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자 항아리와도 같은 이 세계는…

2001

Palais de Seoul (서울의 궁)에서

윤광준달아난 시간의 발라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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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던 골목길, 둘이서 걸었네 언젠간 사라져 더 그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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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갤러리는 아직 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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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村金氏, 이태리 레스토랑은 갈 일 없을 것같지만
나무 의자에 화병과 메뉴가 놓여져 있는 센스는 그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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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길을 떠나다
문학비단길 ? –  즐거운 숙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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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장 왼편 유채꽃이 인상적이던 GOGHI 카페 고희, 도 즐거운 숙제로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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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베이커리 윗쪽 광화문 카페 SINCE 1987
언젠간  원두 한 번 사면서 확인해 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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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 봄이 아니라 니가 와서 봄이다
초록 플레카드 펄럭이는 통인동  커피공방도 요즘 지나치게 붐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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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역사, 출판사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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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한옥들 많은 서촌 골목 비교적 인적이 뜸해서 요즘 이쪽으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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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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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의 통의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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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향실 좁은 골목 빠져나와 류가헌 가는 길
아트사이드 갤러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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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갤러리 1층 두오모 옆이었는데 ‘메밀꽃 필 무렵’ 근처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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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시라서서히 둘러봤다 .  INDIPRESS- 최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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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우주 1

새벽 풀밭에서 방울방울
맺힌,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동그란 언어의 우주와 마주한다

찰나의 풀잎과 교감(交感)
해 뜨기 전 적막 속으로
동그란 우주는 소멸하고
다시 피안으로 이르는 둥근 우주

―유지희(1959~ )

새벽 풀밭에 이슬이 방울방울 맺혀 있다. 영롱한 구슬이 파란 풀잎 위에 내려앉아 있다.  시인은 환한 광채를 뽐내는 그 동그란 우주와 마주한다. 그 동그란 우주는 매끈하고 깨끗하다. 그 동그
란 우주는 원만하고 신성하다.이슬은 방울방울 맺혀 있다 사라진다. 우리는 구슬을 잃어버린다.
우리가 사는 백자 항아리와도 같은 이 세계는 순간 적막 속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그 동그란 우주를 만났던 환희와 순수의 시간을 잊을 수 없다. 그 동그란 우주의 희고 말쑥한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우리도 모두 그처럼 동그란 우주로서 이곳에 왔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그림: 이철원/ 해설 문태준 시인 <가슴으로 읽는 시>2016.04.11 03:00

# D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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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이용가능, 그 날은 자리가 없어 처음으로 정원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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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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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뜸한 서촌 좁은 골목에서
매발톱꽃 처음 만났고…

낮 달이 희안하게 뜬 날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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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홍도토리

    11/04/2016 at 12:38

    서촌 다녀오셨네요.
    옥인동 156번지..는 언제쯤에나 찾아볼 수 있을꼬….
    언제 언니 따라 쫄랑쫄랑 다녀보고 싶어요…

    이번주 하콘도 땡기긴 하는데 왠지 바쁜 느낌이 드네요. 일단은
    13,14 일박 이일로 강원도 댕겨오려구요.
    조촐한 ㅎㄱ기념여행입니당.ㅎㅎ.^^*

    • 참나무.

      11/04/2016 at 12:49

      예전에 살던 동네 많이 반갑지요
      박노수 화백 사저 기증 이후 부쩍 사람들 발길이 잦아
      요즘은 그리팅멘 있는 곳으로 오간답니다.

      *
      이번 주 양성원연주회 오늘은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화요일은 카페 성수에서 열리는데 저도 못갑니다
      현지니 하부지가 양일간 바빠 늦게 귀가하기때문에…ㅠ.ㅜ
      *
      축하합니다 ㅎㄱ기념여행
      이제 인생 시작이네욥…^^*

  2. 홍도토리

    11/04/2016 at 12:41

    오오오오오랫만에 댓글이 쑤욱 올라가서 반가워요..
    요즈음 아침마다 산에 갑니다.
    아무 길로나 40분쯤 올라가서 발길 닫는 길로 내려옵니다.
    나날이 신록은 짙어지고
    동네의 벚꽃이 만발하여서 바람이라도 살랑 불라치면 그야말로 황홀경입네다…
    ..이번에도 댓글이 쑤욱 올라갈라나요…?ㅎㅎ

    • 참나무.

      11/04/2016 at 12:58

      넵 자알 올라왔어요
      오랜만의 댓글이라 더 반갑네요

      꽃비…봄철의 호사지요
      짧아서 더더욱!
      *
      어젠 ‘비포 선라이즈’
      20년 전 영화라 감회가 깊더군요
      계속 선셋까지 개봉되면 더 좋겠네..했고요
      30분 후 ‘트럼보’까지 마스터
      주일 더 바빴네요…^^

  3. Salon de Nevaeh

    21/04/2016 at 20:15

    안녕하세요^^
    ‘서촌향실 문향재’입니다

    서촌향실은 한국의 니치퍼퓨머리인데요^^
    언제 또 근처 오시면 한번 들러주세요
    차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 참나무.

      22/04/2016 at 23:45

      네 감사합니다
      류가헌 대림 진아트 등등 전시회 보러
      서촌은 자주 가는 편입니다
      언제 시간되면 방문 한 번 하겠습니다
      지나다니며 내내 궁금했거든요

  4. 홍도토리

    22/04/2016 at 17:47

    흠… 서촌향실 대문 처마 밑에 유채화 다발 인가요…?
    향기롭고 아름다운
    품위같은거이 느껴지네요…^^*

  5. 참나무.

    05/12/2016 at 21:02

    고마운 분이 ‘카페 고희’ 알려주시네요
    혹시? 검색해 보니 저도 그 앞을 지나며
    ‘아름다운 숙제’로 점찍은 곳.
    세상이 넓은 듯 해도 좁군요
    알려주신 분 고마워요~~
    지금 얀손스 듣는 중이라
    모르시는 분 얼른 KBS 1f.m On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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