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시장에 들리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때가 많습니다
작품에 집중하기 좋고, 간혹 숙제를 위한 학생들 소음 차단용이기도 해서…
1등으로 입장하여 오디오 가이드 대여하는 곳이 안쪽이어서 가봤더니
11시 30분부터 시작한다더군요.
그래서 대강 미리 살펴봅니다.
그림 보다 정신줄을 놓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다 아참~~하고 찾으러 갔더니
도슨트 설명이 시작된 지 오래라며 안타까워하는겁니다.
그 전까지 전 작품 해설하는 오디오 가이드인 줄 알았는데
단순히 도슨트 설명을 듣기 위한 스피커만 되는 거였지요
시간이 끝마칠 정도라도 1시부터 다시 시작하는 해설 듣기로 하고
소리나는 곳을 따라갔지요.
설명을 듣고 보는 작품과 그냥 슬쩍 보는 것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워낙 많은 작품들이라 급하게 볼 때 뭔지도 모르고 봤지요
나중에 찾아보려고 작가 이름이 나오게 사진이나 담으며…
도슨트 설명을 듣고난 후 온갖 종류의 도우넛이 그제사 눈에 들오더군요
제목: Donut Worry Be Happy / 김재용
도슨트는 작가의 배경을 설명해줍니다
처음에 화가였는데 생활이 되지않아 도우넛 장사를 시작했지만
뭔가 자신의 길이 아닌 듯하여 다시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제목의 원 뜻은 Don’t Worry Be Happy 언어유희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것 같지요
그제사 아하~~도우넛에 애정이 가더라구요.
클릭~~ 쉬었다가셔요- 좀 길어요
이 그림들 낯익나요? T.V그림동화에 나왔던…
임승현씨도 생계를 위하여 그림을 그리다
요즘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답니다.
설명하지않아도 그림 보면 그냥 이야기가 전해지는
이런 그림들 정이 가지않나요 …
4m나 되는 이 그림도 그냥 풍경화인가 했는데
아주 작은 세필로 일일이 그린 작품이란 걸 알고
구도하듯 그렸구나…한 번 더 살피게 되었고요
학고재에서 본 적있는 마리 킴 작품들 젊은이들이라면 낯익을겁니다
아이돌 가수 2NE1(투애니원)의 앨범재킷을 제작하여
대중적인 인기도 있는 다재다능한 팝 아티스트지요
전 아이돌 가수들 한 팀도 몰라 검색해서 자켓 찾아봤습니다
작은 몸매에 큰눈의 기형적이 외계인 같은 자신만의
케릭터를 창조하여 외국에서도 유명하답니다.
참고 : SETI (Search for Extra 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전
(…중략….) 마리킴은 미성숙한 어린아이 같은 몸과 기이할 정도로 커다란 눈을 특징으로 하는 캐릭터 ‘아이돌(Eyedoll)’의 창조주다. 아이돌은 커다란 눈동자를 통해 관객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창을 마련한다. 그 창 속에는 인간의 욕망, 고정관념, 가상현실 등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주제가 담겨있다.
제 취향은 아니지만 명화들 페러디 하는 작가랑 비교가 되어서요
말난김에 이번에도명화를 모방한 작품들 몇 작품만…
이 작품은 얼핏 에곤 쉴레 자화상들 같아서 …
아직 찾아보지않아 자신없습니다
동숭갤러리-여소현 메모해두려구요.
명화들 복사작품일단 낯설지않은 건 좋은 데
창의성은 없어보인다는 분들도 있지요
입구 들어가자 마자 제일 먼저 만난 동산방 화랑,
예전 조블 한사님 따님이 큐레이터로 아직 근무하나 모르겠네요.
화랑협회장인 동산방 화랑박우홍대표가 2016화랑미술제
특기사항은 naver 참여라는 인터뷰 기사를 봤습니다
2016 화랑 미술제 개최…”컬렉터 층 넓히기”가 핵심 의도 <–
김연수 기자 2016.02.25 10:23:39
캠페인: 나의 공간 나의 취향
[화랑가] 화랑미술제에 첫선 온라인 판매, 득될까 독될까 CNB저널, 김연수기자
30만원부터 200만원 이하의 주로 젊은 화가들 작품들이었는데
반응이 좋았는지 모르겠네요.
100장 200장 찍는판화가 아니고 20장 한정으로 20만원
금요일 아침 시간인데도 많이 찍혔더군요
판화란 설명 없으면 유화같은 작품탐이났지만
집에 있는 작품들도 처분해야 할 군번인데…;;
오래 오래 서서 열심히 보기만 하다 참았습니다.
맘에드시는 작품 있으면 전화해보셔요
최성환 작가
갤러리 미루나무: 영천.대구.베이징
053-754-0288 / 010-8591-0688
이화익 갤러리 였나?
목판에다 그린 작품 화가가 되기 전 교편생활을 한김덕용화백,
고실 책상을 오래 접해서는 아니었나 괜히 추측도 하며 다녔지요
맘 가는 데가 아무래도 집에서 받아보는 엽서나
자주 다니는 화랑의 낯익은 작품이더라구요
작은새도 놓치기 싫어서
새 만 보이면 담고…
새 한마리를 꼭 그림에 넣는 화가의 작품이랑
식구수랑 새 가족 수를 맞춰 그림들 사는 사람도 보고…
조형화된 자작나무 재밌어서 담고…
모란디 생각나서…
목이 부어 의사샘이 커피도 외출도 금하여서 – 그래도 수영은 하고…;;
빈 집에서 라지오랑 친구하는 최고의 시간에 맘 가는대로 그냥 담은작품들 분류하기도 어렵지만 저처럼 주말에 방콕하는 분들을 위하여…4편도 분류되는대로올리겠습니다
데레사
12/03/2016 at 17:29
나도 방콕입니다.
세상에 다음주에 위와 대장 내시경을 할려고 예약했는데
배가 살살 아프고 소화도 안되어서 병원 갔다 와서
쭈욱 방콕도 하고 방글라데시도 합니다. ㅎ
수영, 나도 감기가 걸려도 다닙니다.
그것조차 안하면 솔직히 살 맛 없거든요.
참나무.
12/03/2016 at 17:37
감기불사…수영안하는 사람들은 절대 이해못하지요
병원가실 정도면 많이 불편하신가봅니다
검사 앞두고 신경성은 아닐까요
부디 건강 조심하셔요~~
*
저는 어제부터 스팸과 전쟁중입니다.
얼마나 많이 지웠는지…
지금도 계속 올라오고있고요
괜히 스팸 원천봉쇄란 말을 해서
복수하는 건 아닌가 싶었답니다…ㅋㅋ
그래서 다 지우고 제목도 바꾸고
정말 귀찮아 죽겠네요
위블 그만두면 스팸때문인줄 아셔요…ㅎㅎ
저만 그런가요?
혼자 있는 시간- 젤 좋은 시간
4편도 곧 모아볼게요 데레사님 위하여…^^
벤조
13/03/2016 at 00:43
저는 참나무님 덕분에 그야말로 방에 앉아 갤러리를 도는데
참나무님이 방콕하시면 어쩌나요?
문득 먼로와 조선백자에 눈길이 꽂혀 거기 다녀왔어요.
조선백자가 그렇게 섹시한 줄 에전엔 미쳐 몰랐어요.^^
참나무.
13/03/2016 at 01:05
어머나~~ 지울 뻔했네요. 수많은 스팸 지우다…
벤조님 답글이 보석처럼 빛납니다!
봐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위블에서 뵙는 벤조님 어찌나 반가운지
인도여행기 잘 보고있어요 부러워하면서
키르 이야기도 계속 올려주시길~~^^
홍도토리
14/03/2016 at 18:44
참나무님이 계시기에 전시회를 여는 사람들이 의미있는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가까이 아는 사람들 끼리의 행사가 아니게끔
봐주시고 보여주시고..
누구라도 예술계를 대표하야 감사장이라도 드려얄 것 같습니다.!!^^*
참나무.
14/03/2016 at 22:49
현지니가 월요일은 리듬이 깨어져서
일찍 잠들지못하여 답글이 많이 늦었지요
홍도토리샘 이런 답글이 저에겐 멋진 감삿장이지말입니다…^^*
안그래도 어제 미술세계 갤러리 네온사인 보며 언니랑 이모님 생각 많이 했지요
가까운 장래에 언니 전시회 소식 듣길원합니다.
선갤러리 갈 때 미술세계 100人전도 같이 엮어야겠지요
언제 ‘흐린세상…’단팥죽 먹고 같이 건너얄낀데… ^^
홍도토리
15/03/2016 at 13:48
언니는 5월에 대만에서 부스전 한답니다.
여자조각가 4, 남자 조각가 4. 8분이 대한민국 대표가 되어서리…
.. 혼자 되고 나서 엄청 힘들어하다가
작업 시작하고 나니 생기가 나는 듯 해서 참말로 고맙더라구요.
..
창 밖에 봄볕이 화사하네요.
고단함, 심신의 피로… 그런거 떨쳐버리고
노오란 햇살 따라 댕기고 싶어요.ㅎㅎ^^*
참나무.
15/03/2016 at 15:27
적멸보궁같은 빈 집에 들어와 라지오 켜니 온 집에 음악이 퍼집니다.
이어폰 빼기도 전이어서…
저도 멀리갈 군번은 못되고 수영 후 울동네 한바퀴 돌다왔네요
혼자 밥먹기 싫어 어제는 일식 오늘은 프랑스식 자연요리 먹고
현지처들 있는 카페 순회하며 방금 돌아와 블로그 여니
반가운 소식이 기다리고있었네요
대만까진 갈 수 없어도 전해주세요~~
*
“心祝”
purplerain
15/03/2016 at 23:27
저도 분명 다녀온 전시인데 참나무님이 쓰신 후기를 보면 왠지 다시 가야 할 것 같지 말입니다^^
제가 미국에 와 있는데 시차가 덜 바뀌어 블로그 글들 읽으며 시간 보내는 중입니다
감기 빨리 쾌차하셔요~~
태후 보시나요? ^^
참나무.
15/03/2016 at 23:52
미국가신다더니…정말 여행 많이하시네요
-부러워라…오래 계실건가요?
책상 위에 화랑미술제 리플렛들 늘어놓고
마무리를 해야하는데…아직 못하고있네요
‘태후’ 가 뭔지 몰라 찾아보니
‘태양의 후예’- 한 번도 안봤고…
조선일보에 크게 소개되었더군요
…’말입니다’
송중기 말투가 요즘 유행이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