두이후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가서
조금은 한가한 시간 보냈네요-전염성 없다는 진단서 어제 받고…
각종 퍼즐(도 이제 저보다 잘하고…) 토마스 기차놀이에다
T.V만화영화 텔레토비 볼 때는 배치기도 같이 해야 해서 허리아파죽겠어요…^^
오늘 포근한 12월 초하루였지요?
내일 토리샘 이모님 인사동 전시회 오픈일인데
갈 시간이될까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