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1위, 21살 펜싱 박상영,역전의 드라마
아침 6시 자동으로 켜지는 내 방 라지오 소리가 무색할 정도로 거실은 시끄러웠다.
T.V 격앙된 해설자의 목소리와 남편의 환호소리가 뒤섞여서…
우리나라가 펜싱 에페로 금메달 획득한 일도 처음인데
세계 랭킹 21위 21살 박상영 선수가 그 일을 해냈다는 거다
남편도 해설자도 끝까지 포기하지않은 탓이라 했다.
편안하게 리플레이 화면을 봐도 역전의 드라마다.
해설 하는 전 펜싱 선수는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
태극기 휘날리며 경기장을 좀 더 많이 돌지않은 세레머니를 탓하는
애교섞인 말과 앞으로 ‘광고도 쏟아질 것’ 까지 진도나가버린다.
남편은 15점을 먼저 획득하면 이긴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 1피어리드 6-8.
- 2피리어드 9-9 동점 이후 내리 4점을 내줘 9-13,
- 3피리어드 10-14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마무리했다고.
정말이지 14:14에선 재방으로 봐도 짜릿한 순간이었다.
아직 조간에도 안 난 니우스,
라지오 진행자까지 잠깐 박상영 소식을 알려준다
오늘 아침 T.V 로 들은 애국가 때문에 잠깐 로긴.
리우 올림픽 이후 나도 스포츠 팬 되는 거 아닌가 몰라
은메달 신드롬은 이번 시상식에서도 여지없이 볼 수 있었다.
박상영 선수 나이의 배가 넘는 중년의 헝가리선수,
계속 떨뜨름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으니…
데레사
10/08/2016 at 11:27
은메달 선수, 시상식에서도 표정관리가
안되네요. 나름 억울하겠죠.
오늘 살맛 납니다.
박상영선수. 사랑해요.~~
참나무.
10/08/2016 at 11:37
아침부터 시상식에서 애국가 들으며 뭉클했어요
승패 직후 해설하던 전 펜싱선수,흥분을 주체못하고
고함지르며 완전히 이성을 잃었지요…^^
시상식 할 때 카메라맨들이 메달 깨무는 장면을 시도하는지
프랑스(동매달)선수는 금방 웃으며 응했는데
은메달 헝가리 선수 끝까지 응하지 않더군요
완전히 이긴 게임이었으니 많이 억울했겠지요
홍도토리
10/08/2016 at 14:43
아름다운 청년!
ㅎㅎ. 그말만 해주고 싶어요.!
참나무.
10/08/2016 at 15:24
맞아요 젊은 패기의 승리!
임아트 왔다가 단골 카페에서 잠시 쉬는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