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보내기(한강보며 한강의 수상소감을…)

오늘 아침  Sky A &C 체널에서 ‘노래가 된 시’를 봤습니다.

‘세월이 가면’  ‘이별노래’  ‘한계령’,등등을 부르고 작사자들  소개도 하더군요.

별들의 고향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가삿말 쓴

고 최인호 작가가  큰 딸 다혜를 안고 그네뛰는 장면과

바보들의 행진에 까메오로 출연한  컷을  이장호감독 설명으로 봤고요

여튼 저는 Sky A&C를 즐겨봅니다

바보들의 행진은 안봤는데 입영열차 밖  창문에서

기차 안의 남친에게 키가 닿지않아  계속 폴작폴짝

이별의 키스를 시도하려  안감힘을 쓰고 있는 여자와

윗쪽 남친은  또 창문아래로 내려올 듯 용을 쓰고 …

뒤에 서 있던  경찰(?)이 여자를 번쩍 안아 올려

기어이 성사시키는 장면도  감동이었고요…

마지막에 송창식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으로 끝이 나데요.

 

순간 오늘  할 일이 떠올랐어요. 5월 흰꽃들

다 지기 전에 ‘한강변과 서울 숲 천천히 산보하기’

곧이어 어제보다 더 덥겠다는 일기예보를 듣게됩니다.

-최고기온이 33도라하던가요.

그 순간 얼음땡처럼  하던 일  딱 멈추고

작은 숄더백에 카드가 든 손전화랑 약간의 현금만 넣고설랑…

 

수영하기 전 잠깐 산보는 시간 제약 때문에 늘 아쉬웠던 차…

그리고 할 일 하나가 퍼떡 생각나더란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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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목의 넝쿨장미 오늘 처음 담습니다.

언제나처럼 “램블링 로즈~~” 흥얼거리며

나들목 …한강 드나들며 참 많이도 올렸던…

그러나 2016  5월은 첨이니 용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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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래도 모여있는 작은 꽃들  얼마나 이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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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것도 많지만 윗쪽으로 아직 병꽃이 한창입니다

단골 포토 존 N서울타워가 엘리베이터 사이로 보이지요

곧 엘리베이터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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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 가차이 서서  벌벌떨며 손전화 내려서 담은겁니다

한강 내려다 보며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작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소감  떠올려봤고요

“책을 쓰는 것은 내게는 질문하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저는 여전히 계속 나아가고 있다”

“이제는 아름다움과 빛과 같이 어떻게도 파괴될 수 없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

몇 번 수정을 요구하며 신중하게 했다는  그 멋진 수상소감…

 

그나저나  하필 월간 샘터 김재순 사장 돌아가신 날  수상 했다는데

부디 그 반가운 소식 듣고 돌아가셨기를  바래봅니다

– 확실한 걸 저로선 알 도리가 없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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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 엘리베이터 내려가지 않고

뚝도정수장 태극기 펄럭이는옥상도 현지처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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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담을게요…사철채송화 있던 자리에 안보여서…

가파른 나무계단 내려와 또 찾는 꽃이 있는데

역시 안보입니자 작은 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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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등 힌곷이 많이 피는 서울 숲 가는 진짜 숲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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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도리, 역시 한 번도 안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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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꽃들 다 지기 전에 …

그래도 고운 모습 담으려 나름 애는 썼습니다.

조금내려가면 연분홍 찔레가 있는데 다 졌는지 안보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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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숲길 한참 내려와 곤충박물관이 있는 서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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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셨나요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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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거북이가 등에 엎혀있었는데 사진 담는 순간 도망가버려서…

언제 현지니 데리고 다시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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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울 숲 산딸나무 흰꽃이 아직은  볼만한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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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정원 지날 때 후회 한 번 했고요

몇 평이라도 분양받아  현지니 데리고 다니며 가꿀 수 있었으면

좋지않았을까~ 해서요…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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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요건 사기- 다른 날 담았던 것

어젠 거의 지고 두어 송이만 초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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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나무 꽃도 지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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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목련 역시 다 시들어 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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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처음  자주달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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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 길…왼쪽 그네타는 여인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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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정원 일본 다리 오늘은 조금이지만  개울에 물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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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치꽃도 아직은…어찌나 고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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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 좋은 날…친구가 곧바로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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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분수가 작동을 시작하면 어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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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한 바퀴 다 돌았어요.

죄송해요 자꾸 담아… 망령들었나봅니다

만약 이 동네 떠나면 이런 풍경들 얼마나 그리울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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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변 노랑 보라 색색으로 많이도 핀 붓꽃, 아이리스?

층층나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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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근처 튤립나무꽃은 거의 다 시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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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나무는 물푸레과, 미스김 라일락은 장미과…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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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 생각 나는 곳-요즘 가짜 이우환 작품 때문에 난리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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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목표물

서울 숲이 들려주는 ‘러브레터’

앞에 서서 자세히 살펴가며

사진을 좀 많이 담았습니다

제가 당장 필요해서…;;

95 종류의 사랑을 뜻하는 단어들

찾아내기도 쉽지않더라구요

– 눈돌아갈 뻔…;;

돌돌 말려있어 그대로 탁본하면 딱 좋겠는데…

그래도 오늘 몇 개는 건져서 일주일간 쓸 단어는 찾아뒀습니다

amaur, amor,ammore 비슷한 단어들  이번 기회에 유심히 찾아봤습니다.

그나저나 요상한 글자들은 ?

아무래도 캘리그라프같은 그림을 그려야 할 듯…

아니면 작가들께 도움을 청할 생각까지 했답니다…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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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올리다 주말이라 현지니가 와서 이제사 겨우 엔터치네요

5 Comments

  1. 데레사

    21/05/2016 at 08:23

    댓글이 어제는 올라 가던데 오늘은 모르겠어요.
    나도 테스트 해볼께요. ㅎ

    오늘도 꽃이름 몇개 배웁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년 이때쯤 되면 기껏 애써서 외웠던
    꽃이름이 생각 안 날거에요.

    • 참나무.

      21/05/2016 at 10:51

      네 잘 올라왔어요-
      고맙습니다
      늘 같이 걱정해주셔서
      지금 외부여서 …

  2. 홍도토리

    24/05/2016 at 13:53

    저같으면 그냥 퍼질러 한 잠 자기 딱 좋을 시간에
    부지런하게도 한 강 작가를 생각하면서 한강을 곁들여 서울숲 한바퀴 담아오셨네요.
    서울숲의 찬란한 오월!
    다양한 꽃들과 목이 긴 새와
    바람과 꽃향기와 초록들…
    아름답고 건강하셔요!!!!!^^*

  3. 참나무.

    25/05/2016 at 09:26

    test?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5/2016052500292.html

    “빨리 내 방에 숨어 글 쓰고 싶어”
    박해현 기자 2016.5.25 (수)기사

  4. 참나무.

    12/08/2017 at 14:58

    관련글로 떠올라 읽어보니 참 그리운 풍경들이네요
    이런 날을 예측한 듯…세월이 참 빠르기도합니다
    벌써 8월12일 어제 말복 지났으니
    곧 더위도 지나가겠지요
    다녀가시는 분들 더위 조금만 더 견디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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