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외손자 선교사가 되었으면~~하는
제 딸아이의 마음을 오늘 본 영화로 조금은 이해하게되어
이젠 반대는 않기로했습니다.
삶의 질에 관한 문제까지 생각해 본 시간이었어요
파리외방전교회 첫 한국 신부님 인터뷰 중
대학시절까지 무신론자였고 대 기업에 들어가
미스코리아와 가정을 이루는 것이 꿈이었는데
어느날 문득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신부님과 수녀님 얼굴이
항상 맑고 기쁜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하셨다고…
프랑스 건너갈 때는 봉쥬르, 멜시보꾸, 파리바게트 만
아셨다 할 때 처음으로 웃은 장면이었지요
제가 앉은 옆자리 분은 영화시작할 때부터
대사들을 적기 시작하더군요
가끔은 울기까지…
저는 표현이 맞는 건진 모르지만
모골이 송연해 지는 느낌이 이런건가…했습니다.
풍월당 자체 제작 전설의 오페라 레코딩
화면은 사라지고 12시 정각에 시작되었지요
1분 50초 예고편, 짧으니 일단 먼저 보시고…
20명의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이 문을 통해 조선으로 향했다. 그 중 12명이 순교했다. 작지만 큰 문이다. (Missions Etrangères de Paris, Paris France)
1864년 파리 외방전교회 신부들. (파리 외방전교회 소장)
병인박해 때 조선에 있던 12명의 선교사 가운데 9명이 순교하였고 나머지 3명의 선교사는 중국으로 탈출하였습니다. 많은 선교사가 순교하였지만, 병인박해는 끝나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출연
고찬근 ㅣ 명동성당 주임신부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주임신부를 맡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자생적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세계에 이런 유래가 없습니다. 다른 나라는 선교사들이 찾아가 신앙을 전해주곤 하였으나, 조선은 천주교가 참된 사상이라 생각하여 자발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위해 순교에 이르기까지 하였습니다.”
임경명 | 파리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
한국에서 42여년간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난지도에서 2년 동안 막노동을 했을 때가 있었어요. 아주 힘들었어요. 사람들이 왜 난지도에 왔냐고 물어봤어요. 대답을 안했어요. 6개월 후 어떤 사람이 다시 물어봤어요. 왜 이곳에 왔느냐? 그 때에 이렇게 대답 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여러분 사랑하기 때문에 왔습니다.”
이영길 | 보몽성당 주임신부
프랑스 르망교구 보몽성당 주임신부를 맡고 있다.
“보몽에 한국사람이 사냐구요? 딱 한명 바로 제가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으로 초대를 받은 사람인데요, 1856년에 이 지역을 떠나 조선에서 십여 년 동안 활동을 하시며 한국 교회의 기초를 세우신 베르뇌 주교, 그 분께서 징검다리가 되어 제가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촬영 현장사진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에서의 연주 모습. 트리오 오원과 채재일이 선교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
전 8악장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내용에 맞게 무순으로 연주되더군요
트리오 오원,
오원 장승업 호를 따라 지은 것도 처음 알게되었고요
샤스탕 신부가 세례를 받았던 프랑스 디뉴 지방 마르쿠스 마을의 성당(Saint-Etienne)에서
첼리스트 양성원 교수는 2015년 5월 명동성당에서 하이든의 ‘십자가상의 칠언’을 연주하게 된 계기로 고찬근 주임신부님을 뵙게 되었다. 신부님께서 명동성당의 역사에 대해 말씀해주시던 중 건립 시 사용한 벽돌이 초대교회 박해시기에 순교하신 프랑스 신부님들이 한국순교자들과 함께 묻히셨던 장소의 흙으로 구워진 것이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유년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낸 양성원 교수는 이 말씀이 예사로 들리지 않았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 사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마침 2016년이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여 프랑스 신부님들의 순교를 기리는 헌정 다큐멘터리 영화와 음반제작에 착수하게 되었다. – 시간의 종말 OST 서문中
10여년 한국에서 활동하다 1866년 순교한 베르뇌 주교가 소속되어 있었던 르망 지구의 보몽 성당(Eglise de Beaumont sur Sarthe) 현재 한국인 이영길 신부가 선교사로 보몽 성당의 주임 신부를 맡고 있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갈매못 성지. 1866년 병인박해 때 프랑스 선교사 다블뤼 주교, 오메트로 신부 등 5명이 이 곳에서 참수되었다.
충남 당진의 솔뫼 성지에서 연주 하는첼리스트 양성원 교수
충남 당진의 솔뫼 성지에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에 걸려있는 쿠베르탱의 ⟨출발⟩. 선교를 떠나는 신부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Charles de Coubertin, Le départ des Missionnaires, 1868)
쿠베르탱의 ⟨출발⟩ (Charles de Coubertin, Le départ des Missionnaires, 1868, oïl on canvas) 우측 상단의 터번 쓴 자와 대화를 나누는 신부부터 좌으로 브르트니에르 신부, 도리, 볼리외, 위엥 신부이다. 네 신부 모두 1866년 병인박해에 순교하였다.
지나
30/10/2016 at 03:01
고맙습니다
픽펜에 모셔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