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로 가는 일은 ‘자신을 드려다 보는 일’ – 리스본행 특급열차에서
그 한 줄이 실감났다
카페 성수 가기 전에 반나는 MOON MilK, 반 지하 차고를
리모델링한작은 가게인데 ‘아직’ 불이 밝혀져 있어서 내가 왜 더 반가운지
입구로 향하는 아래 쪽엔 환한 난방 장치가 있고
미리 와 앉은 관객들 몇 분이 환하게 웃는다
일행 중 카페 성수 관계자 한 분이 아는 체를 해서
골수 단골 맞구나~~사람들 정면사진은 못 담고…
연주자가 생소하여 예습을 좀 했다. Y-tube로
근데 레파토리가 정말 다양했다.
도착할 때 까지 프로그램을 못 봐궁금해 하며 살피는데
누가 또 아는 체를 한다?
(아… 현지처다)
지난 번에 카페 성수 in하콘 옆자리에 앉은 관객 한 분
이야기 하다 서로 통한 …
혼자 다니다만나는 행운이다
멀리 사는 데 친정이 근처라 일부러 날짜를 잡는다고…
S.with…국내 유일 청춘콰르텟, 입장부터 다르다
한 사람씩 섹소폰 연주를 하며 들어온다.
첫곡 카르멘 환상곡이 끝나자 악기 소개부터한다
섹소폰 하면 재즈란 브라소밴드가 먼저 떠오르는데
콰르텟을 실내에서 라이브로 듣긴 처음이다
말 그대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소프라노,알토,테너,바리톤 섹소폰
성악 파트처럼 구성된 멤버들
차례대로 짧은 곡 연주하며 소개한다.
사회를 맡은 바리톤 섹소폰 주자는 3분 마다 웃겨주는 재칫꾼이었다.
마지막으로 자기 차레인데 갑자기 뒤돌아 서는 거다.
왜저럴까 모두 궁금해 하는데
짜잔~~ 선그라스를 끼고 옛날 미드 ‘제5전선’ 테마를
관객들 앞 옆자리로 돌아다니며 분위기 업!
‘안경을 끼니 눈에 뵈는 게 없어…’
다시 객석은 왁짜~~
중간에 질문 시간도 있었다
섹소폰 가격은 얼마냐-소프라노 알토,테너는 500만원대,
진행을 겸한 바리톤 섹소폰은 크기 때문인지 천만원대
재학시엔 학교 악기 사용했지만
지금은 모두 졸업하여 요즘 열심히 다닌다고…^^
곡이 바뀔 때마다재밌는 설명도 겸하여
말 그대로 남녀노소 모두즐거운해설이 있는 음악회였다.
지금 흐르는 모짜르트 ‘어머님이…’변주곡은
어머니랑 시간을 많이 갖지못하고 타국 생활 많이 한
모짜르트의심경을 생각하며 초다디미에는 다소슬프게
뒷부분은 다시 모짜르트 재치를 그대로 장난스례 편곡했다며
피아노 변주로는 많이 들었지만 섹소폰콰르텟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서울대 색소폰 과는 딱 한 명- 누가 질문을 했다
그러니 끈끈한 팀웍,
말 그대로 눈빛만 봐도 아는 그런 사이.
앞으로 사랑을 많이 받을 것 같은 앙상블이었다.
카페 성수 하콘은 뒷풀이 음식이 매번 바뀐다
어제는 동지팥죽. 차는 커피랑 카모마일…
음악과 함께 떠나보는 수필여행, 강의는 아직 못들어봤다
새 해엔 적당한 시간대 맞으면 한 번 가보기로…
국내 유일의 청춘 색소폰 앙상블! S.with
S.with(에스윗)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색소폰을 전공한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청춘 색소폰 앙상블이다. 재즈 악기로 인식되어 있는 색소폰을
클래식의 사운드로 해석하여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 등
각자 악기 고유의 소리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앙상블을 지향하고 있다.
찾아가는 정기음악회, 병원음악회, 외부 초청연주 등을 통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주목 받고 있는 앙상블 팀이다. – 출처 2014, 420회 하우스 콘서트
제 6회 더 하우스 콘서트 in 카페 성수 프로그램, 예고도 떴다
2016. 1월 12일 강태환 알토 섹스폰, 박창수 Piano
카페 성수에 가면 언제나 전시회가 있고 새로운 메뉴도 자주 바뀐다
메가진까지 발행된다. 이번호엔 박창수 오정희 이경숙 …
캐롤 메들리 들을 때 아기 돌보느라 매 번 빠질 수 밖에 없는
성탄절 즈음 음악회들 어제 연주회로 대신하자~했다
‘나에게로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이라 샘치고…
말그미
23/12/2015 at 23:30
그 동네 멋진 동네인가봐요.
어찌 저런 곳을 발굴하셨나요?
역시…^^
참나무.
01/01/2016 at 22:20
답글을 늦게 봤답니다.
지금쯤 스페인 딸가족들과 즐거운 새해맞이 하시겠지요
편히 계시다 오시고 새 복 많이 받으세요..^^
홍도토리
31/12/2015 at 12:53
헤매이다보니 들어와지네요.
아침엔 조블이 열리던데 출근하고보니 사라져서 좀 황당했더랬어요.
하여도 예서 다시 아름다운 글을 읽을 수 있어서 휴~~~! 다행입니다.
오늘은 정말로 2015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발통 달으시고(!!^^) 여전히 재미지고 아름다운 이야기 전해주세요!
늘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길 기원합니다!!!!!^^*
kangquilt
01/01/2016 at 01:06
수정할 게 많은데 …아직 헤매는 중
저보다 먼저 들오셨네요
사양을 좀 더 익혀야될 것같네요
참나무.
01/01/2016 at 22:26
많이 낯설어 저는 꽤 시간이 걸릴 것같습니다.
복된 새해, ‘생각지도않은 좋은 일’ 많이 생기길기원합니다
Ken Lee
31/12/2015 at 13:22
Fantastic!
참나무.
01/01/2016 at 22:19
답글 감사합니다.근데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kangquilt
01/01/2016 at 09:25
여기까지 오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 새해 아침 참나무. 드림
이모니카
01/01/2016 at 11:58
눈 크게 뜨고 여기저기 찾아다녔습니다
반가움과 고마움을 먼저 전하며~
새해에도 힘찬 발품과 나긋한 주변이야기
많이 기대합나다^^
참나무.
01/01/2016 at 22:42
모니카 님은 또 누구실까요…^^
멋진 새해 맞으시길바랍니다.
모니카
02/01/2016 at 10:58
청담 시낭송에서 두어차례~
아트나인에서 잠깐 얘기 나누고~
유별남 작가 책 보낸~
모니카 입니다^^
새해도 아름다운 날들 되시기를
참나무.
02/01/2016 at 14:20
아….죄송…유별남씨 요즘도 자주 만납니다 여행체널에서…
귀한 책 선물 받고도 아직 인사도 못드렸는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요담에도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