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연결,& 3

철학자 융의  말대로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는 말

살아가면서 새록새록 느껴집니다.

‘불구하고’  하필 아트 나인에서

‘본 투 비 블루’ 보러 간 것도 필연이었네요

오래전에 예술영화관이란 거 알고  영화 몇 편 보기도 했고

또 우연히 좋은 사람을 만난 일도 기억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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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예술가의 지도에서

‘모든 예술가들은 다 연결되어있다’

연결… 또한 새롭게 부상되는 나날들입니다

그 날의 필연이 오늘 아침까지 연결되네요.

이 연결은 또 어디까지 흘러갈가요

아트나인 제 9관  외부로 나올 때 가슴에서  ‘쏴아’ 파도소리 들으며

‘이트나인’ (12층 베란다 식당)에도 가까운 시일 내에 앉아봐야지 했고요

리플렛 보면서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아무르 , 피아니스트, 기타 등등 지나간 예술영화 재상영소식과

15,000으로 밤새도록 영화 4편 이상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인했습니다 -저는 불가 (하부지 출장이나 가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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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한 중인 89세 이 할아버지가  아직 한국에서

당신 영화가 상영되는 걸 알면 참 기쁘시겠네…했는데

늘 라지오 듣는 아침 시간…

오늘은  신문들고 소파에 앉았는데

곧 바로 T.V화면으로 그를 만나게된겁니다

그리고 하필…

조선일보에서  관련 뉴스를 보고있어서

오소소 소름이 돋은 거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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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던 신문 잠시 접어두고 급히

T.V 장면 담았고요-빛나는 기자정신..ㅎㅎ

T.V 뉴스 내용 요약:

1952년 부산 공연 포스터를 한국에 기증할 것과

김정은에게 피아노 렛슨을 하고싶다 …

[6·25 참전 유명 피아니스트 內韓]

“음악은 증오 다스려주니까… 1951년 4월 24일 인천항 첫발
스물세 번째 생일이라 기억해… 목숨 걸었던 한국, 두 번째 고향”

“북한에서 연주해달라는 초청을 받는다면? 기꺼이 가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싶어요. 음악은 총을 쏴서 남을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니까요. 농구에만 관심을 보이는 그에게 이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고 싶군요.”

박근혜 대통령과 세이모어 번스타인(오른쪽) 등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이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6·25전쟁 제66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서 건배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세이모어 번스타인(오른쪽) 등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이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6·25전쟁 제66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서 건배하고 있다. 전쟁 당시 최전방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던 번스타인은“죽을 고비를 숱하게 넘겼던 한국이 내 두 번째 고향”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출처] 번스타인 “김정은에 피아노 가르쳐주고파” <–김경은 기자  기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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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클래식 다큐를  첫 감독 작품으로 결정한

에단 호크가 다시 좋아지기도 했고요

단순히 그냥 음악다큐가 아니고 일반인들도

살아가는 지혜와 함께 큰 위로를 얻게되는 영화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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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3 올린 이유:

때가 때인만큼 위블에도 며칠 전부터

6.25관련 포슽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저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네요

데레사 님은 당시에 초등학교 3학년(우린 국민학교라 부른 세대지만 )

번스타인 할아버지 23세, 저는 3살,

어른들께 이야기만  무수히 들었지

뚜렷하게 기억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시집오기 전 저의 본적 진수시 수정동 34번지

우리집 창호문이 동그란 원이었다는 사실 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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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자리에서 연주한 곡이 ‘리스트 위로’…

단독으론 못찾고 슈만 연주랑 같이  있어 골라봅니다

– 쉽게 찾아지진 않았어요

음 슈만 연주를 좋아하시나했습니다

영화에서도 그의 연주 엔딩 크레딧 오를 때 잠깐이 전부였거든요

27일 연주 레파토리도 궁금하지말입니다

초대된 분들 참 의미있는 육니오 기념일 되겠지요

(뉴욕을 뉴뇩 육이오를 육니오라 발음하는 옛분들 계셔서…)

Seymour Bernstein performs Liszt and Schumann

P.S

세상에 우연이 없듯 계획대로 되는 일도 없습니다

-어쨋거나 잡기들 미루지않아야하는데…

어제 밤늦도록 김사인 시인의  詩詩한 다방 

듣고 좋아  올릴 참이었는데.

잊지말자 육니오 …날이 날인지라 참았어요

새털같이 많은 날 나중에 해도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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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번째로 2016 디토 페스티벌

베토벤 한계를 넘어서 전시장  가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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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엔 출출해 할 하부지 위해

빗소리랑 닮은 ‘지지직’ 소리 내며 김치전 굽고있는데

아들은 퇴근하며 피자를 사왔더군요

하부지는 ‘비오는 날  웬 피자? 김치전이 훨 낫지’

아부성 멘트를 날리더군요- 물론 아들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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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천천히 우아한 걸음으로 어디 좀 다녀올 예정입니다

발목관절  많이 쓰는 수영 안 간, 아니 못 간 대신에..

신체 어느 부분 안중요한 데 없지만

다리만은 아프진 말아야겠더군요

부탁 말씀: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뉴욕 소네트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왕이면 아트나인에서 보시고

이트나인에서 식사 또는 차도 하시고

-먹어보지않아 맛난 지? 책임은 못집니다만

전망은 좋습니다 – 꼭 베란다쪽으로 앉으시길~~

 

2 Comments

  1. 참나무.

    25/06/2016 at 11:33

    조선일보 프리미엄 기사는 로긴 해야 되는군요
    바쁘신 분들을 위하여 링크 내용 풀어둡니다
    *

    번스타인 “김정은에 피아노 가르쳐주고파”

    -김경은 기자 입력 : 2016.06.24 23:39

    [6·25 참전 유명 피아니스트 內韓]

    “음악은 증오 다스려주니까… 1951년 4월 24일 인천항 첫발
    스물세 번째 생일이라 기억해… 목숨 걸었던 한국, 두 번째 고향”

    “북한에서 연주해달라는 초청을 받는다면? 기꺼이 가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싶어요. 음악은 총을 쏴서 남을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니까요. 농구에만 관심을 보이는 그에게 이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고 싶군요.”

    지난 4월 개봉돼 감동을 안긴 다큐멘터리 영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주인공인 세이모어 번스타인(89)이 한국에 왔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4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번스타인은 “음악을 통해서라면 나를 비롯한 모든 이의 진심이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전해질 거라 믿는다”고 했다.

    1950년 12월 미 8군 육군 보병으로 입대한 번스타인은 전쟁이 한창이던 한국으로 파병됐다. “1951년 4월 24일 새벽 5시 30분 인천항으로 들어왔어요. ‘전쟁에 들어가는구나. 평생 다시는 이런 공포를 맛보지 못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랬어요.” 부대로 가던 기차 안에서 처참히 무너진 건물, 희망 잃은 한국인들을 보면서 ‘나의 주된 임무는 한국과 한국인을 지키는 것’임을 깨달았다는 그는 “내가 그날을 왜 정확하게 기억하는지 아나요?”라고 물으며 눈을 반짝였다. “내 스물세 번째 생일이었거든요.”

    전쟁터에서 피아노를 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포연이 자욱한 최전방에서 그는 이듬해 11월 전역할 때까지 군복을 입고 트럭에 피아노를 싣고 다니며 동료 바이올리니스트 케네스 고든과 100여 차례 음악을 연주하고 군인들을 위로했다. 피아노 옆에는 언제라도 전투에 나설 수 있게 소총을 놓아둬야 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든 건 전날까지 함께 웃고 농담하던 전우의 시체를 두 눈으로 봐야 하는 일이었다.

    다큐 영화에서도 그 순간을 떠올리며 왈칵 눈물을 쏟았던 번스타인은 “내 삶에서 너무나 가슴 아픈 경험이었다. 한국이 자유를 얻게 도왔다는 것. 그게 우리한텐 아주 큰 위안”이라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이 있었음에도 한국이 두 번째 고향인 이유”라 했다.

    1960년 미 국무부 후원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을 땐 4·19혁명이 일어나 콘서트가 모두 취소됐다. “연주회를 열려던 바로 그날 혁명이 터졌어요. 군 트럭을 타고 호텔로 돌아가던 길, 머리 위로 총탄이 날고 학생들은 시위를 하고 있었지요.” 다친 학생들을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피아노를 옮겨 연주한 그는 “엄마들이 부상자들 사이에서 자식을 찾으며 ‘아이고, 아이고’ 소리쳤다. 마음이 아파 지금도 눈물이 난다”고 했다.

    이날 오후 번스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최전방에서 군인들을 위해 자주 연주했다는 프란츠 리스트의 ‘위안’을 들려줬다. 오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유엔 참전 용사들을 초청한 감사 만찬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 소리를 듣듯이 사람의 말을 들으면 상대의 감정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그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2. 참나무.

    25/06/2016 at 23:02

    오 이런…좀 전에 당밤음에서 슈만 환상곡을 들려주네요
    앤딩 크레딧 오를 때 직접 연주하시던 곡
    역시 KBS- 혹시 들으신 부운~~^^
    호들갑떨어 죄송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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