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땅 케이프 타운. 2007/04/27 13:11

말 그대로 천혜의 땅 케이프 타운은 축복받은 자연만으로도 관광 천국인데

2010년 월드컵 준비로시멘트가 모자랄 정도라고 이 곳 한인들 설명으로 알게되었다

강의는 아프리칸스(아프리카인인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 로만 가능한 것으로도

유명한 케이프 타운 대학은 긍지도 대단하여 국가를 부르는데도

몇 개 국어를 모두 사용하여 엄청 긴 시간이 든다 했다

줄루어, 아프리칸스, 영어..또 어디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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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2층에서 아침에 찍은…오른쪽엔 이 집에도 부겐빌레아가 어김없이…

사선의 큰 창으론 쏟아질 것 같은 별이 바로 눈앞으로 보이는 집이었다.

3박 4일 캐이프 타운여행은남편과 공식 모델(^^) 산호만 데리고 갔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고 가이드가 딸린 세사람을 위한 단독여행이어서

공식적인 일정보다 박물관 등지를 많이 다녔다.

 

딸 부부는 편안히 다녀오라며 첨엔 우리 부부만 다녀오길 권했지만

무슨 재미냐고 우겨서- 얼마나 잘 한 일이었는지…

가는 곳 마다 산호가 연결고리가 되어재밌는 사건이 많이 생겼다

도착한 날; 테이블 마운틴 .팽귄 마을(볼더스 비치)
2일; 물개섬 크루즈.희망봉. iziko museums
(가이드가 한 번도 안간곳이라 물어물어)
워터프런트
3일;사이몬스타운.와인랜드. 스텔랜보쉬.

4일; 아쿠아리움 .수목원, KIRSTENBOSH (커스텐보쉬 보타니컬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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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town최고의 관광지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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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잘 안보이던 정상 주변 다리…

산호는 양말이 젖자 구름이 운동화 안에 들어갔다해서 어른 셋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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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섬 크루즈 가기 직전

연두색 그룹들의 공연을 즐기는 관광객들과 토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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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스 비치 ( 팽귄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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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Boulders(팽귄마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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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텐보쉬 보타니컬 가든 내 원주민 조각상

 

사진은 실제 모습모다 왜 어른스러워 보일까

팽귄마을 다녀온 이후 청해서 사준 팽귄 인형은 손에서 놓칠않고

세수도 시키고 얘기도 나누는 아직은 철부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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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과 대서양의 기점 CAPE OF GOOD HOPE

아프리카 최 남단 – 8년 전 이 곳에서도 사진찍는 줄이 있었은데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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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변 하늘빛 물빛 시원한 바람…필설로 표현 못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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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최정상

희망봉 정상을 오르는 후니쿨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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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Point 꼭대기 등대 받침돌엔 많은 낙서가..한글을 발견하여 클로즈업

( 이쁜이 >~~< 절대로 우리가 한 낙서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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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주변 이정표걸어내려오는 중

희망봉 등대는 후니쿨라 타고 오르고 내려올 땐 마침 정전이라
걸어 내려오면서 더 좋았습니다..환불하면서 우리는 절반을 요구해는데
1/4만 주데요 따지니까 올라가는 건 어렵고 내려오는 건 쉽지않냐고.

짧은 영어로 ‘억울하다 바가지다’따졌지만
곰곰 생각하니 왕복은 원래 싼 게 생각나더라구요
One way 값 제하고 나머지는 1/4 정확한 계산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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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 모델이 타조 가까이는 무서워 못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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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오르는 산길과 해변 주위엔 이런 야생 타조랑 원숭이가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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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광장

조벅 센톤시티 대형 쇼핑몰 근처 – 케이프 타운 가기 전 날 가족 모두 다녀온…

 

정치적 보복대신 용서를 택한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이름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뒤로 보이는 넬슨 만델라 스퀘어와 동상…. 행정도시 프레토리아의 만델라 궁전 외

 

케이프 타운 마지막 날 한가롭게 거닐던 수목원에는 흔한 주황색 극락조완 색다른

노랑과 보라의 극락조를 발견하고 너무 예뻐고 신기해서 아무 것도 모른 채 사진을 찍었는데

좀 더 걸어가니 만델라가 꽃을 붙잡고 찍은 사진 설명과함께팻말엔

Mandela’s Gold 란공식 이름까지 있었다.

 

친절한 google.엔 수많은 이미지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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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프 타운 다녀온 이후

– 토요일; 당일 코스로 낚시할 수 있는 양어장
(낚싯대를 아이들이 쥐고 있어서 한 마리도 못낚고 사무실에서 숭어 두 머리 사왔음)

– 월요일; 몬테카지노에 딸린 Bird Land
이 날 나무늘보를 처음 본 날 생각보다 크고 우리가 볼 땐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거꾸로 먹이를 먹고 있었다..작가 박민규 생각을 한 날

– 화요일; 아이들 학교 등록금 내러간 김에 구경했다
수목원 같은 수많은 꽃 들 강당 입구엔 길다란 퀼트 작품이 4 점

미술실에 가로의 퀼트 작품이 걸려있었다.
(산호맘은 볼 때마다 내 생각난다는 말은 안했지만 …)

하이비스쿠스 부겐베리아 장미.. 꿀향기 나는 작은꽃들과 라벤다 꽃길을

세 아이들은 같은 모양 다른 색의 러플 달린 치마를 입고나풀나풀 나비처럼 날아다녔고…
산호맘은 아이들 신발 머리 방울 핀까지 은근히 신경 쓴다…
난 힘들어 보여 맘아픈데 산호맘은 취미인 것 같아 요즘엔 나도 즐기는 편이다

P.S:
김영하 퀴즈쇼를 어렵게 어렵게 찾아 읽느라 이 시간 컴을 열었다
어느 한 대목에 ‘액자처럼 걸어둘..’ 이 귀절에 맘이 열려

자판 더듬은 게 아까워서…정리도 못한채 그냥…;;

 

와인 팜.수목원. 아쿠아리움. 워터프런트 2 편에 (계속)

오드리 모델 일품, 코스도 일품, 설명도 일품, 댓글 일착.ㅎㅎ 2007/04/27 14:17:29
쉬리

와…풍광이 대단하네요…
참나무님은 선택된 인생을 살고 계신겁니다. ㅎㅎ
근데 참나무님 사진도 한장 올려주시지….. 2007/04/27 17:08:24

dolce

오래전 정말 오래전 지리시간에 들었던 잊혀진 마을 이야기같습니다…..

미대륙의 최남단은 Keywest라고 하는데 거기는 south east 라고 하네요….ㅎㅎ

I-was-there picture….에 이쁜 모델까지 등장하니 정말 역사적이 되겠네요…
물론 두분도 찍으셨겠지만….

멋진 곳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네요….

물 많이 마시고 계시는거지요??? ㅎㅎ

건강 챙기시고….. 속편기대합니다…. 2007/04/27 19:54:26

이일성

모델이 참 예쁩니다. 2007/04/27 21:16:04

douky

희망봉에서 바라본 하늘색, 물색이 너무 곱고…
구름이 신발에 들어갔다는 산호의 표현이 기가 막히게 멋지고…
펭귄마을에 저희 둘째 데려가면 까무러치게 좋아하겠다… 상상하고…

참나무님 덕분에 이국적인 풍광들 잘 감상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여행에 따라나선 산호의 복장만으로도…
엄마의 미적 감각, 세심한 손길이 충분히 느껴져요 ~

건강히 계시다 오셔요 참나무님 ~ 2007/04/27 21:16:43

참나무.

제 컴이 아니고 이 곳 환경이 포스팅하긴 여의치 않네요
남편은 예전에 카메라 콜렉터라 사진은 잘 찍었는데…
딸아이 디카라 익숙치 않아 사진이 형펀없어 죄송합니다…;;
그나마 좀 괜찮은 건 남편이 찍은거고
역광 등 무지막지허게 찍은 건 가이드 솜씨 …고래아시고…ㅎㅎㅎ

저는 있는 사진도 없애는 중입니다…
카메라가 제일무서워요.. 디카 안가지고 다니고
딸아이가 제 모습 몰래 찍으면 나한테 혼납니다^^

물은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덕분에^^
볼더스 비치의 팽권은 남극 팽귄보다 훨씬 작아서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엽서 뒤 설명을 보니 멸종위기라 하네요

그간 20여일 머문 남편이 모래는 출국하니 그 때는 좀 한가할 것 같고
요즘은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라 답글 일일이 못드려 죄송천만입니다.
좀 익숙해지면 생각도 정리되려나요^^ 2007/04/27 23:02:24

佳人

참나무님 진주 사진, 절 위해 올려 놓으신 거 맞지요?ㅎ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07/04/28 01:22:41

퓰리처

유럽인들은 수백년전 범선으로 거기에 도착했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2007/04/28 01:51:03

은하수

참나무님 지금 행복한 시간 갖고 계시는군요.
여행기도, 사진도 무척 멋집니다.
진주도 너무 예쁘고요.
그렇게 보고 싶어 하셨던 3째 손녀 따님도요.

여행지에서 이렇게 바로 게시물을 보여주시니 더욱 고맙고요.
참 아름답습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고 오세요. 2007/04/28 07:01:29

리플러

언젠가 희망봉에 가면 꼭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했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역시 줄을 잇는군요…..ㅎㅎ

산호가 프로 모델 못지않습니다…

2007/04/30 14:30:55

참나무.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611230940281&code=900306 2007/05/20 04:23:21

참나무.

제가 모르던 부분과 직접 찍은 사진들 많은 참고가되네요
조선 블러그 바다뜰/ 황동준 선생의 포스트 링크해둡니다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28313&logId=2377347#
2007/08/29 12: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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