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에서 기회를 포착하다.

인사이트, 통찰의 힘

옆으로 기울어진 소나무 가로수 보신 분은?

자전거는 왜 한 곳에 모아 보관할까?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들 그리고 태어나는 것들은?

이 책을 받았을 때 첫 느낌 ‘나랑은 상관없는…

그러나 읽다 보니 은근 재미도있고, 발상의 전환,

평범한 일상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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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시카고 IIT 디자인 대학원 시절 잠깐 한국에 나왔을 때 가로수 길에서

소나무를 기울어지게 조경 공사를 하고 있어서 낯설고 신기하여

미국인 친구들께 보여줬더니 대부분 "창의적이고 실용적이다 햇빛까지 가려주니까…"

그러나 7년 후 다시 가봤더니 오른쪽 사진처럼 곧게 세워져 있더란다

우리에게 각인된 소나무의 문화 코드 때문에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

많은 공사비를 지불하며 다시 곧바로 세운 듯 하다고 – 나는 왜 못봤을까…

알기 쉬운 도표랑, 그림, 사진까지 있어서

이 방면, 나같은 문외한도 이해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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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는 바구니 안에 쓰레기 한가득…;;

이렇게 그냥 흘리기 쉬운 일상에서 찾아 낸 저자의 기발함이 돋보였다.

인사이트, 통찰의 힘

평범한 일상에서 기회를 포착하다

저 자: 김철수 296쪽 | 14,000

비즈니스북스 책 소개 그림이 쉽게 한 눈에 들어와 직타

출퇴근길 지하철, 사람들의 대화,길거리 풍경 속에서 미래의 힌트를 발견하라!

당신이 무심코 지나치 일상의 풍경 속에 미래를 혁신하는 힌트가 담겨있다

1. 지갑에서 사람들의 욕망을 발견하다

추억과 스토리가 담겨있는 영수증.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금 개념의 상품권에서

전자 지갑의 새로운 서비스를 발견하다

2. 노인 분장으로 노약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다

3년동안 노인 분장을 하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닌 패트리샤 무어,

일상을 관찰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만들어 내다

3. 아파트 주차장에서 변화의 기회를 엿보다

아파트의 좁은 주차 공간 때문에 몇 번이고 핸들을 돌리고 문을 열 때마다 문콕을

걱정하는 사람들, e편한 세상은 주차 공간을 10cm더 늘려서 기업의 이미지를 더 높혔다.

김철수 일상에서 혁신의 기회를 찾는 인사이터 헌터, SK그룹 내에서

인간 중심의 혁신 방법론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제안하는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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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말 그대로 ‘평범한 일상’에서 기회를 포착했고

세상을 뒤흔드는 혁신과 변화의 실마리는 언제나 사람 안에 있다 했다

특히 패트리샤 무어 일화는 감동적이어서 책 그대로 옮겨본다

… 노인에게 필요한 디자인과 젊은 사람을 위한 디자인은 달라야 할까? 세계적인 디자이너 레이먼드 로위의 사무실에서 신입사원으로 근무하던 패트리샤 무어Patricia Moore는 선배들과 냉장고 손잡이의 디자인에 관한 토론을 벌이다 충격을 받았다. 패트리샤는 관절염이 있고 근력이 약한 노인들도 쉽게 여닫을 수 있는 냉장고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선배들은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하지 않아.”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때부터 그녀는 연령, 성별, 장애나 인종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길로 뛰어들었다.

(…중략….)

그녀는 26세였던 1979년부터 3년이 넘는 시간을 80대 노인으로 변장하여 살았다. 그 당시는 건축이나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노인은 소비자가 아니라는 잘못된 시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편견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얻고자 그녀 자신이 노인이 되기로 했다. 대충 노인처럼 분장한 것이 아니라 노인과 같은 신체적 불편함을 느끼기 위해 분장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중략) 집 없는 거지 노인에서부터 부잣집 노인까지 아홉 명의 노인 역할을 로테이션했으며 그렇게 3년간 노인의 모습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116개 도시를 돌아다녔다.

– 86~87p [유니버설 디자인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중에서

밑줄 친…

진정한 발견 행위는 새로운 땅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 -108p.

어떠한 문제든 그것이 만들어진 프레임 안에서의 사고로는 적합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 앨버트 아인슈타인 -222p

우리는 모두 본능적으로 창의적 발견을 할 수 있는 관찰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다만 교육과 사회화 과정에서 그 능력이 퇴화했을 뿐이다. – 109p

독창성이란 단지 사려깊은 모방이다. – 볼테르 -224p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레오나르도 다빈치 (265p)

완벽함이란 더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 생텍쥐베리 (270p)

목차

프롤로그_미래의 기회는 언제나 사람 안에 있다

PART 1. 혁신에 대한 생각
1. 혁신_미래의 변화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된다
혁신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존재한다
디자인 씽킹으로 혁신의 파도에 올라타라
미래를 통찰하는 공감의 힘

2. 공감_새로운 통찰을 발견하는 창의적 생각 도구
우리는 왜 진짜 고객과 멀어졌을까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총체적으로 사람의 욕구를 파악하라
새로움을 통찰하는 두 개의 렌즈와 여섯 가지 생각 도구

PART 2. 새로움을 통찰하는 여섯 가지 생각 도구


1. 코드_사용자의 문화 코드로 전환하라

문화 채널의 리모컨 돌리기
일상생활을 그대로 따라간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터키 카디코이 시장의 낯선 이방인
옆으로 기울어진 소나무가 다시 세워진 이유
포맷이 사고를 지배한다
– 문화 코드를 발견하는 실행 노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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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찰_익숙함 속에 숨겨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라
인사이트 헌터의 네 가지 질문
평범한 일상 속에 익숙해진 불편함을 찾아라
사람의 말보다 특이한 행동과 증거에 주목하라
어떻게 냉장고에 숨겨 놓은 진짜 속마음을 찾았을까
그녀는 왜 가게 문턱을 넘지 못하나
소비자가 새로운 변화를 체험하게 하라
왜 자전거는 한곳에 모여 있을까
지갑에서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훔치다

가로수길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연결되다
거꾸로 바라보면 답이 보인다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들 그리고 태어나는 것들
– 관찰에 유용한 네 가지 렌즈 –
– 관찰 사진을 더욱 잘 찍는 노하우 –

3. 소통_원초적 본능과 감성에 교감하라
수면 아래 있는 잠재 니즈에 집중하라
성난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익스트림 사용자를 만나는 이유
인터뷰의 핵심, 대상자와 질문을 마스터한다
원초적 본능과 감성의 뇌를 여는 방법
상대의 지식을 이끌어 내는 도구를 준비하라
적극적으로 사용자를 찾아 나서라
‘왜’라는 질문에 숨어 있는 함정
– 인터뷰할 때 이것만은 조심하자 –
– 최고의 인터뷰를 위한 질문지 작성법 –

4. 통찰_공감 렌즈를 끼고 숨은 인사이트를 낚아라
의미를 재해석해 파괴적 혁신을 일으킨다
인사이트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
공감적 통찰을 이끌어 내는 분석법
프레임워크로 엣지 있게 만들어라
체험에서 체감 마케팅으로 진화하다
금강의 이동마트에서 찾은 직관적 통찰
–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찰 방법 –

5. 발상_말랑말랑 아이디어로 상식을 뒤집어라
모방을 넘어선 창조적 변형
왜 알록달록한 가발을 쓰면 효과적일까
호기심과 열정으로 아이디어를 발산하라
이노베이터를 위한 최고의 긍정 질문법
창의적 사고를 돕는 아이디어 발상 기법
아이디어는 사용자 가치와 차별성이 관건이다
역발상으로 상식을 뒤집어라
– 아이디어 발상 진행 가이드 –

6. 콘셉트_상품을 하나로 꿰뚫어 사용자와 연결하라
콘셉트 공감의 법칙
좋은 콘셉트의 다섯 가지 속성
콘셉트를 단 한 줄로 정의하라
콘셉트 개발 프로세스와 콘셉트 보드의 활용
현명한 실패, 프로토타이핑의 힘
콘셉트와 실행 사이의 깊은 협곡을 건너는 법
– 효과적인 콘셉트 보드는 어떻게 사용할까? –
– 프로토타이핑의 유형 살펴보기 –

에필로그_통찰과 실행의 교차점에서

책 뒷표지 추천사들

"혁신은 머리가 아닌 다리에서 온다!" – 절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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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jpg Michael Hoppe – Beloved

4 Comments

  1. 푸나무

    18/12/2015 at 01:41

    인사이트를
    저 인사 아트로 읽었어요. ㅋㅋ

    휘어진 조경….길이 아늑할것 같아요. 허지만 일부러 반듯하게는 아니고
    소나무가 혹시 그리 자라기를 원햇던 것 아닐까요?    

  2. 참나무.

    18/12/2015 at 01:56

    아니요~~일부러 기울어지게 조경공사하는 걸 봤데요
    저자 부부도 처음엔 많이 이상했다네요

    미국 친구들은 실용주의자들 맞고 푸님은 역시…감성파!
    전 기울어진 소나무 아래 못지나가봐서 억울했고요…^^

    ( 게으름뱅이 섣달 그믐 날 장에간다더니
    제가 그짝나서 어제 하루종일 혼이났답니다..ㅎㅎ
       

  3. 푸나무

    18/12/2015 at 02:17

    아 네. 조경은 그리 했는데
    나무가 자라면서 반듯하게 위로…점 점 변해가지 않았을까……
    뿌리도 경사지는 자리에서는 편치 않았을테니
    아주 서서히말이죠. ㅎㅎ
    그제 이야기 많이 못해서 서운했어요. . ㅎㅎ    

  4. 참나무.

    18/12/2015 at 02:32

    나무 박사님 얘기 충분히 알겠어요
    소나무 특성…곧게 자라니 내비두면 될텐데…

    본문에는 ‘많은 액수의 공사비를 지불했다’ 고 적여있어서
    그 나무 괜히 고생 했네…그러며 읽었네요 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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