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돌담이 더 많이 바뀌었고
또 새로운 가게들도 많이 생겼다.
Mellow Yellow
외부에서 내부로
봄에 어울리는 작은 가게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으니 안에서 문을 연다.
오픈한 지 일주일 되는 날이란다
내부에서 외부로
‘센스 짱 제목보니 이젠 없어진 Seoul Soup 생각난’다 했더니
젊은 주인 얼굴, 미소 한가득
“우리가게 제목도 짱이지요’ …로 해석.
밥도 차도 다 마신 후여서
샌드위치 하나 포장 부탁 후
서울 숲 오늘 목적, 목련 핀 곳으로 …
평소엔 잘 안다니는 담장이 새로워진
안쪽이어서 호수쪽이 더 가까웠다.
웃는 돌, 홍신자 춤추는 모습 잠깐 상상하며
호수쪽을 걷다 깜짝 놀라고만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
친구가… 올 들어 첫 만남,
표가 난다- 손이 많이 떨려서..
갈대가 없어서 ‘아직’ 안올 줄 알았는데…
이후 시선 고정
그래도 서울 숲 엑기스 은행나무길은 스쳐야지…
호수 뱅뱅 돌아 데크로 들어가기 전
우릴 봐도 도망안가는 길냥이 표정,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오른 쪽 배 넣으려고…;;
드디어 데크 지정석 도착
대포 카메라도 아니면서 민폐지만 그간(겨울 내두룩)못봤으니 한이 맺힌 듯…
-나중에 몇 장만 남기고 다 지울 예정…글쎄?
다리 위에서 아래 호수로…
빈 배 있는 쪽으로 비잉 돌아
앗! 고정자세 처음으로 바뀌었네
…그리고 화관 발견
우연이 필연이 된 날, 서울 숲 들어서기 전
화관& 품격 얘기하며 걸었는데… 나는 살짝 소름이
안쪽으로 걸어가던 화관 쓴 여인, 분명히 배가 불렀다
-그것도 많이… 무슨 사적인 축일이었을까
여하간에 좀 별난 커플의 출현은 사건이어서
계속 내 친구 담는 척 그들을 살폈음.
산수유 단지는 아직 별천지는 아니고…
야외 촬영 팀을 또…
멀리 잡아 자른 휴대폰 사진들이라 여엉…
디카 사용 한 지도 한참이다 요즘은..;;
팻말만 달고있던 수선화, 드디어 봉곳…
아래 미선나무도 가는 가지에서 활짝 반겼고
나으 지베르니 정원 일본다리 건너며 만난 수양버들
드디어 목련 천국 도착
올해는 자목련도 보고?
산길 산책로 자목련은 백목련 질 즈음 피는데
그리고 옛 선비들이 발견한 새로운 사실 하나 알려주셨다.
목련 촉이 향하는 방향이 북쪽이라는 것.
확인 결과 틀림없었다.
봐 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
대포카메라도 아니면서 민폐끼쳐서…
그리고~~포스팅 제목 고민 좀 했음
-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 동네 한 바퀴
- 서울 숲, 오늘
- 목련 엔딩
P.S:
여행 후 2일째 되는 날 초대라며 선물이 많았다.
*에스프에소 스푼 2개 (한 개는 집, 한 개는 외출 시, 늘 스푼 때문에 불편해 하니까, 근데 그랑 마고에서 사용 후 마신 잔과 함께 두고 왔음, 깜짝 놀라 당장 전화로 확인. 낼 수영 후 가지러가기로 굳게 약속, 후유~~
:* 에스프레소 머그잔, 쌍둥이 빌딩 볼팬. *쬐꼬만 후렛쉬-컴컴한 극장 가서 손전화 찾느라 애쓰지말라고 *아주 작은 메모장, *커피 원두(온두라스 S.H.G) *문화상품권+재래시장 상품권(상당 액수의…)
그리고 …액면가로 표시할 수 없는 위로…
하여 오늘 BGM 결정장애 조금 있었음
Sor,격려, 버스커 버스커 –벚꽃 엔딩,
이후…목련은 안올리기로 굳게 맹세, 용서하시길…
현지니 선물이 빠져서…노랑색 장난감 보여 …;;
어제는 노랑&연두도 살짝 대세였네.
29일 아침, 사진 많이 지웠음
나중엔 더 지워야겠지만…
29일 오후, 에스프레소 스푼 찾아왔다
더 웃기는 일은 오늘도 또 두고 나와
다시 가 찾아왔다는…
여튼 못말리는 짬뽕, 직원께 정말 죄송했다
수선호이
29/03/2016 at 05:17
목련이든 벚꽃이든 아름다운 엔딩이네요^^..
동영상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노래가 흐릅니다^^..
참나무.
29/03/2016 at 08:18
가수들 계절에 관한 노래는 탁월한 선택같지요
오늘 비소식 있던데 우산가지고 출근하셨나 모르겠네요
사진 제법많이 지웠어요
그래도 더 지워야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