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의 서문에서 시인 정지용은 “(윤동주는) 뼈가 강하였던 것이리라. 그렇기에 일적(日賊)에게 살을 내던지고 뼈를 차지한 것이 아니었던가? 무시무시한 고독에서 죽었고나!”라고 썼다. 또 강처중은 유고 시집 발문에서 “(윤동주는) 조용히 열흘이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곰곰이 생각해서 한 편 시(詩)를 탄생시킨다. 그때까지는 누구에게도 그 시를 보이지를 않는다. 이미 보여주는 때는 흠 이 없는 하나의 옥(玉)이다”라고 썼다. 윤동주 시인은 엄격하고 염결한 시인이었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초판 복각본이 발간되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시는 우리들의 하늘에 별이 되어 빛나고 있다. 1941년에 지은 이 시를 읽으면서도 우리는 한 영혼의 순결한 시계(視界)를 만날 수 있다.
‘시인수첩’ 좌담회에 참석한 시인들. 왼쪽부터 이건청·신달자·김남조·오세영·감태준 시인. /시인수첩 제공
출처: 원로 詩人의 쓴소리 “요즘 시인, 욕구불만 배설하듯 詩作” <–
2016. 2. 29 (월) 문화| 박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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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월요일 조간을 펼치니 문태준 시인이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올려주셨네요
시가 쉽게 씌어진다고 원로시인들의 걱정도 다른 페이지에 함께 실려있어서…
축복처럼 춘설내리던 날 손풍금 안효숙의 다섯번째 수필집
거기서 누가 우느냐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청담을 그리워하는이들과 함께…
오랜만의 만남이라 밀린 이야기들 시작하고
조금 지난 시간,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린 소릴 지르며 대박 날 조짐이라며 한 번 더 축배를 들었지요
자세히 보지 않아도 점 점 눈발이 굵어지더니
폭설처럼 내리기 시작하는겁니다
나란리 앉아있던 커플 한 쌍이 자연스럽게 남자친구 어깨에 고개를 얹습디다
하도 보기좋아 살짝 담아봤습니다.
옥천, 대전 분들 청담에 다녀갈 때 언제나 시간이 쫒겨
맘껏 얘기하지 못하여 늘 아쉬웠다며
어제는 귀가 시간을 널럴하게 잡았다 해서
카페 성수에서 나와 밥도 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다른 카페에 다시 들렀지요
청담에 다녀간 시인들과 겨울비에 관한
못다한 이야기 로 더 하고싶어서…
차 주문 받을 때 미리 향을 맞아볼 수 있는
티 샘플까지 있는…홍차전문 카페로
저는 어제 이 곳에서 처음 오는 분들 기다릴 때도 들렀고
밥 먹은 후 다시 들렀더니 당근케익을 서비스로 내어주더군요
당근 케익이란 표시로 쬐고만 당근이 얹혀 있는게 신기하야
저 고운 손 팔찌, 사진 올리다 발견했네요
이 카페도 단골로 자리매김 할 것같습니다.
요담에도 항상 아몬드 폿트에 달라고 특별 부탁도 했고요
길에 쌓이진 않던 눈이 나무에는 소담스레 담겼던 날
꽃을 좋아하는 분은 이런 화관을 만들어 축하를 했지요
화관을 쓰고 한 번 찍자 주문은 감히 못하고…
오른쪽 은방울 블로우치에도 눈이 자주 갔던 날…
함박눈처럼 풍성하게 새 책 달빛이 그리운 분들께
많이 읽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적인’ 얘기 기록해둡니다.
데레사
29/02/2016 at 12:43
손풍금님 출판기념회가 있었군요.
알았으면 축하 해주는건데 몰랐어요.
눈도 내리고 했으니 대박 날겁니다.
서점에서 가서 책이나 몇권 사야겠습니다.
참나무.
29/02/2016 at 14:24
데레사님 어느 답글에 손풍금님 출판기념회 한다고 알려드렸는데
못보셨나봅니다. 조블처럼 맨맨하지않아 따로 포스팅은 할 수 없어서…
어렵게 잡은 날이 또 주일이어서…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방송 보느라 답글까지 늦었네요
홍도토리
29/02/2016 at 16:51
어제..성수동 나들이 행복했습니다.
창 밖엔 아름다운 설경
등지고 있어서 잘 몰랐는데 오늘 사진으로 보니 더 좋습니다.
조촐한 축하 자리에서의
다정다감한 분위기가 다시 또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참나무.
29/02/2016 at 17:16
성수동 핫 플레이스, 일부지만 같이해서 얼마나 좋았는지요
그나저나 전해드릴 시집을 깜빡하고…
조만간 천당나들이 한 번 해야겠어요~~
그리고
귀한 사진… 저~~쪽에만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