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꼭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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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현지니 돌보지 않아도 되는 날.

수영 강사없이 우리 레인 회원들 끼리 노는 날.

느긋하게 30바퀴 돌고 그냥 집으로 오기억울할 정도로

날씨 화창하야 간단한 점심 먹고

회원들과 헤어진 후 단골 카페로 갑니다

아주 작은 곳이지만 나름 인테리어가 재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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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지 않아도 들어서기만 하면 에스프레소가 서빙됩니다

요즘 우리동네 카페 꽃꽂이엔 유난히 목화가 주인공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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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요일 카페 성수에서도…

이 카페에서 또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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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한가하여 유심히 보니

제목 치카치카에 어울리는 장식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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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선인장, 꽃처럼 보이는 잎이 피고지고 한다네요

-아직 모야모야 앱 깔지않아 이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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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택가 깊숙히 자리잡은 카페여서

공장에서 일하던 아저씨들도 부담없이잠깐 쉬러 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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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 특징은 주인장이 케익도 굽는지라 매 번 다른 써비스가 나옵디다

오늘은 딸기맛 쿠키- 2개나 주데요

보통 잔 보다 큰 잔이니 더블 샷 정도 되는 양인데

값도 착한 2,500원 Chika Ch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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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다녀 온 Paper-Crown에선

지나치게 많은 양이어서 좀 센스없어 보였고요…;;

그래도 이 집 특징은 물잔까지 매 번 바뀌주는 게 장점이고

가격은 4천원, 판화공방이라 이익금은 젊은이들께 지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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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가 성수동 카페 좀 소개해 달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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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난 주일 다녀온…저 하루에 석 잔 이상은 안마시거든요

지난 주일 커피 안마시고 전시 중인 그림만 봐서

나 혼자 괜히 미안하야이번 화요일 다녀온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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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레 필로소피역시에스프에소 4천원

수,토요일엔 공연도 있는 …

아참 맨 위 커피식탁-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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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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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올 때 늘 만나는 고장난 시계

오늘도 3시 5분 전…

이 앞을 지날 때마다 또 인사동 거리의 악사 볼 때마다

슈베르트 빈터라이제 늙은 악사가 떠올라

오늘 한가한 날 오랜만에 스팅 찾아 들어볼까 하고

먼지 묻은 CD장 다 훑어도 어이된 일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정리도 좀 했고요

아직 띁지도 않은 선물받은 CD도 많습니다

마치 자비 출판 책이 읽히지 않듯 -선전용 CD들이라 싸악 정리했습니다

연말이면 한 번씩 하는데도 또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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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또 만나는 정겨운 CD…날짜를 보니 벌써 2006년도.

김갑수씨가 CBS 아름다운 당신에게 줄여서 아당

마지막 방송 녹음한 CD…

제가 그 당시 동생과 미서부여행 중이라

참 열심히 듣는 걸 아는 좋은 사람이 장장 9장 정도 되는 분량을

모두 녹음한 귀한 거라 절대 버릴 수 없습니다

맨 마지막 방송 분 깁갑수씨 울음섞인 음성도 섞여있는…

그 당시엔 게시판에 아주 가끔 글도 올리고 그랬는데…

하차하는 줄 본인도 모르게 중앙일보 보고 알았단 후문을 들어서

짜안~ 해 하던 애청자들 많았거든요

김동규씨가 이어받았는데

이후엔 저도 듣질않아 아직 그대론지 알 수 없네요

수영시간까지 바꾸며열심히 듣던 방송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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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맘 때 자주 듣는 CD 였지만 요즘엔 (현지니 돌 본 이후) 들은 적 없었는데

오늘은 정리하는 김에 꺼내봅니다-속지까지 …

참 아끼는 두 장짜리 전설의 지네트 느뵈 Ginette Neveu, 아주 오래 전 직접 산

박남준시인 저 CD는 어떤 경로로 받았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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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송의 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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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절대 버릴 수 없는 소중한 것들도 제법되네요

손수 녹음하여 CD 케이스까지 그림으로 장식한…이런 음반들 몇 장

오늘 저녁엔 라지오 대신 들어봐야겠어요

Hurdy Gurdy Man – Sting

그나저나 스팅은어디로 갔을까요- 블로그 이웃에게 선물받은건데…

음원이야 Y-Tube 로 찾아 들을 수 있지만

2 Comments

  1. 봉쥬르

    13/12/2015 at 03:00

    참나무님!
    격조있는 문화공간 이곳을 잊지못할겁니다
    위블로그에 머무르실테니 저는 아웃되었지만 살째기 한번씩 다녀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 참나무.

    13/12/2015 at 13:29

    박남준 저 CD를 언제받았나 하 궁금하여 제 옛글 뒤지다가
    몇 해 전 아기 태어난 날 받았다는 포스팅이 발견되네요.
    글 말미에 < 2006.1.27 모찰트 생일날 >도 보이고

    근데 왜 자꾸 ‘아웃’ ‘초대받지 못한…’ 이러시는지요
    맘만 있으면 신청하면 되실텐데, 누구처럼 하루에 글을 2,30개 올리는 분도 아니시고…
    weblog는 용량 문제로 나름 연구한 결론인 듯한데- 저도 이런 쪽은 잘 모릅니다만

    어쨋거나 놀던 곳이 편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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