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후?
주말, 먹거리 잔뜩 둘러매고,
이란 영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비슷한 Z길 걸어오며 만난 키작은 유채꽃,
또 개나리…를 *미나리라고?
*철모르고 피는 ‘미친 개나리’ 준말 이라니 …
나원참,사람들도…
‘너는 이리 늦게라도 피는데…’기특하여
잠시 무거운 장바구니 내려놓고 찰칵찰칵.
멀리 같은 동 하라버지 뒷짐 지고 걸어가시는
손에 드신 노랑꽃? 급히 달려 또 찰칵…
같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지랖도 넓지
-꽃을 좋아하시나봐요
“아…우리집 새 먹이랍니다
…아…네… …(십인십색, 백인백태 )
내 아이들 그 많은 장난감 보다 더 좋아하는
싱크대 놀이…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오빠라고 정리도 해 놓으면 동생은 또 맘대로 흐트려놓고…
밤 늦은 시간 페북, 딸아이가 보내 온 사진
8년 전 1+3 이라며…
8년 후 내 아이들 모습 그려본다
싱크대 놀이 젤 좋아하는 막내 윤아는 중학생?
나는? 살아나있을까…
현지니 고집을 어른 넷이 이기지 못하야…
어제 울집에서 잤다
당연히 어린이집도 빼 먹고…
하부지는 친구들과 산행 약속 파기, 할빠하고
나는 수영장도 못가고 이러구 있네…
데레사
05/12/2016 at 15:31
8년후에야 살아 있겠지요.
요새는 좀 유명한 사람이 돌아가시면 뉴스에 괄호치고 나이가 나오잖아요?
나는 저 나이까지 살려면 얼마나 남았을까 하고 손가락을 꼽아 보면
글쎄 손가락이 남는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한 손은 모르지만 두 손의 손가락 숫자만큼은
못살것 같아요. ㅎㅎ
수영장도 못가고 어쩌죠? 그래도 현지니가 왕이니까 복종해야죠.
참나무.
05/12/2016 at 17:47
맞아요 계급이 젤 높은 손주들…
썰렁한 우리집 주말 동안만 사람 사는 집 같은데
오늘까지 웃음이 끊이질않네요
현지니랑 같이 크리스마스 장식도 하며
신나게 잘 보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