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지러운 시국의 가을…

organ

10.12~11.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르간 마티네콘서트 일정을 본 이후 혼자 약속을 했다.

가급적 참가하기로…

그런데 오늘 마지막 수요일까지  7주간 개근.

인증삿 남기기로 다과 봉사하는 분과  장난삼아 약속을 했다.

글쎄 개근상을 받을 진 모르겠지만…^^

그냥 정리해 두고싶어서…

10

바흐로 시작하여 클라이슬러로 막을 내렸다.

매 주 해설까지 있어서 적잖은 공부도 되었고…

바흐 연주가 모두 11번 어떤 주엔 5곡 모두 바흐일 때도 있었다.

세자르 프랑크. 비탈리 (샤콘느). 롯시니, 가곡 독창

합창은  ‘쉐난도’ 가 의외여서 좋았다.

제일 감동적일 때는 모짜르트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Out of Africa…개인적인 사연 때문일 것이다.

파이프 오르간 반주여서 색다른 느낌이었다.

홈페이지에 실황연주가 있어서 올리긴 했지만

라이브의 감동은 전혀…;;

 

4.

이번 콘서트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충만했다.

음악회 끝나면 커피한약방도 같이 다니고

3

오늘, 세번 째 간 날도  1층은  많은 사람들로 한가득…

주문하고 한참 기다려야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1

제각각 다른 커피, 잔도 모두 다르다

2

내 잔은 뒷 전顚이 훨씬 높은 언벨런스 한 북유럽 빈티지

이 어지러운 시국

마티네 콘서트와 커피한약방 덕분에

나름 풍요로운 가을을 보낸 셈이다.

 *       *       *

P.S:

노출 콘크리트: JCC개관 1주년초청전

홈페이지  10인의 작가 설명에 원인종작가만  빠져서 찾아봤다

이대학보에도 글이 있었는데 오른쪽 마우스 금지라 …

출처 <–경기신문 2008년 10월 21일 기사 전문

글쓴이 : 조각가 김택기

[조각의미학] 6. 원인종의 예술세계

  • 산에 새겨진 인간과 자연

“나는 치악산이 손닿을 듯이 바라보이는 원주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나의 고향에는 야트막한 구릉이 만들어낸 정다운 뒷동산보다는 울끈 불끈 솟아나 메아리처럼 첩첩이 쌓여 가는 산들이 있을 뿐이다.”

이 글은 조각가 원인종 교수(이화여자대학교)의 1991년 첫 번째 개인전 서문에 쓰인 글이다. 그에게 있어서 강원도 원주의 치악산은 단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기억 속의 장소가 아니라, 그의 작품에 모태가 되는 중요한 장소이자 주제가 되는 것이다.

작가는 기억하는 산과 체험하는 자연들을 통해 관계된 시간성과 삶의 관련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그가 살고 있는 현실에, 특히 ‘자연’이라는 커다란 둥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리고 그의 경험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본 산과 자연을 그만의 방식으로 조형화시키고 있다. 그러다보니 그의 작업은 서구미술의 반영이 아닌 지극히 ‘한국적이다’라는 말로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이러한 사실들이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공통적으로 일관되는 원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의미와 작가 스스로 오랜 기간 동안 직접 경험한 자연의 본질을 현상학적 방식으로 지각된 형태들로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중략…) 

 ▲ 관악산 / 철선용접 / 148x88x22cm / 2005 

  • 약   력
작가 원인종

1956 강원도 원주 출생
198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1987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1989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1991 토 아트 스페이스, 서울
1999 카이스 갤러리, 서울
2001 선화랑, 서울
2006 모란갤러리, 서울

  단체전
2000  “풍경과 장소” 전 (경기문화예술회관) “하늘과 땅 사이” 전 (성곡미술관)
2001  “치악산을 바라보며” 전 (원주 문화원)
갤러리 피쉬 개관기념 초대전 ‘횡단하는 이미지전“ (갤러리 피쉬)
손끝으로 보는 조각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2002  한국 현대조각 특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03  기후 미술관 개관전 (기후미술관, 일본)
C.A.S.O전 (오사카, 일본)
선 미술상 수상작가전 (선 갤러리)
한국 국제 아트페어 2003? 특별전 (COEX)
“너는 어디에 있는가?” 전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
한국미술2003 ?진경- 그 새로운 제안? (국립현대미술관)
2004  “나는 작품을 만지러 미술관에 간다.“ 전 (수원미술전시장)
서울 현대미술 로마전 (로마 건축가협회 하우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과 재개관 기념 교수작품전 (이화미술관)
모란미술관 기획 ‘되돌아보는 한국 현대조각의위상’ 전 (모란미술관)
2005  한일 현대미술 특별전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작가, 산을 그리다” 전 (목금토 갤러리)
한일 참우정 형태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경기 문화재단 기획 “자연” 전 (경기 문화재단전시장)
강원 아트 페어 (치악 예술관)
“seeing with the heart” 전 (경향갤러리)
A?A?F전 (pier92, 뉴욕)
2006  Simply Beautiful전 (비엘, 스위스)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경기 과천) 호암 미술관 (경기 용인)
문예진흥원 (서울)          토탈 야외미술관 (경기 장흥)
모란미술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은행 강남지점 (서울)   성곡 미술관 (서울
대전 정부종합청사 (대전)   인천 조각공원 (인천)
올림픽조각공원 (서울)      김포 조각공원 (경기 김포)
기후 미술관 (일본)         세브란스 새병원 (서울)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교수

2 Comments

  1. 데레사

    23/11/2016 at 20:58

    사실은 나는 이런 분 이름도 모르거든요.
    많이 배웁니다.
    금방 잊어버리긴 하지만요. ㅎ

    과천의 현대미술관에 이분의 작품이 있군요. 그곳은 운동삼아
    자주 가니까 이 분의 작품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 참나무.

      23/11/2016 at 21:00

      이상하게 JCC사이트에 이 작가만 빠졌더라구요
      제가 본 작품이 북한산인지 도봉산인지 헷갈려서
      정확한 제목과 출생연도도 알아볼 겸…
      현재 이대교수, 활발한 활동도 많이 한 작가네요
      저도 금방 잊어버려 남긴거랍니다.
      좌우지간 현대미술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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