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놀기- 양탕국이란?

남편 없는 날, 점심 저녁 준비할 일 없으니
하루종일 라지오 들으며 손장난이나 했다.
못 들은 건 다시듣기도 하면서…

송년특집 (1)  2016년 클래식 음반계 결산
-출연 : 이상민 (워너뮤직코리아)
송년특집 (2) 2016년 클래식 공연계 결산
-출연 :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
송년특집 (3) 2017 공연계 미리보기
-출연 : 유정우 (음악칼럼니스트)

오늘 저녁 8시부터는 f.m실황 내내 들었다. 지금은 합창.
내년 11월엔 사이먼 래틀이 필하모니 고별 연주를 랑랑 협연으로 한다는 거

지난 번 JCC 아카데미 종강 때부터 광고했지만 값도 만만찮고 대부분 8시 이후라 불참 확율 거의 97% …

다녀 온 사람들 ‘음악회는 보는 거’ 라는 자랑질 부러워 하며 지금처럼 실황이라도 제대로 들을 수 있으면 나는 행복하겠다.

오늘 아침 래틀과 랑랑 연주 벌써 CD도 나왔다며 들려주었다 나는 랑랑 보다 윤디 리 더 좋아하지만…

  • 3. 버르토크
     * 피아노 협주곡 2번 G장조
     Sz. 95 BB 101 중 1악장 알레그로
     * 피아노: 랑랑, 지휘: 사이먼 래틀,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10’00]

혼자서 별짓 다 했다.
사용하는 드립퍼에 금이 가도
커피 내리는 데 지장은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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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품 원통형도 멀쩡하여 필터지를
원통형으로 사서 쓰면 되지만
이상하게 잘 사용하게 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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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나에게 하는 선물로
덕수궁 아트샵에서 눈 질끈 감고 사 온 드립퍼,
비교해 보니 금 간 건 구멍이 하나라
급할 때는 기다리는 시간 좀 지루했는데
새로 산 건 구멍이 3개,
꾹 참고 새 해 새 아침에 내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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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아트샵에서 첫 눈에 맘에들어 사게된 이유는 드립퍼 받침 때문이다.
아직 작가 이름도 모르지만 틀림없이 드립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리라.
커피 내리고 다른 빈 컵을 하나 더 준비하기 좀 번거로운데…
도자기 자체도 굉장히 튼실해 보여 오래 사용할 것같다.

이제 합창 끝나고 정규 프로그램까지 음악을 보내준단다.
아…지금 베토벤 월광.

남편은 아직 안오고… 돌아올 때까지
아직 올리지 못한 사진이나 마자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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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밤음 시그널 흘렀고…
베토벤 합창 이야기로 오프닝 멘트를 한다.
내일은 모든 크리스마스 용품들 다 집어넣어야지
내년에나 다시 볼 수 있겠지…
아참 현지니랑 같이 꾸민 장식들은
1월 첫 주 방학이라니
그 때까지 남겨둘까도 싶고…

# 양탕국이란?

덕수궁 유영국 : 절대와 자유 展 본 날
정문 나서기 전 커피 한 잔 하고싶어
연못 근처 돌담길 카페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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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국인 대한제국이 태동할 즈음 인천항을 통하서 이 땅에 들어온 서양의 탕국이란 의미이다. 백성들 사이에서 친근하게 부르던 조선시대의 커피명칭으로 커피라는 원음을 사용하지않고 ‘양탕국‘이라는 독창적인 명명을 함으로서 세계커피사에 유래가 없는 민족 자긍심이 담긴 무형문화입니다.

다른 날도 몇 번 갔는 데 왜 처음 봤을까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마셨다는 건 알았지만
서양에서 들어왔다고 洋湯 , 그러면 국을 빼야하지 않을까?
씰데없는 생각이나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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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잔 손잡이 푸른 색이
한글 모음 자음으로 되어있어 재밌었지만
비슷한 값의 드립퍼 사길 얼마나 잘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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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돕자고 자선냄비 들고 선 학생들,꽤 추운 날이었지 아마?.

시청 빌딩 이마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나는 어떤 새로운 꿈을 꿀까
물음표 달며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왔던 날

 

4 Comments

  1. 수선호이

    31/12/2016 at 06:21

    참나무.님 수고 많으셨고요..감사드립니다_()_
    다양한 커피잔만큼 다양하고 신나는 일
    내년에도 있으시길..그리고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오며가며 안부드려봅니다^^..건강하세요♥

    • 참나무.

      31/12/2016 at 06:20

      올해 마지막 날 안부,
      저도 그대로 반사~~
      새해에도 더 자주 소통하기로 해요
      고마워요^^*

  2. 홍도토리

    02/01/2017 at 13:27

    양탕국… 전혀 절대 모르던 이름이었어요…!
    요즈음엔 거의 냄새만 좋아하고
    옆 사람 것 조금 챙겨서 맛만 보는…양탕국!.
    그 향과는 좀 이질감이 느껴지니 어쩌지요..?!!

    오늘은 주변 정리의 날로 정하고 작업 중이여요.
    헌데 평소 하던 일이 아닌지라
    어렵어렵….스러워요(말 되남요?-_-;;)

    • 참나무.

      02/01/2017 at 14:09

      이 답글을 이제사 확인하네요??
      이번 봄에도..아이다 벌써 작년 벚꽃필 때도 갔었는데
      그 때 탁자에 설명문이 있었는 지 없었는 지 기억도 안났답니다?

      이젠 잊지마셔요~~양탕국=커피=가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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