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전시회 멀리서 찾아줬다고 높은데 가자 했다
말 그대로 높은 곳이었다
레스토랑 입구엔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았다.
초록 무당벌레는 첨이라
앙네지 스카이 키친 Tel 031- 272- 7654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 아르피아타워전망대 2층
35층 약106m 전망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앙네지라는 가문의 이름에서 따온 파스타
독점 판매한단다- 요담에는 한 번 사봐야겠다.
아침에 빵을 먹어 파스타 대신 밥을 시켰다.
왼쪽 완자는 양념한 밥을 튀켜 매콤한 소스랑 같이 나와 개운한 맛이었다.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음식 맛도 가격대비 훌륭하고…
커피랑 셋트메뉴인데 아메리카노 대신
에스프레소도 가능해서 금상첨화
한층 더 올라가면 북 카페도 있었다
바로 아랫층에서 커피 배달도 되고
커피 안시키고 그냥 책만 읽고 가도 된다는데
홍보가 덜 되어 오히려 조용해서 좋은 장소였다.
책이 많지는 안았지만…
죽전 전철역 쪽으로 신세계 e 마트도 보이고…
용인현대조각회展-화합하는 전시와
이영주 특별 추모展 ‘어떤 여행’ 플레카드가 걸려있다
음악회 프로그램 좋으면 다시 가고픈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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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줏굿은 한꺼번에 터진다고 같은 날 저녁
장천홀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초대를 받았다.
시간이 남아돌아 풍월당에 들렀다
올 7월 풍월당 13살이라 책 한 권 샀더니
커피랑 파이까지 공짜다.
장천홀 가는 길에 만난 델프트 블루
마술피리, 한국성악가들이 하는 오페라로는 처음이었다.
갈라 콘서트에서 아리아만 듣다가
내용까지 알게되니 공부가 많이 되었다.
모짜르트 음악,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해 준다 하며
일행과 헤어져 혼자 집으로 오는 길…
좋은사람들 덕분에 분에 넘치는 하루를 잘 보냈다.
“이 초상화의 여인은 너무나 아름다워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ön)”
모차르트 최후의 대작 오페라 ‘마술피리’ 1막에 나오는 주인공 ‘타미노’ 왕자의 아리아로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며 그 미모에 빠져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곡.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on, Wie noch kein Auge je geseh’n. Ich fuhl’ es, wie dies Gotterbild mein Herz mit neuer Regung fullt. Dies Etwas kann ich zwar nicht nennen, Doch fuhl’ ich’s hier wie Feuer brennen. Soll die Empfindung Liebe sein? Ja, ja, die Liebe ist’s allein. Die liebe,die liebe ist’s allein O wenn ich sie nur finden konnte! O wenn sie doch schon vor mir stunde! Ich wurde – wurde – warm und rein- was wurde ich? Ich wurde sie voll Entzucken an diesen heissen Busen drucken, Und ewig ware sie dann mein! |
이 그림은 황홀하게 아름다워, 아무도 견줄 수 없네 천사 같은 모습,감동으로 가득 찼네 내 가슴 기쁨이 넘치네, 알 수 없는 이상한 바람 불타는 내 가슴 태우네 이것이 사랑일까? 그래 그것은 사랑이야 난 알아, 이것은 사랑이야 아! 내가 그녀를 찾는다면 그녀가 내 앞에 서있기만 한다면 내가 무엇을 할까? 황홀함에 타는듯한 가슴에 그녀를 안을거야 사랑하는 내 가슴에 그녀를 안으면 그녀는 내 것 영원히 내 것이 되리! |
참나무.
20/07/2016 at 10:25
조재혁시간, 하필 마술피리 해설을 해주네요
지금 밤의 여왕 아리아 듣고있습니다
임선혜 연주로…^^*
홍도토리
20/07/2016 at 11:44
광림 아트센터에서 마술피리 공연이 있었군요.
노래 또한 그림을 보며 부르는 곡 이시고.ㅎㅎ
완존 하루를 예술과 함께 보내셨네요!!!
반나절 함께 해주셔서 무쟈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
참나무.
20/07/2016 at 13:22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그랬네요
앙네지 파스타도 유명하데요
요담 마티네 공연 있는 날 파스타 맛도 보고
한 봉지 사와서 만들어도 보려구요
가까운데 좋은 공간 용인 분당 시민들
많이 이용하면 더 좋겠더라구요
저도 분당선 덕을 톡톡히누려야겠어요
모두 홍샘 덕분입니다 꾸벅~~(_ _)*
벤자민
20/07/2016 at 15:04
어떤 언니이신지는 몰라도
저도 높은 곳에서 밥 먹고 싶어요^^
혹 예술 테스트 하면은
전 언제나 낮은 곳에서 밥 먹을 수 밖엔 없고요^^
참나무.
20/07/2016 at 16:35
온,오프 친하게 지낸지 오래인
홍도토리 언니 홍애경 조각가랍니다.
오랜만에 높은데서 좋은 시간이었네요
서울 오시면 가 보실 곳 리스트에 올려도
후회없으실것같습니다.
*
한군데 더 있는데 손자녀석이 놀러와서
나중에 저녁에나 올려볼게요. 성악가가 운영하는 곳,
주위에 미식가가 있어서 저는 그냥 따라만 댕기지요.^^
호주날씨는 어떤가요
여긴 폭염 주의보 내려 칩거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