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이야기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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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다닌 인사동 골목길…

어제 처음으로 한가하게‘흐린세상 건너기’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음식점에서 못 나눈 얘기들 좀 느긋하게 나누고져

‘아무도 없는 찻집 찾기’ 라는어려운 미션이 나에게 주어졌다.

-송년행사 많은 이즈음에 말이지…^^

걱정이 약간 되었는데, 운도 좋게마침 ‘아무도 없는 찻집’을

금방 발견할 수 있어서 면은 세워준 자리라

한 숨 한 번 쉬다 발견한 반가운 그림

세상에나…바로 내 왼편 벽에 김영자 화백

‘행복해지는 그림’ 이 걸려있는 거디었다.

잠시 일행들께이 그림 그린 화가가

홍도토리(이제부터) 이모님이다

설명 이후 모두 그림에 시선 집중.

마침 주인장이 차를 가져왔기내력을 물었더니

*이번에 산 작품이란다.

*월간미술 기획초대 김영자 개인전 (얼마 전 인사동 이야기에 올려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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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실내 벽을 유심히 보니 전뢰진 작가가

주인장을 그린 것같은 드로잉도 보이고

그 왼쪽으론 쇼팡사진도 크게 보였다.

 

작은 카페지만 피아노도 있고

카페 주인장이 오래 전부터

김영자화백을 좋아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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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곁에는 쳇 베이커 도

– 아고 잘려서 죄송… 실내가 어두워서…;;

긴 이야기들 마치고 …

여하튼지간에흐린 세상…’

자알 건넌 후 찻집문을 닫고 나오는데

세상에나~~ 2탄!

김영자화백께서 우리 쪽으로 걸어오시는거다

얼른 다가가 인사 먼저 드리고…

다시 일행들께 아까 그 그림 그리신…@#$%^&* …

 

이후 일행들과 헤어져 나오면서

그래도 그렇지 …

전시하나 안 보고 그냥 올 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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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가면자주 들리는 아프리카 미술 전문 갤러리통큰.

작가는 그간 아프리카 사진만 찍었다는데 이번엔 제주도라니…

전시 제목 때문에라도볼 이유 충분해서 2층으로 올라갔다.

사진 작품 아래 A.P가 보여 질문했더니

‘사진도 즉 판화’ 아니냔다 –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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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하이쿠이다 …내용은 나중에 직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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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바르트는 사진에 관한 책 밝은 방에서 사진의 엄중한 사실성에 주목했다. 사진은 있는 사실을 찍어서 있었던 사실로 만든다. 이처럼 사진이 무엇보다도 사실을 찍는다는 점은 사진으로 하여금 기본적으로 허구를 담고 있지 못하도록 한다. 안영상의 카메라 렌즈는 사진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속성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지점을 겨냥한다. 제주도나 아프리카의 풍경을 아무런 문명의 왜곡이 없는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고 카…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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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상 사진전 아프리카나 제주도나다 생명의 땅이므로

장소 : 통큰 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74. tel 02-732-3848

일시 : 2015. 12. 16(수) ~ 12. 23(수)

인사동 일대 전시장은 수요일이 교체기간인 걸 깜빡하고

전시장 안 풍경만 기웃그렸다.

이문세, 박경림, 박찬호. 유명인들이 언뜻 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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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현의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제2전시장
2015.12.16-12.21

 

사랑의 사진전은 입양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에서 보호하고 지원하고 있는 입양대상 아동

13년간 269명의 스타와 유명인사가 참여하여 함께 촬영한 장기간의 의미와 기록을 가진 사진전이다.

(…중략….)

13번째 천사들의 편지 ‘사랑의 사진전’을 통해 미혼모와 입양에 대한 인식이 더욱 더 개선

되어 더욱 많은 아이들이 ‘가정’이란 울타리 안에서 사랑받고 커갈 수 있길 바라는 바이다.

 

/아이콘 스튜디오 제공

13년째 입양아 돕기 사진전 조세현 작가 더 많이 안아줄수록 더 따뜻해집니다 <–More

조선닷컴 > 이슈, 심현정 기자 2015. 12. 12 (토)

오늘 주일 (12.20)다른 볼일이 있어서 기어이 올라가봤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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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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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전화

나 : …근데…언제부터 지팡이를?

홍도토리님: 다리 큰 수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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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도 그림들 완성 이후

알게 되셨다고…

 

(. . . . . . . )

 

이번 초대전

‘잃어버린 꿈을찾아서’

 

유난히 다리 부분이 강조된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된다

 

이후 전시장 전경 동영상이

카톡으로 왔고

 

도록과 2016 카렌다까지 다시살펴봤다

 

…역시…

아는 것 만큼 보인다

 

12 Comments

  1. 데레사

    17/12/2015 at 01:26

    그림 보는 눈도 없지만 화가분들도 얼굴 아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나도 그 길을 지나치면서 못 뵈었네요. 참.

    날씨가 춥지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2. 참나무.

    17/12/2015 at 01:28

    코피까지 터지셨다니…

    정말이지 건강유의하시기바랍니다.

    ( 오늘 수영 지각이라
    다녀와서 수정해야겠어요…;;)

       

  3. 해 연

    17/12/2015 at 07:46

    역시!!!

    그냥 집으로 가실리가 없지 싶었어요.ㅎ   

  4. 참나무.

    17/12/2015 at 09:12

    이 시간에..해연님 댁인가봅니다?

    유명인들이 입양아 안고 사진 찍는 ‘행사’ 올해가 벌써 13회라네요
    이런 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분들 참 대단하지요

    아프리카 생각나는 …
    바람까지 그대로 담긴 듯 한 제주 사진들도 참 좋았어요~~
       

  5. 도토리

    17/12/2015 at 10:09

    ..ㅎㅎ. 홍도토리예요.
    덕분에 이모 그림들을 아름다운 블로그에서 다시 봅니당..^^*   

  6. 참나무.

    17/12/2015 at 11:42

    조블에 같은 아이디가 있어서 헷갈려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한 센스 하는 분이 이런 제의를 하길래 …좋은 의견은 따라해야지요…^^

    이번 도록은 그간의 대표작들을 순차적으로 모운 작품들이라
    역시 월간미술…했고요

    현지니 목욕시키고…
    잠시 쉬는중입니다.
       

  7. enjel02

    17/12/2015 at 12:36

    아무도 몰라도 참나무님 눈은 피해 가지 못 했군요
    역시 그 안목 그 정열 가히 짐작이 가고 남아요
       

  8. Flora

    17/12/2015 at 12:49

    그동안 멋진 포스팅 보여주셔서 눈이 호강했습니다.
    제 방에도 방문해주시고 다정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 다음주에는 문을 닫을까 합니다.
    새해인사 미리 ㅎㅎㅎ 건강하시기바랍니다 ~   

  9. 비풍초

    17/12/2015 at 13:44

    아는 것 만큼 보인다.. 이거 참 사진배울 때 수없이 들었던 말입니다만.. ㅎㅎ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보는 방법을 배운 것 뿐이 아닌가.. 즉 강요된 눈이랄까… 몰라도 보이는 게 최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10. 참나무.

    18/12/2015 at 00:40

    엔젤님 다정한 가족이야기 잘 읽고있습니다
    과찬은 부끄럽고요

    오늘은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산책하실 때 단도리 잘 하셔요~~
       

  11. 참나무.

    18/12/2015 at 00:44

    저야말로 견문을 넓혔는데…쉽게 갈 수 없는 나라들 여행기는 특히 더

    아직 못다푼 여행기 많으실텐데
    미리 떠나다니 아니되옵니다아
    이달 말까진 계셨으면 좋겠어요 Flora 님…^^

       

  12. 참나무.

    18/12/2015 at 00:55

    답글이 많이 늦었지요.
    다녀가신 분 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늦장부리다 올리뷰 마감이 어제인 도서가 있어서

    비풍초님 솔직 담백, 자유로운 개진, 그리고 배려지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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