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芽鱗…올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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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본 라일락

첫사랑 씁쓸한 맛이란

하트모양 잎은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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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니 데리러 가는 골목에서

올 해 처음 아린도 만난다

연례행사처럼 아린 주워와 늘어놓으며

‘쯧…내 신세 같구나…’

이젠 그 짓거리 안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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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芽鱗이 올해 처음

아린 가슴,

그 아린으로 뼈아프게 다가온

오늘  이후

. . .   . . . .

2 Comments

  1. 데레사

    31/03/2016 at 08:01

    아린이 뭔지 몰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뜻을 알아내었어요.
    그래서 오늘도 또 하나 배웁니다.

    우리동네도 이제 꽃들이 많이 피었습니다.
    아직 라이락은 구경 못했지만.

    오늘 하루도 즐겁게 지내시길 ~~~

    • 참나무.

      31/03/2016 at 09:06

      어젠 묘하게 라일락과 아린을 처음 만난날이어서

      꽃이 피면 쓸모없는 게 아린이지요
      활짝핀 목련 아래 자세히 보면 딩굴어다닐겁니다

      참 씁쓸한 얘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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