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 밀린 잡기: 9월 4일

주일 아침 자고 일어났는데
왼쪽 무릎 바깥쪽이 약간 붓고 걷기가 불편했다.
어쩐다? 예배를 두 주나 빠졌는데…
결정장애에 다시 빠졌지만 가는 쪽으로 정했다.

천천히 걸을 거라 일찍 나섰더니 교회 안은
낯설은 성공회 신부님과 수녀님이
교환 예배 준비중이셨다

002

1년에 한 번 연례행사,
일어섰다 앉았다 자주하는…

가만 서 있기  불편하여  끝판에는 앉아있었다.
그래도 점심까지 먹고  집으로 오긴 억울하야
광화문 교보行…

지하철 계단 무서워 7212 버스타고…

003

교보문고 정문에도 피는 흰 목백일홍…아마 올해  마지막일 듯?

구부러진 길이 좋다.

들꽃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 이준관, 구부러진 길 / 시집 <부엌의 불빛 > 중 (2005 시학)

033

오랜만에 본 조선일보 빌딩

028

엘리베이터만 이용하여 원하는 책 산 후
간 걸음 아까워 교보아트 스페이스 9월 기획전까지…

006

넓지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기대이상…

  • 강요배

017

적벽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 x 130 cm / 2010

Red Cliff 2010 Acrylic on canvas 162x130cm

009

입동 – 초승  캔버스에 아크릴릭 91 x 106.7 cm / 2012

 

011

026

010

노각성 조부졸  162 x 130 cm. 2015

 

  • 이재삼:

008

목탄과 아크릴릭  45 x 120cm  2016

“달빛은 감성의 빛이며 가슴 사무쳐서 심금을 울리는 빛이다”

  • 목탄화 제목 모두:달빛

013

150 x 400 2015

019

” 목탄은 나무를 태워서 숲의 영혼을 표현하는 사리이다” 

 

  • 강민수. 달항아리

066

단 한 작품, 한 가운데 …

anigif

034

5호선 광화문역도 에스컬레이터만 이용했다
요즘 계단 걷기 유행이더만…
9바라만 보고…

우리동네 근처 왔을 때 페이지 갤러리
월요일 휴관이 생각나 다시 엘리베이터로만
내려가길 얼마나 잘 했는지.

 

  • 김춘수개인전: 9.1~ 10.22  더페이지갤러리 (서울숲 :포레 빌딩 B2)

KIM,TSCHOON-SU
몸의 미학-ULTRAMARINE
September 01 – October 22, 2016

THE PAGE GALLERY

www.thepage-gallery.com

037

빨려들어갈 듯한 블루, 블루… 온리 블루
크고 작은 캔버스들 붓은 사용치 않고
손으로만 채웠단다.
제목도 모두 울트라 마린블루’

anigif1

내 세상인 듯 전관 다 돌아보고
프론트 근처 좀 앉아 쉬겠다 했더니
제일 좋은 작품 의자에 앉으란다.

049

언제나 처럼 B2층 한 쪽은 결혼식장, 정신없이 붐비는데 …

절룸거리며 혼자 걷는 내가 딱해보였을까
난 견딜만 한데…

“물 한 잔 드릴까요”

새로 온 직원 , 물 한 잔…

이렇게 내는 마음..이쁘기도 하지…

051

 

제법 오래 쉬었다.
시집에 눈을 뗄 수가 없어서…

 

054

 

 

2 Comments

  1. 홍도토리

    07/09/2016 at 12:31

    아!… 강요배!
    그리고 생상쓰의 바이올린도 참말로 마음을 흔들어대네요.
    보고픈 마음 더합니다..^^

    • 참나무.

      07/09/2016 at 14:36

      강요배 화백 작품들 학고재에서 본 듯도 하고…
      목탄화도 참 좋았어요
      광화문 교보도 자주 오시긴 힘들지요
      명기에다 명연에다-나이에 비해서…
      라이브로 들어면 어떨까싶네요
      저는 정말이지 서양인인 줄 알고…ㅎㅎ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