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1917~1945)의 귀환이 심상찮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를 향한 관심이 새해 초입부터 뜨거워질 조짐을 보여서다. 시집 초판본이 제 모습 그대로 시중에 나오자 완판되거나 예약판매 단계에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으면서 내년 탄생 100주년인 윤동주의 부활을 예고했다.
6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14일 출고를 앞두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소와다리출판 펴냄)는 예약판매만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알라딘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예판에 들어간 뒤 보름도 되지 않아 1만부 이상 예약됐다”고 말했다. 알라딘에 이어 예약판매에 돌입한 예스24와 인터넷교보문고의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윤동주의 이 시집은 이날 종합 베스트셀러 2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중략…) 기사입력 2016.01.06 16:12:13
윤동주 시인,내년 탄생100주년을 앞두고 초판본이 쉬임없이 팔려나간다고 출판계 언론계등 각지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했다. 2월17일 개봉된 동주 어제 보고왔는데 사견으로도 더 많은 시집이 팔려나가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같은 예감이다. 언제였나 무슨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타타타’ 따라 부르는 장면이 나오자 대중들께 별 인기없던 김국환이란 가수가 갑자기 급 부상한 적도 있고 이름도 기억안나는 다른 드라마에서도 잠깐 나온 시집이나 주인공이 읽던 책도 곧바로 동이나듯…
이준익감독 영화 본 게 몇 편 안되지만 이전에 보던 영화랑은 많이 다른 각오인 듯해서 영화 외적인 것도 궁금하여 찾아봤다. 윤동주와 그의 사촌이자 친구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시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기싫어 출연하고싶어하는 유아인 대신 강하늘을 택했다 했고 상업적인 광고도 일체 하지않기를 원했단다. 흑백, 저예산 영화로…일각에선 이준익감독의 인생작이란 평을 하기도 한단다.
개봉 초기라 조심스럽지만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보니 주인공 강하늘이 주제가(?)도 부른 것같던데…영화 세시봉 홍보 무대에서 윤형주랑 듀엣도 같이했던가? 오래되어 기억이 흐릿하지만. ..영화보러갈 때는 시간에 쫒겼고 본 이후에는 기운 빠져 사진 한 장 못담아서 Daum영화 사진 찾아보니 포스터가 유난히 많다.
스페셜포스터
시포스터
시포스터
캐릭터포스터
캐릭터포스터
엊저녁에는 오랜만에 파란 단색 윤동주 시집 찾아봤는데
어이된 노릇인지 그 시집은 안보이고 좀 낯설은다른 시집만 찾아져서
펼처보니 신문 스크랩 여러 장이 나온다.
반가운 박정만 시인과 황인숙 시들 다시 읽기나 하면서…
영화 동주(2015) 사적인 감상평은 오래 전 윤동주 문학관 다녀올 때랑 비슷했다.
뚜렷하게 한 줄도 표현할 수 없는 무거움 때문에 기운이 하낫도 없었던…
마침 찾아보니 오래 전 포스팅이 그대로 살아있어 대신한다 -오타투성이지만…;;
시인을 닮은 윤동주 문학관, & <–
수선호이
20/02/2016 at 11:35
참나무.님이 올려주신 글만 읽는데도
왜 눈물이 날까요..ㅠ.ㅜ
라디오 스타에 나왔던 배우 강하늘님이
윤동주 시인의 역에 잘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야만의 역사에서 서정으로
돌아가는 일은 계속되어야 하겠습니다..♥
참나무.
20/02/2016 at 15:51
https://youtu.be/6iqCrxgFqEY
답글로 대신합니다.
원하는 분들만 클릭해보셔요.
많은 분들이 봤으면해서요…
수선호이
20/02/2016 at 23:51
포스터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영화 데드풀(Deadpool,2016)을 봤지요..^^
답신 정말 고맙습니다..
배우 강하늘님의 영혼도 윤동주 시인님과 닮았다는
이준익 감독님의 인터뷰를 덕분에 함께 봤네요..
아..글창고에서 시를 찾아보렵니다.._()_
늘 감사해요..^^
참나무.
21/02/2016 at 00:09
저도 강하늘 팬이 됐어요-윤동주 역으로 적역이다 했고요
어느 영화제였나 90도로 인사하는 겸손한 모습도 좋았어요
박정자씨랑 공연하는 2인극 연극도 한 번봐야겠어요
예전엔 다른 제목이었는데…80할머니랑 17세 소년의 이야기
동주 대신 대드 풀- 전 잘 모르는 영화여서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동주…꼭 보셔요~~
홍도토리
20/02/2016 at 12:18
자하문께 있는 윤동주 문학관의
어두운 물탱크 안의 차가운 의자에서 스크린으로 뵈었던 윤동주 시인을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저으기 흥분이 됩니다.
..영화 ‘동주’가 오랬동안 상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나무.
20/02/2016 at 15:55
상영관이 많지않나봐요
메이킹 필름과 강하늘 노래 올려둘게요
보러가시기 전에 봐도 좋을 듯하네요
https://youtu.be/p2exWLf27JM
&
https://youtu.be/saTvcGfOq_k
데레사
20/02/2016 at 19:33
이 영화 저기를 클릭하면 되나요?
댓글 쓰고 나서 클릭 해 보겠습니다.
우리들 여학교 시절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무척이나
좋아했었지요. 모두들 달달 외우고들 다녔지요.
이국땅에서 모진 삶을 살면서도 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를 많이 쓰셨던 윤동주 시인.
영화 꼭 봐야겠습니다.
참나무.
20/02/2016 at 22:21
두 주인공들이 연기도 참 잘하더군요
저는 잘 모르는 송몽규로 분한 배우는 북간도까지 다녀왔다지요
공동묘지에서 한 시간 남짓 걸어가야 부 분산소가 나란히 있다는데 윤동주시인의 산소랑 비교하면 송몽규 산소는 초라하기 짝이 없어 더 목이 메었다고…
동영상들 계속 주욱 보면 다 나온답니다.
꼭 보시기바랍니다.
데레사
20/02/2016 at 19:36
찍어준 유투브에서 강하늘이 부르는 노래 듣고 왔습니다.
2, 18일 개봉이군요.
고맙습니다.
참나무.
20/02/2016 at 22:25
그리고 요담 2월28일 일요일 1시 즈음 우리동네 카페 성수에서
손풍금님 출판기념회를 겸한 모임을 하기로 했답니다
시간되시면 데레사님도 오셨으면 좋겠네요
예전 조블이었으면 안게 비글로 남기겠는데
…
다른분들도 연이 닿으면 오시라고 그냥 공개합니다.
주일이어서 힘드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