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리 연주가 끝나고 김선욱-마에스트로 정…황제2악장이 흘러 취하고 있는데 바깥에 다녀온 현지니하부지 "우와 폭설이다 앞이 안보이네…" 이러며 들온다 회식이라도할라치면 늘 개판을 벌이는 수영장 회원이 있다 나이들어 곧 떠날거라며 눈물까지 글썽이길래 폰에 담고다니는 사진 잠깐 보여달래서 비슷한 모냥의 개를 가운데 담고 주머니 하나 만드느라 엊저녁 늦도록 골무끼고… 아침에 또 늦잠을 자고 허러럭거렸거든 잠깐 짬내어 혹시 요담엔 누가 ‘하콘 인 성수’ 주자일까 궁금하야 가보고 아… …. 지난 번 낮시간이라다녀온 금호아트홀 얼핏보고 이경숙 연주소식 알았지만… ‘하느님이 보우하사’ 울 동네에서 – 그것도 코앞에서 … 아!성수동…우리동네 최고소리가나도모르게 나온다. 하콘의 의도는 이미 ‘유명해진…’ 보다 ‘앞으로 유명해질…’이지만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는 이 이율배반… <제5회 The House Concert in 카페성수>
포스터 대형 실수 3회 아니고 5회…4회는 못갔거든…;;
일부러 잠깐 들리는커피식탁 창 밖 풍경이 이렇다 가끔은 이런 서비스도 받는다- 주로 젊은이들 미안할 때도 있다 평균연령 높이는 주범이어서. 좀 더 걸어올라가면 성수동 수제화 거리
폴록 잘 있나.. 확인하고파서…
… 이름모르는 빨간 열매, 지금쯤 눈맞고 있겠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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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wook Kim – Beethoven – Piano Sonatas Waldstein, Hammerklavier
도토리
03/12/2015 at 03:15
일단은 황제에 취해 아아아무것도 못하고 앉아서
창 밖에 쏟아져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보고 있습니다.
……일해야는데….^^*
참나무.
03/12/2015 at 03:49
좀 전에 수영 땡땡이 치고 서울 숲에서 좀 놀다왔네요
12월호 아트 가이드로 챙길 겸…^^
요즘 이경숙씨 행보가 참 …우리나라 최초로 온라인으로 피아노 강의를 하는데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고 진심으로 피아노 배우고싶은
‘나이 든 학생’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조성진 임동혁 새앨범은 메이져에서 출반되었지만
김선욱 새 앨법은 마이너에서 베토벤 피협 두곡만…직조를 짜듯 연주했다 하데요
– 어제 ‘명연’ 김선욱 들으며 삼청동길 걸었지요
참나무.
03/12/2015 at 03:52
지금 라지오 김선욱 정명훈 3악장 나오네요…
아마 아침에 음반 찾아논 거 그대로 들려주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