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 폐관 D-2 : 플라토(구 로댕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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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이른 아침에 시장다녀옵니다

지름길인 골목 오선피아노 담벼락의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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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호박꽃은 활짝 입 열기 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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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원 입구 족두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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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트럼팻 왜 하늘을 쳐다보고있을까요

늘 땅을보고있었는데…이런 열매가 열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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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가 조롱조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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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 있는  바쁜 날이지만 예배를 빠질 순 없어서…

친교시간 득남 득녀 소식에 백일맞은 아기가 대표로 축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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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은 오늘 교회 점심은 더운 날씨 때문이 아니고

교회 주변 식당의 활성화를 위하여 오늘 하루만 사 드시라고

전원일기 이장님 수준의 광고를  하셔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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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교회 주변 카페  띠아모에서 간단한 점심으로 해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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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가족모임까지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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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현지니 요즘은 시건방이 늘어 사진만 찍으러 하면 요래 인상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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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친한 친구  포즈  따라하는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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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목욕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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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랑 제일 큰 손녀딸(은 방년 16세라 초상권 때문에…)

첫 손녀딸은 동생 셋 건사한 실력으로 금방 친하게 지내데요

막내가 지 나이면 자기는 30살이라 해서 왁짜 웃었네요

사촌끼리도 비슷한 또래면 더 좋을테지만

딸은 적령기에 결혼했고 아들은 약간 늦는 바람에…

이상 사적인 얘기는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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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위블 포스팅 중 파리 사는 분이 로댕박물관 다녀온 내용 보다

아참~~  시청앞 근처 갤러리 플라토(구 로댕갤러리-삼성 재단)

언제 폐관된다 했지?  따져보니  오늘이 2일 전이더라구요

마침 달진 닷컴에 전문가의 리뷰가 있어서

내일 D-1 가보기로 예정은 하지만 혹 못갈까봐

P.S로  보관해둡니다

(교통도 편리한 시청앞 근처 로댕갤러리 참 자주다녔는데…

갤러리 음악회도 가끔 열렸지요- 리차드 용재 오닐 등등

혹 저처럼 예상하고 있다 놓치는 분 계실까봐…)

P.S

출처- 달진 닷컴

참고: 좀 작은 사진은 임의로 키웠습니다

폐관 D-2 : 플라토 《리우 웨이 : PANORAMA》 김정현

무더운 여름날, 버스를 타고 삼성프라자에 내렸다. 찾아간 곳은 8월 14일 폐관을 2일 남겨놓은 ‘플라토’였다. 티켓부스를 찾아갔는데 문은 닫쳐있었다. 전시장 안에 있는 인포메이션에 물어보니 이번 전시는 무료라고 했다.

 

입구에서 리우 웨이 작가의 작품 <하찮은 실수>를 종이모형으로 만든 것을 나눠주었다. 초등학교 이후로 만져보지 못한 종이모형을 미술관에서 만나 색달랐다.

중앙홀에는 작품 <파노라마>가 놓여있었다.

‘<파노라마>는 플라토 글래스파빌리온의 건축구조와 상설전시된 로댕의 <지옥의 문>에 반응한 장소특정적 설치로, 고대의 아레나에서 영감을 받은 일종의 원형극장을 연출한다. 과거 밀도 높은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국회, 정부기관 등의 건축 풍경을 독특한 재료로 재구성하며 우리의 현실을 지배하는 권력 체계를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리우 웨이의 관심사를 이어가면서…’ – 작품소개 중 발췌

무더운 날씨에도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시장 한편에서 로댕의 <지옥의 문>을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찮은 실수>, 2009-2012
‘2009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조각 작업으로, 그가 거주하는 베이징의 수많은 재개발 현장에서 수집한 건축 폐기물을 재료로 삼는다. …이 유사-기념비들은 작가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사는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며, 파괴와 재건축으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의 외관뿐만 아니라 이에 따라 소멸되고 재편되는 역사와 기억, 가치관과 믿음에 대해 함께 생각하게 한다.’ – 작품소개 중 발췌

 

 

 <동녘 No.9>, 2015-2016

 

 

우) <참을 수 없는>, 6-channel video, 1999

전시장 안 쪽 방에는 작가의 초기작 <참을 수 없는>이 전시되고 있다. 남녀인지 모를 나체들이 뒤섞였다가 흩어졌다를 반복하는 모습의 영상이 6개의 작은 스크린으로 무한반복되고 있었다.

 

<Look! Book>, 2014

‘리우 웨이의 이번 작업은 이전의 ‘책 조각’들과는 달리 일련의 기하학적 형태들로 구성되었는데, 작품은 잊혀진 역사의 폐허나 유물들을 연상시키며 제목이 언급하듯 이미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보는 것’과 ‘읽는 것’의 의미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 작품소개 중 발췌

 

리우 웨이의 <파노라마> 안에서 로댕의 <지옥의 문>을 바라보았다.

 

로댕, <칼레의 시민>

 

지하 아트샵으로 내려가니 로댕갤러리 시절부터 최근 플라토에서 진행된 전시의 도록까지를 구입할 수 있는 진열장이 보였다. 로댕갤러리 시절에 열렸던 임충섭 전(2000), 구본창 전(2001), 장영혜중공업 전(2004) 도록을 구입했다. 플라토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기위해 길을 나서니 길에 플라토의 전시홍보판이 보였다.

 

Beniamino Gigli – Core Ngrato

1 Comment

  1. 참나무.

    15/08/2016 at 12:22

    어제로 폐관인가봐요
    혹시하고.사이트 1577ㅡ7595
    전화 해봤는데
    …….
    진작 가볼걸… ??
    아트샵(02-778ㅡ7187)도
    전화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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