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성수와 하우스콘서트 박창수

제가 제일 무서워 하는 게 필사랍니다.

아직 중지 콕콕 독수리거든요

하여 타발이 아주 느리고- 오타도 많고요

필사라도 하여 올리고 싶은 기사가 있었는데

오늘 드르륵 (편법이지만…;;) 할 수 있는 기사가 떴길래 올려봅니다

사진은 제가 좀 전에 성수Zine,

cafe성수가 소통을 위한 문화소식지에서 찍었고요- 저는 3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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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박창수씨에 관한 거  오래전부터 참 많이 올리지요

하지만 그의 업적에 비하면  지나친 일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유명해진 연주자들 소개, 광고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무명의 그들을 나름 …지원했기때문에 오늘의 그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을 다 열거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지요.

김선욱, 조성진, 김 한, 손열음, 김태형,권혁주,  성민제, 등등등

하콘에 소개되는 연주자들 그냥 넘기지마시길 바랍니다

그의 의견도 잘 들어주시면 좋겠어서…

개인적으로 카페 성수 문화성수로 변신하는 데

가장 큰 일조를 하는 곳이라 감히 말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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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이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콘서트의 패러다임을 바꾼 주인공

더하우스콘서트 박창수 대표

2002년 7월 12일, 연희동 가정집 바닥에 앉아 듣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23일까지 468회의 공연이 열렸다. 악기의 소리를 보다 가까이서 듣고, 마룻바닥을 타고 울리는 음의 진동까지 느끼는 것이야말로 음악 감상의 또 다른 매력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 작곡가이자 실험적 연주를 펼치는 피아니스트인 박창수 대표를 만났다.

30년 된 오래된 집, 카페성수에 와보니 오래전 시작의 떨림이 있었다.
성수동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30년 된 오래된 집, 카페성수에서 ‘더하우스콘서트 in 카페성수’가 매월 2차례(2주, 4주차 화요일) 열린다.
13년 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경계가 없는 공연을 개최해 온 그에게 카페성수에 대한 느낌을 물었다.
“카페성수에 처음 들어섰을 때 본연의 색깔이 분명히 있다고 느꼈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고 설익은듯한 느낌이었지만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이곳에 연주자들을 어떻게 세팅하고, 음악으로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그림이 그려졌다. 그것은 오래전 시작의 떨림과 같거나 또 다른 설레임이었다”고 소회하며 “우리는 요즘 수많은 문화 체험의 기회가 있지만 콘서트, 음악, 클래식 환경에 대한 방법적인 것을 잘 모르다 보니 화려하고 큰 곳(대공연장의 전형적인 모습들)만을 쫓거나 그 곳에 가야만 문화를 햐융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쉽게 생각하면 오래전 유럽의 쌀롱 문화가 진짜 문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책을 보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좋은 음악을 함께 듣기 시작한 그 옛날의 쌀롱(salon). 더하우스콘서트가 카페성수에서 열린다면 그 모습이 쌀롱 문화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13년간의 믿음과 신뢰. 그것이 더하우스콘서트를 지탱해주는 이유
“요즘 들어 여러 매체에서 더하우스콘서트를 재조명하고 그 원동력에 대해서 물어온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좋은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부터 시작했고, 내 이익을 쫓지 않았기 때문이다.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과 연주자들, 그리고 관객들까지 날 믿는 이유가 바로 그것에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시도를 이곳 카페성수와 함께 하고 싶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중 하나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를 시골 초등학교에서 연주하도록 권하고, 한 달에 세계 28개국 155개 도시에서 432번의 공연을 할 수 있는 그에게 ‘더하우스콘서트 in 카페성수’에 바라는 점을 물었다.
“지속시킨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꾸준한 지속력에 만족하면 안 된다. 작은 것 하나라도 바꿔보고 창의적인 시도를 할 때 생명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시기부터 전국으로, 전 세계로 확대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라며 “카페성수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 더하우스콘서트가 도울 일이 있으면 좋겠다. 장기적으로 발전적인 것도 연구하고, 새로운 어떤 플러스알파를 만들어서 그 가지를 함께 키워갔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음악가이지 기획자가 아니다. 적당한 시기에 이곳 카페성수에서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소년 같은 미소를 지었다.

출처:[카페성수zine] 2015년 12월호 -통권 2호

 

참고로 그간 하콘이 열렸던 장소 사진까지 첨부합니다

하콘 본부에 소개된  사진이 많이 작아 제가 좀 키웠더니 흐릿하네요

season1

Season 1 연희동 자택 2층  (2002.07.12-2008.09.26)

season2

Season 2 광장동 녹음 스튜디오 ‘클래식 뮤테이션’  (2008.10.08-2009.06.19)

season3

Season 3 역삼동 사진 스튜디오 ‘보다’ (2009.07.25-2009.12.11)

season4

Season 4 도곡동 녹음 스튜디오 ‘율하우스’  (2009.12.26-2014.12.16)

season5

Season 5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3층 (현재)

필사가 능하면 탁탁 쳐 올리고 싶은 기사 하나는
급히 담은 사진으로만 남깁니다- 같은 2권에 올려져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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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 Piano Trio No 1 B flat major D 898

2 Comments

  1. 홍도토리

    22/01/2016 at 18:01

    이렇게라도 하콘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엄청 잘난 개 동영상은 보셨나요? 아직이시면 폰으로 보내드릴까 합니다…ㅎㅎ)

  2. 참나무.

    22/01/2016 at 18:10

    하콘 본부에 사진도 없이 카페성수에 관한 기사가 실려서
    편법으로 퍼왔어요- 오른쪽 마우스 클릭금지지만…;;
    나중에 양해구하기면 잡아가진 않겠지요…ㅋㅋ

    잘나 개 동영상까지 있나요?
    제가 그쪽으론 무식하야…꼭 보내주세요
    저녁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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