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숲 견학 가는 날이었어요
마실 물과 신기 편한 신 신고 오라는 어린이 집 공문대로
준비하고 갔는데 비가 와서 무산된 날이었네요
예전부터 서울 숲 자연학습 가는 날
살짝 숨어 행동거지를 지켜 볼 심산이었는데…
허기사 그 날 저도 혜화동 갈 일이 있어서
다음 기회면 좋겠다 했는데 제 바램대로 된 날이었군요
우리 어릴 때 봄소풍 철 노심초사하던 시절이 문득 생각나기도…
꽃들 떨어지게 예나 지금이나 비는 왜그리 자주 왔는지…
유독 흰 꽃이 많은 요즈음, 어린이 집 앞 화분에서 딸기꽃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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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사진들 너무들 많이 올라와
오히려 몸살 날 지경이지만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꽃들이라…
내맘
그 봄의 목련
기억의 흔적들
설유화 처럼
하얀목련
친구
피어 날 꽃
나 혼자 수달래라 이름 붙이며…
김정수 화백 해마다 진달래꽃 밥그릇에 고상으로 담아 전시를 하지요
김정수: 진달래 축복
2016-04-07 ~ 04-30
갤러리 작
봄철 지난 후 다시 보려고담다가
그만 둡니다. 액자에 담긴 작품들,
스마트 폰으로 제아무리 노력해도 …
작가에게 누가 될까싶어 제목들만 유심히 보며 다녔지요
오픈 하기 전 준비하는 과정이라 미안해서
봄 사세요~~!! Kang Suk Dong 개인전
혜화아트센터 4.22~5.3
제가 간 날은 4.21일 이지만 운 좋게 잘 봐서
이리라도 올려둡니다
대학로 가실 기회 있으면 많이들 가 보시라고…
제목과 작품들 연관시키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처음으로 그리팅 맨 뒷모습 보고말았네요9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근데 대학로엔 왜 이런 조각천들이 둘러쳐 있는 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지요?
학림다방 60주년 요담에 제대로 된 치즈케익과 커피 다시 맛보고싶어서…
바라보다 (Look For 2009) CHO SOO SUN
드디어 마로니에 공원, 근데 왜이리 소풍객들이 많은지
비가 오락가락 해서 울 현지닌 서울 숲 체험학습도 무산되었는데
글쎄요 점심까지 먹고 나온 아이들인지…
아이들 보니 울 현지니 더 보고싶어서…
절 위해 포즈 잡은 건 아니고 마침 어린이 집 선생님들이 단체 사진 찍길래 저도 살짝…^^
울 현지니 참 많이 자랐지요
요즘 저희 부부를 깜짝깜짝 놀래킨답니다
응가 하는 모습까지 예뻐서 엄지발가락 위 아래로 움직여 주면
응가 잘 나온다고 좋아하는 모습까지 예뻐서…
어느 날 응가 담긴 거 들고 욕실에 씻으러 가자 했더니
‘함무니 응가도 찍어주세요” 이러는 겁니다
저도 장난삼아 찍고 금방 보여주니
“함무니 핸드폰에 냄시나겠어요” 이러며 깔깔거립니다 글쎄…
맞은 편 ‘예술가의 집’ 좀 담아보려다 실패
유난히 소풍객들이 많아서…
윤선도 오우가 시비가 보이는 벤치에서 쌍둥이 아빠랑 함무니
유모차 안 아기들에게 눈을 떼지못하고 있네요
저는 틀림없이 조용할 아르코 미술관으로 피난가기 전
여하튼지간에 제 목적은 달성한 날
돌아오는 골목 안 라일락 흔적들 보고
까닭없이 좀은 서러웠던 봄날…
홍도토리
27/04/2016 at 16:59
저는요..
아기랑 다른 집에서 산지 좀 되다보니 보고픈 마음이 많이 무뎌졌어요.
그래도 보면 또 보고 싶지만서도요…
우야튼지간에 아가들은 참 어여쁩니당.
꽃보다 어여뻐요..^^*
참나무.
27/04/2016 at 17:38
‘꽃 보다 아기’
우리가 나감독이라면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