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막 韓·日 국보 반가사유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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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맑으면 우산 잃어버리기  쉬운 날,
그리고  산책하기 좋은 날이지요
혜화 마티네 음악회 이후 조간에서 만난 정보 덕분에
이촌동 국립박물관 잘 다녀왔습니다.
아래 기사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되어있어
예습하고 가시면 편하실겁니다
전시 기간 짧습니다 .딱 20일
6월12일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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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0년 만에 마주 보다, 韓·日의 미소 / 허윤희 기자
[24일 개막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韓·日 국보 반가사유상 만남’ 공개
국보 78호, 화려하며 힘 있고 中宮寺 불상, 크기 2배 넘지만 선은 둥글고 부드러워
어두운 전시장, 80평 드넓은 공간에 불상 두 점에만 빛이 떨어진다. 눈을 지그시 내리감고 생각에 잠긴 두 반가사유상이 10m 간격으로 마주 보고 있다. 우리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과 일본 국보인 나라 주구지(中宮寺) 목조반가사유상. 한국과 일본의 고대 불교 조각을 대표하는 두 반가상이 1400년 만에 처음 한자리에서 만났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 기획전시실에서 24일 개막하는 특별전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은 이 두 점만을 위한 전시다. 국보 78호는 6세기에 제작된 삼국시대 대표 불상이고, 주구지 상은 7세기 아스카 시대를 대표한다. 둘 다 당시 유행한 미륵 신앙을 바탕으로 조성된 명품(名品) 반가사유상이지만 재질과 크기, 세부 묘사 등이 확연히 다르다.


한국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뒷모습)과 일본 국보 주구지(中宮寺) 목조반가사유상이 마주 보고 있다. 두 나라 지존(至尊)의 첫 만남. 주구지 상이 일본을 벗어나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뒷모습)과 일본 국보 주구지(中宮寺) 목조반가사유상이 마주 보고 있다. 두 나라 지존(至尊)의 첫 만남. 주구지 상이 일본을 벗어나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태경 기자

먼저 재질. 국보 78호는 금동으로 주조했다. 화려한 보관과 장신구, 유려하게 흘러내린 천의(天衣) 자락, S자로 주름 잡힌 의자 뒷면의 표현이 돋보인다. 금동을 일정한 두께로 주조할 수 있었던 당시의 최첨단 주조기술이 뛰어난 조형성과 조화를 이뤘다. 반면 주구지 상은 녹나무를 깎아서 만들었다. 11개의 녹나무 조각을 끼워서 맞춘 방식으로 자세히 보면 접합선이 보인다. 주구지 상이 국보 78호보다 어둡게 전시된 것도 재질 차이 때문. 권강미 학예연구사는 “주구지 상은 온·습도에 취약한 목조라서 일본 측에서 100럭스(lux) 이하로 전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 78호는 그보다 약간 더 밝게 전시했다”고 했다.높이는 주구지 상이 국보 78호의 두 배가 넘는다. 국보 78호는 82㎝, 주구지 상은 167.6㎝. 민병찬 학예연구실장은 “국보 78호가 작지만 선이 경쾌하고 힘이 있는 반면, 주구지 상은 둥글고 부드럽다”며 “주구지 상은 얼굴의 표정이 얼핏 드러나지 않지만 계속 보면 온화한 미소가 보이는 것이 일본인 특유의 성정이 엿보인다”고 했다.이번 전시를 추진해온 오하시 가쓰아키(大橋一章)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 는 “‘쌍둥이 불상’이라 불리는 국보 83호 반가사유상과 교토 고류지(廣隆寺) 목조반가사유상이 함께 전시됐다면 좋았겠지만 고류지 불상은 신라 불상이니 한·일 양국의 대표 반가상을 비교 감상한다는 취지에는 이 두 점이 더 적합하다”고 했다. 6월 12일까지. 전시 후에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으로 옮겨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시된다. (02)2077-9000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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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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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관  아트샵에서 국보 83호 미륵보살반가상  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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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3층 불교조각실로 올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 83호를 좋아하거든요

제 생각은  83호도 같이 전시했으면 더 좋았을 것같아서…

약간 아쉬웠지만  혼자 조용히  친견하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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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제일 안쪽에 홀로 계십니다

아무도 없어서 돌아가며 담아봤습니다

기획전시관은 촬영 못하게 철저히 감시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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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우,미륵보살반가상(1980) 해설은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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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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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활짝 개어 비에 젖은 우산을 양산처럼 쓰고 다니며 말렸습니다

학생들이  자신들 모습이 보이자 손 흔들며 장난치길래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언제 울 현지니도 데리고 와서 같이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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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소쇄’ 댓잎에 닿는 바람소리때문에  대나무길로 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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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전부 패랭이꽃이어서…

P.S:

조선닷컴 사진이 잘 나와  추가

[만물상] 한·일 반가사유상

출처:  만물상(선우 정 논설위원 5.25(수) <–조선일보

6 Comments

  1. 데레사

    25/05/2016 at 04:16

    탱큐.
    집에서 멀지 않으니 가볼래요.

  2. 초아

    26/05/2016 at 06:08

    가까우면 저도 가 보겠는데.. 아쉽네요.
    비온 뒤 맑으면 우산 잃어버리기 쉬운 날.
    그리고 산책하기 좋은 날 맞습니다.
    비 온 뒤 먼 산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온 듯 가까워보여 넘 좋습니다.
    마지막 사진 정말 잘 나왔습니다. 인증^^

    • 참나무.

      26/05/2016 at 10:50

      마지막 사진 잘 나오긴 했는데 실물과는 사이즈에서 차이가 많이 나지요.일본 목조반가사유는 좌대가 높아 우리나라 금동반가사유보다 훨씬 높답니다. 나무 조각을 끼워 맞춘 방식이라 자세히 보면 접합선이 보인다 했지만 조명이 워낙 어두워 알고 보지않으면 놓치겠더군요. 그래서 긴 글을 주르륵했고요. 원래 모습은 살색에다 초록의상(?)이었다는데 워낙 오래되어 모두 새카맣게 보이지요 조각으로 끼워맞춘 게 아니었으면 많이 손상되었을텐데,잘 보관한 이유도 있겠지만… 일본 자체에서도 손상의 우려때문에 쉽게 전시하지않는다는데 서울나들이까지 했으니 관계자들께 고맙다 해야되겠지요. 78호금동 반가사유상은 특히 뒷모습이 아름답다는데 조선일보 사진 기자도 뒷모습 잘 담았지요.

  3. 연담

    28/05/2016 at 01:12

    하….. 어쩌면 참나무님과 한공간에 있었을수도 있겠다, 싶군요.
    저도 첫날 다녀왔거든요.
    알고 간건 아니고 날도 우중충해서 남편과 “나무”에서 점심 먹을겸
    나섰다가 의미있는 전시를 보게 되었지요.
    부처님 두 분 마주보고 계시니 공간이 절로 따스해지는것 같았어요.
    기념품 가게에서 불자 친구를 위해 반가사유상 그려진 자석과 안경수건 사는 즐거움도 누렸구요.
    참나무님 얼굴을 알았더라면…. 아쉽습니다. ^^

    • 참나무.

      28/05/2016 at 09:21

      그러셨군요…저도 아쉽네요…^^
      안경수건 본관 입구에서 세일도 했지요.
      그 날 비온 뒤 개인날이라 아몬드 우산을 양산처럼 쓰고다녔지요
      블로그에 올린 가방보고 인사하는 분들이 계신적도 있었어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
      연담님도 어디선가에서 또
      만날 것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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