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겨우 몸살은 면했다.
내 건강 바로미터 입술 안쪽 분화구 하나 생긴 것 외엔.
그것도 다른 때에 비하면 아주 작은…
체력 안배를 잘 한탓인지, 울동네 유황온천탕 덕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 스코어 어깨 주변 참을 수 있을만큼 살짝 불편한 것 외엔 양호하다.
하여 신나게 수영 한바탕 끝마친 후 발걸음도 가비앏게 카페 성수로 향했다
처음 선보이는 스페셜한 마니산 로스팅 커피 생각이 간절하야…
오랜만의 행차라 알림벨 울릴 때 트레이 가져온 후
크레머 사라지기 전에 인증샷도 찍고
적당한 산미와 향도 기대이상!
근데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좌,우 편하게 담고 윗층도 궁금하야 올라 가봤다.
맨 뒷자리 왼편의 여자손님 화장실에라도 가는 지
아무도 없을 때 또 살짝 살폈다.
카페에서 만나는 무릎담요 볼 때는 왠지 따듯함이 전해진다- 빼내어 덮지않아도
반가워라 더하우스 콘서트 in 카페성수
벌써 제 9회란다. 요담 화요일 2월 16일 저녁 8시
성수Zine 통권5호도 새로 발행되어 펼쳐봤다.
카페 입구 빛나던 나무가 배롱나무였다니 요담엔 유심히 살펴야겠네
그간 있었던 전시 소식과 쿠킹 클래스 안내도 나와있고
치즈케익 한 쪽 다 먹기도 전에 커피가 없어져버려
빈잔 들고 내려가 리필까지 하고…올라왔더니…
여인 둘 + 여자 1명 +여성 한 쌍이 들어왔다.
-한현우 기자의 여자, 여성, 여인에 관한 비교 분석 글이 재밌어서
바로 옆자리 처자도 돌아 와 손전화 보고 앉았고
근데 한 낮이어선지 남자나 남성은 한 명도 안보였다.
카페 내 직원들까지도…
다시 새 잔으로 받아 온 리필 커피 한 잔
바빠서 못읽던 손풍금님 책 마지막 쳅터 다 읽고…
다음 반 셔틀버스 타고 집으로 오는 길 목련을 담아봤다 (맨 위)
날씨 많이 풀린 탓인지 기분 탓인 지 아린은 좀 더 굵어진 듯?
요담엔 서울숲도 한 바퀴 해야지 …호수까지
내 친구 왜가리는 어떻허고 있을까~도 궁금하고.
데레사
12/02/2016 at 09:26
목련이 곧 필듯하네요.
좀 있으면 남쪽에서는 매화소식이 드려오겠지요.
이제 봄비라고 하더군요.
봄비 내리는 길을 걸어 중국어 공부 갈겁니다.
참나무.
12/02/2016 at 09:33
동생도 오래전부터 중국어 해 왔는데
같이 중국 여행할 때 그래서 참 편했지요
이상하게 전 시작이 어렵네요
주위에서도 꼭 중국어 하라고 난린데도…;;
어제도 봄날씨 같던데 봄비라 생각할까요
주말까지 계속된다네요.
저도 오늘은 좀 긴외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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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호이
12/02/2016 at 11:50
참나무.님 혹시 영화[캐롤]보셨는지요?
..질문을 많이 던지는 좋은 영화라서..^^
참나무.님의 일상 풍경에서
오버랩되는 장면들도 있어서요
‘햇살은 멀어지고’..
좋은 표현 마음에 담고 갑니다
늘 감사해요^^!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푹 쉬셔서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참나무.
12/02/2016 at 16:34
캐롤, 꼭 볼 영화로 꼽아뒀어요
여주인공 때문에라도…
좀체 시간을 뺄 수 없네요
이번 주말 즈음 볼게요
‘햇살은 멀어지고…’ 손풍금님 책
두껍지 않아 외출할 때 들고다니며 다 읽었네요
추천도서랍니다…^^
저 안아파요…
홍도토리
12/02/2016 at 15:49
우리집 거실에는 군자란이 어여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늘 머얼리서만 바라보다가 가까이 곁에 두고 보니 기쁨도 따따블입네다.ㅎㅎ
왠종일 비오시니 몸이 찌부둥입니다.
하여서 빈둥밴둥거리다가 나왔어요.
하여도 비오시는 거, 참 좋아라 합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
참나무.
12/02/2016 at 16:39
울집도 군자란 있는데 아직 필 생각이 없나봐요
우산쓰고 예당 다녀왔어요
볼 것들 많은 데 하나만 보고 올려니 뒷꼭지가 땡겼어요
현지니 때문에 할수없이…
睿元예원
12/02/2016 at 19:29
단비가 많이 내려서 좋다고 생각했더니만
담주 월요일은 강추위가 올거라는 예보에
그만 걱정되네요.
기침이 낫지않아서 걱정이지요.
참나무님의 나들이 여전하셔서
좋아요.
저도 닮고 싶습니다.^.^
참나무.
12/02/2016 at 23:25
응답이 많이늦었지요
손자가 좀전에 또난 후 한바탕 뒷정리 하니 이 시간입니다
강추위 넘 걱정마셔요
입춘 지났으니 곧이어 매화소식 들릴겁니다.
하고싶은 일과 해야할 일 사이에서 갈등하다 여기까지 온 것같네요
내일도 우리집에서 가족들 모인다 해서 예약 한건 취소했는데
다닌 얘기만 늘어놓으니 많이 다니는 것처럼보이지요
사실은 집에 있는 날이 훨씬 많은데도…^^
enjel02
27/02/2016 at 09:36
나도 그곳에서 저 무릎 담요가 좋아 보였는데
알코올 불에 따뜻하게 수프를 덥히고 차를 마시며~~~
참나무.
27/02/2016 at 09:58
행동반경이 비슷한가봅니다
앞으론 관심가지고 두루 살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