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알폰스 무하,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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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내려와

2층 전시를 볼까 말까 잠시 망설였습니다.

타마라 렘피카 강한 작품들 만난 직후여서 제대로 입력이 될까 싶어서요

저녁밥 시간도 널럴하고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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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시 모두 전시 기간도 같고 아트상품들도 다양했습니다

우산, 에코백,스카프, 머그 컵,시계, 퍼즐, 카드, 스맛폰 커버 등등

그리고 모두 사진촬영 금지라 집에 돌아와

전시장에서 봤던 작품들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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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3일(토) – 2017년 3월 5일(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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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 Alphonse Mucha(1860~1939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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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로비 포토 존엔 사진 담는 관객들이 많아 제대로

담을 수 없습니다.

 

4계, 1900

File:Four Seasons by Alfons Mucha, circa 1895.jpg

Four Seasons,1895

4계

 four season, 1896

(4계 중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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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 큰 그림 <–

“Times of the Day”, 1899–24″x36″ CANVAS ART

오디오 가이드는 영화배우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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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긴 페널 4개씩 전시된 것들이 많습니다

무하는 성당에서 듣는 음악을 좋아하여 음악 들으러

성당에 가는 건지도 모른다고 전시장 벽에 적혀있더군요

말 그대로 우아한 아르누보 진수를 만끽한 날이었네요

전시장 내부엔 무하 손녀(?)가 할아버지 작품과

예술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물이 쉼없이 상영됩니다

파리, 벨 에포크 시대최고의 배우사라 베르나르

두 분은 예술적 영감을 서로 주고받은 사이라고…

Color Variation

작품들 대부분은 *Q스타일 이 많지요

*원 사이를 뚫고 나오는 알파벳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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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Bernhardt as La Princesse Lointaine: poster for ‘La Plume’ magazine (1897)

 

  • 아래는 조선일보 잘 정리된 기사가 있어서 그대로 올려봅니다
  • 이미지 일부는 크고 선명한 걸로 바꿨습니다.

출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展‘알폰스 무하’를 만나는 시간
2017-01-24 | 시정민 조선pub 기자

아르누보의 정수로 불리는 알폰스 무하 의 회고전 ‘알폰스 무하, 아르누보와 유토피아’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알폰스 무하 전시는 2013년 무하의 예술적 커리어와 철학에 주목한 첫 번째 회고전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는 알폰스 무하가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서 성취한 업적에 중점을 둔다.

알폰스 무하는 19~20세기 전환기 당시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회화, 책 삽화, 조각뿐 아니라 포스터, 포장, 보석, 제품 디자인, 인테리어 장식, 연극 무대, 의상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장르에서 이름을 떨친 다재다능한 미술가였다. 그는 체코의 첫 번째 지폐와 우표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알폰스 무하는 체코인이었지만 유럽 미술사에서 아르누보를 이끌며 프랑스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알폰스 무하- ‘모나코- 몬테 카를로’P.L.M 철도 서비스 포스터(좌), 랑스 향수‘로도’ 포스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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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가 아르누보 양식의 선구자로 명성을 쌓는 데는 그가 작업한 100점 이상의 포스터 디자인이 한 몫 했다. 이번 전시는 포스터 디자인 작품을 포함해 총 여섯 개 섹션으로 나뉘어 알폰스 무하의 초기작부터 말년 작품까지 그가 걸어 온 생애와 예술적 흐름을 감상 할 수 있다.

1 ‘무하 스타일’을 완성하다

이미 유럽 전역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던 알폰스 무하가 1904년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미국의 주요 신문 매체에서는 그를 ‘포스터 예술가의 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장식 예술가’ 라고 극찬했다. 전시의 첫 번째 섹션에서는 알폰스 무하의 19세기 말 파리의 문화적, 예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작업했던 작품이 전시된다. 무하가 자료수집 용으로 모아 둔 장식품을 비롯한 사진, 유화, 드로잉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2 ‘스토리텔링의 예술’과 ‘광고 예술’

오늘날의 알폰스 무하를 있게 한 건 <지스몽다>(Gismonda) 포스터다. <지스몽다>는 1894년 당시 프랑스 최고 여배우였던 사라 베르나르가 주연한 연극이다. 그는 포스터에 여배우를 실사 크기로 그려 넣어 기존의 포스터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선보였다. 단연 눈에 띌 수밖에 없었던 알폰스 무하의 포스터는 대중과 사라 베르나를 매료시켰다. 그 포스터는 암거래가 이루어질 정도로 인기를 누렸고, 사라 베르나르는 알폰스 무하에게 포스터 디자인뿐 아니라 무대, 의상 제작까지 의뢰했다. 또한 1896년 인쇄업자 F.샹프누아와 광고 포스터와 장식 포스터 제작을 위한 독점적인 계약 체결 후 100점 이상의 포스터 디자인을 맡아 아르누보 양식을 이끄는 선구자로 명성을 쌓았다. 알폰스 무하의 유명세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이어졌다. 그는 포스터에 사용된 이미지 캐릭터와 글자 스타일을 패키지디자인에 그대로 적용했다. 제품에 대한 일관된 시각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향상시켰다. 이 섹션에서는 사라 베르나르를 위해 디자인한 작품을 비롯해 향수, 위스키, 담배, 과자 등 다양한 제품 패키지 디자인 등을 볼 수 있다. 알폰스 무하가 대중적인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소통하려고 했던 그의 디자인 전략을 느낄 수 있다.

알폰스 무하 ‘지스몬다'(좌), 카멜리아(우) 포스터

사라 베르나르가 모델인 지스몽다(Gismonda)

3 만인의 예술가

알폰스 무하의 대표적인 ‘장식 패널’은 <사계>다. 4개의 패널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계절의 변화를 ‘아름다운 여성’으로 그려냈다. 알폰스 무하는 일본 회화의 특징적인 요소(벽걸이용 그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두꺼운 테두리와 식물로 뒤덮인 스타일)를 접목해 더 복합적인 아르누보 스타일을 만들었다. 이 섹션에서는 ‘아르누보 양식,그 자체라’고 평가되는 무하의 ‘장식 패널’과 ‘판화’가 성공하기까지의 그 문화적 배경을 엿볼 수 있다.

4 미(美) –일상생활의 영감

아르누보 양식은 20세기 모던 디자인의 고전적인 장식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과 빠르게 변모하는 사회 환경에 발맞춰 대중의 삶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알폰스 무하는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식기, 식탁보, 조명 부품 등으로 디자인 작업의 영역을 넓혔다. 또한 1898년 파리의 보석상인 조르주 푸케의 작업 제안으로 주얼리 디자인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그린 포스터 속 여성들이 할 법한 대담하고 창의적인 주얼리를 디자인했다. 이 섹션에서는 알폰스 무하가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던 디자인과 조르주 푸케와 작업했던 주얼리 디자인을 볼 수 있다.

6‘무하 스타일’ 이후의 이야기

알폰스 무하의 독특한 그래픽 디자인 스타일은 1980년대 아시아의 만화, 일러스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섹션에서는 20세기 후반 한국과 일본에서 급부상한 만화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무하 스타일’이 어떻게 새롭게 표현되었는지 볼 수 있다.

클램프 ‘마법기사 레이어스’(좌),국내에는 ‘파이널 판타지’로 잘 알려진 아마노 요시타카의 ‘독수리 오형제’ 디자인(우)

한국 고야성, 임주연, 추혜연 작가, 일본 유타카 이즈부치와 클램프 작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3월 5일까지. [글=시정민 기자]

P.S

전시상세안내

 

1.

1층엔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전, 문 열고 나와

음악당 가는 길, 디자인 관에서는 르 코르비지에

맞은편 서예관에는 위대한 낙서 展이 열리고 있지요

맘만 먹으면 세계 명작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서울입니다.

 

Gounod: agnus dei

4 Comments

  1. 데레사

    31/01/2017 at 09:46

    참나무님덕에 많은걸 배웁니다.
    워낙 이런쪽에는 문외한인데 전시회도 이따금씩 가보고
    가면 또 도슨트 설명도 듣고 하거든요.
    고맙습니다.

    명절 잘 보내셨지요?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참나무.

      31/01/2017 at 17:25

      그림들을 자세히 보면 더 재밌지요
      4계라는 그림 4번째 가지 위의 눈, 추운 겨울인데
      여인의 손에는 새 한마리가 안겨져 있습니다
      맘이 따듯한 화가라는 걸 짐작할 수 있지요
      더 재밌는 건 3번째 가을,수확의 계절이라 포도가 보이고 다른 여인들과 달리 팔뚝이 굵지요
      일을 많이 한 걸 간접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관찰력 대단하고 재밌습니다
      그러니 100년 전 그림들이 현대 그래픽 작가들께 큰 영향력을 주지 싶습니다.
      답글이 늦었지요
      재미없는 이런 포슽도 ‘변함없이’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정까지 보냈으니 완전한 새해…
      저도 변함없이 씰데없는 짓 하고있겠지요^^
      작년보다 더 행복한 날 되시길바랍니다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2. 홍도토리

    01/02/2017 at 23:57

    새로운 예술세계를 우리나라 서울에서 볼 수 있다니.,
    우리나라 그만큼 잘사는 거겠죠?
    .. 보고 또 보고..
    누워서리…ㅎㅎ^^*

  3. 참나무.

    02/02/2017 at 06:26

    무하 작품들은 말 그대로 스토리텔링, 꼼꼼히 드려다 보면 얼마나 섬세한지 만약 가시게 되면 도슨트 설명이나 오디오 가이드 꼭 끼고 돌아다녀야합니다.
    대중들이 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포스터를 업그레이드 한 예술가라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되겠지요.
    그를 유명하게 한 ‘지스몽다’ 첫 포스터는 가난한 유학생 시절 아무도 일할 사람이 없던 크리스마스에 위탁을 받았지만 처음엔 너무 생소한 화풍 때문에 사장은 반대를 했는데 주인공 ‘사라’가 정말 맘에들어해서 이후 무하에게 모든 걸 맡겼다하지요.
    돌아와 자료들 찾다 줏어들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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