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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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구성이 한마디로 참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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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에서 추상까지 어떻게 변하는지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전시회다
예를 들면 피카소의 황소처럼 섬세한 드로잉에서 간단 명료한
선까지의 황소 연작이 한 벽면에 11작품이 주르륵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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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를 오마주 한 작품 황소 연작을 자신의 방식으로 그대로 그려넣었다.

 

래리 리버스 Larry Rivers.예술과 예술가: 피카소 소 1992

나무및 천에 연필과 유채 76 x 100 x 6cm

조선일보
피카소의 1955년작 ‘알제의 여인들’.

고가로 경매되어 화제였던 유화 알제의 여인들이 탄생하기 전 과정이었을 다양한 다른 형태의 석판화들도 여러 점 비교할 수 있는 기회다. 맞은 편엔 마네- 풀밭위의 식사를 따라 그린 ‘누드와 함께 있는 남자’가 괴기스럽게 걸려있고…난 아무래도 피카소의 직선 보다는 촉각까지 느낄 수 있는 베이컨의 스며듬에 더 애착이 간다. 인물의 상하좌우, 정면 측면의 형태를 재구성하는 피카소 그림 보다는…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에서 전시 중인 파블로 피카소 작품 24점 중 1941년 유화작품 ‘여인의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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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 초기 작품 나무들이 수직과 수평으로  변화는 과정도 비교,  감상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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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어떤 관람객 한 분이 이 그림 앞에 오래 서 있으면 도심의 빌딩

한가운데서 신호등이 깜빡깜빡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했다

 

그림에 선률이 흐르는 듯한 칸딘스키 좋아하는데  이번엔 초기작 한 작품, 제목도 쾨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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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수십개 곡선으로 표현되는 환상적인 샤갈의 작품과
대비되는 실같은 직선의 자코메티 드로잉도 볼 수 있다
베이컨처럼 아무 화파에 속하지 않은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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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상의 친절한 조각상도 반가웠다. 역시 예사롭지않은 구성

 

Marcel Duchamp, "Marcel Duchamp Cast Alive"

Marcel Duchamp 1967 ‘Marcel Duchamp Cast Alive’,

Nelson-Atkins Museum of Art, Kansas City, Missouri

출처: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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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시장 가기 전, 옵스 아트와
치밀하게 계산된 키네틱 아트까지 적당히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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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면 수많은 가는 철제가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록 사진이라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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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로 빠지기 직전 워홀의 몬로 10작품이 주르륵 걸려있다

그녀의 심볼인 눈과 입을 특별히 강조한 걸 한 눈에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아무리 팩토리에서 찍어냈다지만 250여장 어떻게 다르게 했을까
유심히 색상 대비까지 비교하며 볼 일이다

피카소에서 베이컨까지 20세기 현대작품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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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았어도 집중이 잘 안되었을 터,
세 번 돌아도 부담스럽지 않게 20세기 거장들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적당한 작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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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지 않으려고 다른 전시는 눈도 돌리지 않고
커피 일 잔으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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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Pingback: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앙코르와트에 가보니 [블로그타임스 20160216] - 블로그타임즈

  2. 데레사

    16/02/2016 at 14:17

    진짜로 부지런 하십니다.
    그 많은 전시회를 다 다니다니요.

    그런데 아직도 위블로 입성 못하고 있는 이웃들을 생각하면
    속 상해요.

    • 참나무.

      16/02/2016 at 14:35

      그러게나말입니다
      하루아침에 놀던 놀이터를 빼앗긴 기분들이실텐데
      더구나 데레사님댁 그 많은 조블러들
      요즘은 어떻게들 지내시나…
      얼마나 많이 궁금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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