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여행지에서의 아침

026

벳부 근처 산들 한쪽은 숲이 빽빽하고

다른 한 쪽은 민둥산인 게 특징이라 했다

곳곳에선 온천 증기 솟는 모습이 보이고…

 

028

버스 안에서 보이는 조각품들이 많은 해변도로

치안도 좋다해서 저녁 자유시간에 산보나와야지 했는데

빡빡한 일정이라 온천하고 그냥 쓰러져 자버렸다.

031

첫 날 묵은 호텔은 벳부 역이 곧바로 보이는 곳이었다.

032

바로 옆방엔 남편이 묵고 나는 손녀딸과 함께 아침을 맞았다

편안한 유카타에 스립퍼 끌고 아무도 없는 노천탕에 몸 담구는 일

편안한 복장으로 남이 차려 준 식탁을 마주하는 일

여행 중 소소한 행복이고말고, 나같은 무수리에겐

 

033

손녀딸과 팩 녹차 라도 느긋하게 즐기고…

 

# 유노하나(湯の花)

036

벳부 여행중 유노하나(湯の花)관광은 첫날이었는데

유후인과 가마도 지옥옥천에서 계획보다 자유 시간이 많아져서

그 다음날 후쿠오카(하카다) 올라오면서 잠깐 들렀다.

‘유노하나'(湯の花 직역하면 온천의 꽃) 는땅속에서

솟아오르는 유황수를 지푸라기 위에서 말려 유황을 남기는

제조방법인데   벳부시가 자랑하는 무형문화재라 했다.

‘움막’처럼 생긴 곳이 유노하나를 재배하는 곳이다.

움막 안에는 한글안내문이 적혀있어 부끄러웠다

‘유노하나를 채취해가지 마십시오’

034

근처 기념품 가게에는 유황성분의 입욕제와 비누를 판다.

비듬과 아토피에 좋다고 내가 아지사이나 담고있을 때

남편은 비누 몇 장 산 모냥이더만… 난 별로 관심이 없었다.

우리동네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유황온천도 있어서…

 

#히가시시야노 폭포

046

약간 오르막 산길이라 걷기 힘든 분은 안올라가도 된다 했다.

일본 폭포 몇 선으로 손꼽히는 곳이라 했지만

가뭄 탓인지 길이는 길어도(낙차 85m)

오갈 때 침엽수나 맑은 계곡 외엔 별 볼거리가 없었다.

anigif

자유여행이라면 부러 가지않아도 될 듯…

음이온을 맞는 기분은 상쾌하고

차가운 계곡물에 손 담그는 일은 좋았지만

043

 

045

#

049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넓은 식당

051

대부분 깨끗했고 창밖으로 정원 풍경들이 보이는 특징이 있었다.

102

103

언제였나?

아침을 먹던 천정, 창호지 단풍잎이 정겨워서…

 

23

먹거리들은 별로였다- 페키지 단점이지뭐…

한사람에게 하나씩-철저한 개인주의 일환같은 해물찌개는

그릇이 종이여서 특이했지만 빛좋은 개살구

다 먹어갈 때까지 끓지도 않아  물을 따뤄내고 익혀

새우 등 해물 몇 개 건져먹었을 정도…

21

도시락도 그저 그랬고 기대도 않았지만

일본식 정찬도 마찬가지…

몇 해 전 홋카이도 관광 때 이미 경험했다

게를 양껏 먹을 수 있다 했는데

얼마나 짠지  우리는 거의 남겼다

패키지 여행 중 음식은 저녁 자유시간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

050

매화마을 어느 식당에서 준 매화 떡은 먹을 기회를 놓쳐

서울까지 가져와 냉동실에 넣어뒀다 얼마 전에 먹었다.

047

하얀것이 백노인지 왜가린지 사진으론 구별 할 수 없지만

이번 여행 이동 중에 참 많이 만났다.

 

#하카다 포켓몬센터

083

하카다역(후쿠오카) 이 긴 일본열도을 잇는 신칸센 종점이라

관광지로 유명한지 중국 크루즈가 도착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며

다시 자유시간을 줬다

우리 3인도 뿔뿔이 헤어져 버스에서 만나기로 하고

084

나는 서점에 들러 퀼트책이라도 사려했지만

모두 비닐로 포장되어있었고

볼 수 있는 책들은 맘에 안차고…

같은 층 핸드메이드 코너에서 찾아본

패키지와 퀼트 천들은 가격보고

기암을 해설랑 옥상 정원이 있다해서 올라가봤다.

085

091

역시 인공적이지 않은  정원이 맘에들었다.

086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모노레일이 지나가고 있어서

백화점 내부보단 훨씬 정겨운 곳이었다.

087

한층 더 높이 내가 서 있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런 지도도 있는  제일 높은 곳.

092

위에서 아래로

 

089

좌로, 우로…

090

093

저녁엔 캐널시티 하카다 자유여행이 있었다

(계속) 추석 전까지 숙제다…^^

2 Comments

  1. 데레사

    12/09/2016 at 11:47

    일본은 책이 비싸요.
    안사길 잘했어요.

    게는 정말 짜더라구요.
    자유여행으로 비싼집엘 갔는데도 어찌나 짠지
    못 먹었어요. 힐끗보니 지네들은 잘 먹던데요. ㅎ

    • 참나무.

      12/09/2016 at 11:59

      책이 정말 비쌌어요
      데레사님은 일어 잘 하셔서 자유여행 많이하셨지요
      백화점 관광을 왜 하는 지…
      저는 포켓몬엔 관심이 없어서…^^
      그래도 울 손녀는 사진 많이 찍던데요

      *
      일본인들 대부분 짜게 먹어도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반신욕과 낫도 때문이란 말이 있지요

      밀린 얘기들 풀아놔야 편할 것같아
      사진 정리 중입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