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더 하우스콘서트 in 카페 성수-이경숙

미켈란젤리 연주가 끝나고

김선욱-마에스트로 정…황제2악장이 흘러 취하고 있는데

바깥에 다녀온 현지니하부지

"우와 폭설이다 앞이 안보이네…" 이러며 들온다

회식이라도할라치면 늘 개판을 벌이는 수영장 회원이 있다

나이들어 곧 떠날거라며 눈물까지 글썽이길래

폰에 담고다니는 사진 잠깐 보여달래서

비슷한 모냥의 개를 가운데 담고 주머니 하나 만드느라

엊저녁 늦도록 골무끼고…

아침에 또 늦잠을 자고 허러럭거렸거든

잠깐 짬내어 혹시 요담엔 누가 ‘하콘 인 성수’ 주자일까 궁금하야

가보고

아… ….

지난 번 낮시간이라다녀온 금호아트홀

얼핏보고 이경숙 연주소식 알았지만…

‘하느님이 보우하사’

울 동네에서 – 그것도 코앞에서 …

아!성수동…우리동네 최고소리가나도모르게 나온다.

하콘의 의도는 이미 ‘유명해진…’ 보다 ‘앞으로 유명해질…’이지만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는 이 이율배반…

<제5회 The House Concert in 카페성수>

포스터 대형 실수 3회 아니고 5회…4회는 못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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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잠깐 들리는커피식탁 창 밖 풍경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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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서비스도 받는다- 주로 젊은이들

미안할 때도 있다 평균연령 높이는 주범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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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걸어올라가면 성수동 수제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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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록 잘 있나.. 확인하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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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모르는 빨간 열매, 지금쯤 눈맞고 있겠네…

P.S

김선욱-베토벤:피아노 소나타 21 & 29
타이틀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 29번 ‘함머클라비어’

번호 : ACC303551

Sunwook Kim – Beethoven – Piano Sonatas Waldstein, Hammerklavier

3 Comments

  1. 도토리

    03/12/2015 at 03:15

    일단은 황제에 취해 아아아무것도 못하고 앉아서
    창 밖에 쏟아져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보고 있습니다.
    ……일해야는데….^^*   

  2. 참나무.

    03/12/2015 at 03:49

    좀 전에 수영 땡땡이 치고 서울 숲에서 좀 놀다왔네요
    12월호 아트 가이드로 챙길 겸…^^

    요즘 이경숙씨 행보가 참 …우리나라 최초로 온라인으로 피아노 강의를 하는데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고 진심으로 피아노 배우고싶은
    ‘나이 든 학생’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조성진 임동혁 새앨범은 메이져에서 출반되었지만
    김선욱 새 앨법은 마이너에서 베토벤 피협 두곡만…직조를 짜듯 연주했다 하데요
    – 어제 ‘명연’ 김선욱 들으며 삼청동길 걸었지요
       

  3. 참나무.

    03/12/2015 at 03:52

    지금 라지오 김선욱 정명훈 3악장 나오네요…

    아마 아침에 음반 찾아논 거 그대로 들려주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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