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헹굼 11분 더 하고 빨래 널려하는 데
이런~~door 1: 20 빨간불
세탁물 추가 후 문이 잘 안닫긴 모냥이다.
자정 무렵이라야 끝이나겠다.
아까 낮에 잠깐 조성진 쇼팡 발라드 해설하는 동영상
한 번 더 찾아듣고, 장난질 좀 더 하고 …
하부지는 내일 현지니랑 이별하면
“…동짓달 긴긴밤…” 타령이 늘어지고
자는 아이 장난감 처럼 딜다보는 거 보고 내 방으로 건너왔다.
조성진, 쇼팽 발라드 1번을 말하다!
조성진이 직접 설명하는 쇼팽 발라드 1번의 해석과 연주
영상으로 보실까요? … ….
출처: 유니버설뮤직 클래식&재즈
Seong-Jin Cho – Ballade No.1 In G Minor, Op.23 (Live From The Yellow Lounge)
조성진, 나는 처음부터 애 어른같다는 말을 자주 했다.
… ….
그나저나 롯데콘서트 홀 조성진 신년음악회,
앵콜도 안듣고 사인회 줄 서서 기다리는 팬들 보고
“뭣이 중헌디…”
하던 분 자꾸 생각난다.
Zimerman plays Chopin Ballade No. 1
P.S:
어제 어린이 박물관,어찌나 신나하는 지…
옥의 티 라면 박물관 내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하부지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하고
현지니 화장실 데려 가 손 씻고 와 보니
세상에나 ~~작지도 않은크~~ㄴ 종이컵
바닥에 에스프레소가 깔려있었다.
마침, 커피콩빵 그림이 재밌어서 물어봤더니
즉석에서 3분 이내에 구워준단다.
그거 하나 더 주문하고 머그 컵에
더운 물 청해서 아메리카노처럼 만들고…
내 불찰이다.
빽다방, 이촌동 국박 정원(?) 근처 카페에서
경험하고도 깜빡 잊고 습관처럼 주문한 내 탓이지 뭐…
그래도 따끈한 커피콩빵은 향기가 좋아 다 잊기로 했다.
그것 역시 접시 대신 종이컵에 나왔지만
현지니도 맛나다고 잘 먹었으니…
어린이들이 놀기 좋게 잘 꾸며져 있어서
또 가고싶다고 자꾸 말했다.
그 때는 무조건 커피콩빵+아메리카노!
하면 될 것이고…
아…지금 이안 보스트리지 23번째곡 ‘환상의 태양들’이 흐른다
10. Schubert
// <겨울 나그네> D911 중 23곡 Die nebensonnen (환상의 태양들)
// Ten. Ian Bostridge, Pf. Leif Ove Andsnes [2:41]
내일 24곡 마지막이면 섭섭하겠다.
그간 일부러 기다렸는데,
더러는 잠자리에 누워서도…
아직도 덜덜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Yundi Li – Live At Carnegie Hall
– Chopin’s 4 Ballades and 24 Preludes – MARCH 23, 2016 [HQ]
데레사
07/01/2017 at 09:14
사인 기다리는 줄 뉴스에서 봤어요.
세상에 연주회도 안보고 사인만 받을려는 사람들도
있군요.
정말 뭣이 중한디… 딱 맞는 표현입니다. ㅎ
주말 잘 보내세요.
참나무.
07/01/2017 at 10:15
연주자들, 특히 피아니스트
손 아껴야하는데…진정한 팬들이라면
…
작심3일도 지나도 벌써 7일
이번 주말은 어디로 행차하실까요
유야든동 즐겁게 지내셔요~~^^*
수선호이
07/01/2017 at 14:52
와우..조성진님이신가요..
해설과 연주듣다가 계속 소름이..;;
예술과 하나되는 게 뭔지를 아시는 분 같아서요
저는 어제 빨래했습니다..ㅋ
따뜻한 차 한 잔 드셔요^^♥
참나무.
07/01/2017 at 15:39
…그잖아도 생강차 일잔 생각했네요
참 대단한 청년이지요
이 동영상 많은분들이 보셨으면해서요
사인회는 주최측 약속은 무산
11시까지 계속…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