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books 오는 날 오늘 조간 :
어수웅 기자는 ‘책의 날’ 이라 그러고
권승준 기자는 ‘퍼플 레인’ 하늘을 적시다
또 하나의 팝 전설이 떠났다. 일곱 살에 작곡하고, 일곱 번 그래미상을 받았던 프린스. 너무 이른 57세의 나이로 21일 숨졌다. 사진은 2011년 8월 공연 모습. /EPA연합뉴스
전 세계 앨범 1억장 이상 팔린 ‘다재다능’ 팝의 천재
(… …)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도가 줄을 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동시대 최고의 음악가이자 창조의 아이콘이었다”고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마돈나, 믹 재거, 엘튼 존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은 물론 이적·박진영 등 한국 가수들도 추모글을 올렸다.
어라? 오늘 세익스피어 400주기 당일인데 같은 날?
유명인 아닌 분들까지 치면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하며 자세히 읽으니사망 한 날은 21일이군요…
세월 더 지나지 않아도 오늘 누구 생일 무슨 기념일 아닌 날이 있겠는지요
유명인들은 100 또는 10년 단위로 추모 공연이나 강의가 있으니
반가운 일이겠지만 저는 그냥 ‘오늘도 좋은 날’ 이라 생각하기로…
그리고 아주 불쾌한 합성어를 만납니다
[Why] ‘블로거지‘ 들이 망친 파워블로그… 끝내 제 무덤 파다
곽아람 기자의 블로거지(블로그+거지 합성어)
제가 입에 담기도 싫어하는 단어 파워블로거
선정제도 자체가 네이버에서 사라진다는 기사…
다 읽고 씁쓸한 맘 금치못하겠네요
일부 상업적 블로거들 예도 상세히 적혀있어서…
저야 돈 한 푼 받은 적도 없고 생색낸 적도 없어
오해 받을 일은 없겠지만서도
공유목적으로 자주 카페 소개할 때가 많아…;;
JCC 아카데미,혜화 마티네 다녀온 이후 정문을 나오는데
처음으로 건물 아래 화려한 색상의 바코드를 만납니다
세상에나~~ 왜 이걸 이제사? 하고 처음 갔을 때 사진을 보니
이리 자세히는 아니지만 JCC전면 사진이 있었는데
그 때는 다른 데 신경쓰느라 이 바코드가 눈에 안들어온 모냥입니다
제가 하나에 꽂히면 다른 건 하낫도 안 보이는 ‘비정상’이란 말씀 드리는 겁니다
혜화동에서 만난 안도 타다오 1.BY 참나무. ON 3. 22, 2016 <–
분명히 왼편에 바코드 담겼는데 일부러 확인해봤습니다
3.22일 포스팅이지만 그 전 토요일 3월19일
처음갔을 때 맨 처음 담은 사진이네요
요 때는 전시회 보는 게 목적이어서…
길을 건너 좀 떨어져서 다시 바라보니 왼쪽으로 자작나무도 보이데요- 나원참
그 날 음악회 이후 계획은 ‘마로니에 공원 벤치에 앉아 커피 일 잔
하여 작은 보온병에 커피 탄 게 가방 안에 있는데도
‘아메리카노 값으로 치즈케익까지’
큰 글씨의 광고플레카드가 지난 번 유정우 클래식터치
오갈 때부터 눈에 밟혔지만 혜화콩집 마스터하느라 못갔는데
제 발길은 공짜에 눈이 멀어 들어가고 있더란 말씀이지요
카페 안엔 아무도 없고 주인 여자만 인사를 합디다
제일 먼저 발견한 장욱진 화백 판화
– 바로 이거였구나…
아메리카노 대신 에스프레소도 치즈케익 주나 물었더니
괜찮다 해서 주문 후 이곳 저곳 살핍니다
커피 나오기 전 신사복 차림의 두 분이 들오데요
저처럼 공짜치즈 케익 때문인지
– 광고 글씨가 여간 크야말이지요…ㅎㅎ
어라? 맞은 편 혜화콩집으로 콘서트홀에서 본 적 있는 옷차림의 여인들이
일부 들어가고 일행인 듯한 여인은 전화 하고 들어갈 모냥입니다
우산 보이나요? 아침엔 비가 제법 왔거든요
가격 중요하지요. 에스프레소가 젤 상위에 있는 것도 기분 좋았고요
어느 더운 여름 날 옛날식 팥빙수 맛보고 있을 지 모르겠네요
오른쪽은 캔들장식…
실내가 넓었어요
홍차전문 해마티룸, 혜화콩집 모두 개성있는 카페지만 좀 갑갑하긴 했거든요
아까 들어 온 중년신사들은 아마 단골인 듯…
드디어…그런데 치즈케익이 생각보다 얇았어요
광고문구에 그램수는 안적혀있지만 저는 울집에 있는
치즈케익판에서 내맘대로 1/8을 예상한 게 잘못
그래도 괜찮았어요
장욱진 판화가 있고 꽃장식 캔들장식도 멋지고…
그나저나 카페 이름을 모르겠네요
혜화콩집 내부에서 바라 본…발 때문에 역시 이름이 안보이네요
바로 곁이 연극소극장 혜화동 1번지
맞은 편이 혜화콩집, 홍차티룸-해마인 것만 알고있으니
전 블로거지는 아니지요..ㅠ.ㅜ
그 날은 혜화동 로타리 근처 다른 횡단보도로 건넜습니다
그니까 학림다방쪽으로 가보려고…
이 동네도 어김없이 선거 이후, 감사인사 플레카드들 많이 보이네요
옥이모…면 울 엄마인데 …
이거 찍을 때 아참~~ 봄을 사야하는데…
물론 22일부터지만 마티네 가기 전 얼핏 보니
혜화아트센터 입구에 ‘전시중’ 이란 팻말이 없어서
혹시 하고 헛탕칠 거 각오하고 되돌아 다시 길을 건넜지요
5월 10일 이전엔 이 동네 올 것같지않아서…
복도많습니다
봄 확실하게 다 사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