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지하 1898 광장 안 서점은 새 책을 2,000으로 대여한 후
책을 다 읽고 가져가면 커피 한 잔 준다는 ‘카더라’ 통신을 듣고
계속 궁금하여 JCC 아카데미 종강 파티 이후 잠깐 가 보기로했다.
– 그래서 현지처들과도 빨리 헤어졌다.
그리팅 맨 지나칠 때는 아직 전시 바뀌지않아 들어가지 않았고
아르코 미술관 동백꽃 밀푀유도
하콘 갈라 콘서트 하는 날 잠깐 둘러봐서
망설임 없이 곧장 명동으로 향했다.
4호선 명동역 9번출구로 나와
삼일로 창고극장 쪽 약간 경사진 길로 빠지니
명동 지하 갤러리 1898 입구가 보였다.
안 가 본입구라 들어가 봤더니 직원식당이 보였다.
4,000원? 일반인들도 이용 가능하단다
일반인들은 이용 시간이 다르다는 팻말도 보이고
왠지 예당 직원식당처럼 가격대비 괜찮은 느낌이 들었다
서점 먼저 찾아 다녔다.
물어물어 확인한 3군데 서점 중
인터파크 서점 안에서 대여를 멈춘다는 광고판 발견
그니까 지난 10월 31일 전까진 도서 대여 한 게 맞는 얘기였다.
나는 서점 안에서 새 책 잠깐 읽고 반납해야 하는 지
아니면 집에 가져와 다 읽고 반납해도 되는 지
그것이 궁금했는데 물어볼 필요도 없어 되돌아 나왔다.
갤러리 1898 #2, #3 텅 비어있었다
갤러리 1898 #1만 준비 중
꽤 넓은 1898광장,
볼거리 먹거리 다 해결되겠다.
도서 대여 때문에 찾아 본 서점 세 군데 모두
성물과 아트상품까지 팔아서인지 사람들도 많았다.
* * *
그리고 진짜 숙제,
지난 번에 자세히 구경 할 시간 없어
지하 고해소 안 가본 게 계속 걸렸다
다행이 아무도 없어 조용히 맘속 기도도 하고
조심조심 사진까지 몇 컷 담았다.
포샵 할 시간도 없어 억망이지만…
12월 23일~1월6일까지 고백성사 휴무
고래아시고오~~
집으로 올 때는 다른길로 돌아갔다.
내 눈에 또 뭐가 보인다
밀피유 ?.
스펠링 보니 맞긴 한 데
여긴 또 25겹 돈까스? 어떻게 나오길래?
예전에 쏘다닌 적 있던 명동 거리 뼈대(?) 그대론데
간판들이 달라 어디가 어딘 지 도통 알 수가 없고
젊은이들과 요우커들로 넘쳐났다.
요담 명동 갈 때는 에스컬레이터 있는
명동 7번 출구로 나오는 게 쉽겠더라
숙제 완전 끝.
데레사
29/12/2016 at 08:33
하루 날 잡아서 명동성당 다녀와야 겠습니다.
늘 미사만 보면 부리나케 돌아오곤 했는데
이번에 가면 천천히 다 둘러봐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참나무.
29/12/2016 at 09:28
‘명동에 명동 성당이 있어서 참 좋다’
저 혼자 그러며 돌아다녔답니다
지하 광장은 두 번 가봤는데
약속 장소로도 좋겠더라구요
올 한해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어려운 수술까지 하시고…
이제 2일 후 새 달력 걸겠네요
내년에도 꼭 건강하셔야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