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정자동 naver 도서관이 있는..’을 붙여야할까
정작 그 동네 살면 자주 못갈 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은 대저 쉽게 가질 수 없는 걸 그리워하는 심사도 있겠고…
마침 숙제같은 볼 일도 하나 있어서 먼저 수행한 후…
몇 해 전에 두어 번 가봤지만 정자역에서
naver 건물까지 초행길처럼 두리번거렸다.
네이버 본사까지 바로 가는 버스 55-1도 있지만
지나가는 순찰 순경에게 걸어가면 얼마나? …시간 물으니
10분 정도? 그러는데 도착버스 안내판엔 ‘7분 후’가
지나치고 있어 결정장애로 살짝 망설이라 그냥 걷기로 했다.
큰길로 다니는 버스였으면 못만났을텐데
동회(아니다 참 주민센터) 건물이 이리 멋지다니…
강호동 고깃집 말만 들었는데…점심 메뉴는 싸네?
호접몽…제목이 멋져서…
차로 갔으면 못봤을 것들이다
조금 걸어 건널목에서 바라 본 낯익은 유리건물
네이버 본사다- 그린팩토리도 보인다.
대강 살펴 본 Art코너… 쉽게 살 수 없는 두꺼운 화집 하나 꺼내본다
어찌나 야한 지 쉽게 담을 수 조차 없는 여성작가들 작품…
성폭행 경험이 있는 여성 작가군들…살짝 정체성이 의심스럽다.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들도 대부분 그런 내용이 주제였는데
‘스포트라이트’ 를 난 안보기로 했다.
레이디 가가 대신 조수미의 심플송이 무대에 흘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팔이 안으로 굽어서일테지만…
지나치게 떠벌리는 거 난 좀 그렇더라.
맨맨한 오노 요꼬와 쿠사마 야요이 작품밖에 담을 수가 없었다.
도서검색용 컴도 있어서 살짝 내 블로그 한 번 열어보고
제목을 바꾸고 싶었지만 마음이 바빠서…로긴도 못했다
집에 와서 늦게 고쳤다.
아침에 나갈 때 분명히 음악도 심었는데
‘이글 편집’ 음악 올리기 전 포스팅 엔터를 친 모냥이다
들어가서 오른쪽은 신분증 맡겨야 입장 가능하고
왼쪽은 자유로운 라운지
군데군데 이모티콘 인형들도 복도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카페 겸용 아트샵도 있는데 커피 일 잔 할 느긋한 시간이 없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보낸 후 저녁 즈음 문을 나서면
작가 전혜린의 글에서처럼 눈빛이 그윽해져있을라나…
오늘도 다른 때랑 다름없이 눈요기 수준으로 찍고 오기만 해서 아쉬웠다.
날 풀리면 언제 날 잡아 하루종일 있어 볼 심산이다
naver 아니랄까봐 홈페이지는 또 얼마나 잘 정리되어있는지
관심가는 책들 찾아 메모해서 요담엔 제대로 하루를 자알 보내고 싶어서…
네이버 라이브러리 <–必히 클릭 사이트 둘러보시도록
Classique 초콜렛?
집으로 올 때도 정자역 전철역까지 일부러 걸었다.
봄은 진열장에서 먼저 온다더니
… 안경 쓴 개가 보여 애견센터인 줄 알았는데 안경점이다
어제 신문에는 학사모 쓴 개도 나왔었는데
클래식 스펠링이 자주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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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는 내두룩 현지니랑 놀았다.
T.V 보는 시간 줄일려고 *조물조물 건내주면
얼마나 신나하며 잘 가지고 노는 지
*밀가루 반죽- 항상 냉동실에 들어있다
” 꼭꼭숨어야 머이카약 보인다”
아직 ㄹ발음은 잘 못한다…울 현지니만 그럴까?
지가 숨겨 두고 지가 찾는다.
드디어 구출작전 성공!
싫증 날 즈음이면 자석과 기차놀이도 같이 놀아줘야한다
그나저나 토마스 기차놀이 이름 다 아는 게 신기해 죽는다.
나는 헷갈리는데 일일이 다 지적하며 알아맞추는 게 …
토마스, 제임스, 에드워드, 퍼시(?)
비슷비슷한데 어찌 다 기억할까
그것이 궁금하다.
하루가 참 길다…
홍도토리
03/03/2016 at 11:44
정자1동 주민센터가 그리 멋진 건물인지 첨 알았습니다.!!
네이버 도서관 두어번 가봤어요.
거기서 커플 머그잔도 사고 혼자서 책도 읽고.. 한참 놀다오곤 했지요.
아가랑 왠종일 노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참으로 감사할 존재이신 ㅎㅁ니!!!
현지니 고운 손가락 바라보니 울 아가들 생각도 간절합니다.
오라가라 하기도 어려운 짝사랑 손님
온다하는 일욜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나무.
03/03/2016 at 13:09
잘은 몰라도 그 주변이 정자동 로데오 거린 아닐까요
돌아오는 길에 만난 쇼핑거리(?)상당히 세련되었던데요
분담시민이 2번 가셨으면
세 번 간 성동구민은 많이 간 셈이네요
느긋하게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이모티콘 인형도 골라 볼
어느 봄날 기다립니다
*
전 애기들 손과 발 보면 그냥 미칩니다.
요담 일요일 홍도토리샘도 이 지상 생명체 중
제일 아름다운 작품보실 수 있겠네요
사진도 올려주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