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이가 보이도록 웃는 날(보관)

명절 피로도 아직 다 풀리지않았지만 집에서 딩굴거리며
아무짓도 않고 있으면 더 쳐지더라구요 저는?
하여 오늘 아침 날씨 뚝 떨어져 많이 춥다는 일기예보 들었지만
첫째,저를 위하여 둘째 자손들께 민폐끼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감기 불사하고 수영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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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카페에 맡겨둔 커피잔과 스푼으로 커피 일잔도 하고 …
선물받은 이 잔은  손잡이  착용감으로도 기분 좋아지거든요
오늘은 매트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  맡겨 두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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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트는  일본 후쿠오카 여행 가기 전 유후인 긴린코 호수 근처
샤갈미술관 가려고 일부러 만든 거라 여행의 기억도 묻어있어서…
오늘은 카페 사장님이 몸살이 났는지 딸이 지키고 있어서
‘에스프레소,엄마보다 더 잘 내렸’ 다고 칭찬해주고 왔습니다.

  • 집으로 오는 길

2.2… 2가 2 개 들어간 날은
‘이가 보이보록 활짝 웃는 날’

생생클래식 새해 개편 후 바뀐 진행자가
아제개그라며 선수를 치데요

  • 보관용: 비공개 풀면서…

오늘 아침 ‘카톡 카톡’ 여러 번 와서 디려다 보니 딸아이 페북
숫자놀음과 앨범정리 사진이 10장이나 좌르르 …
제가 간이 부었나봅니다.
여기 올린 거 알면 잡혀갈겁니다만…
조블, 이웃공개 그런 게  아쉽네요
위블도 어차피 사적인 기록이니…

* * *
1999년 2월
열 여덟 해 전, 결혼식이 있었고
열 여덟 해 전, 남아공 땅을 첨 밟았고
열 여덟 해 전, 열 달 뒤면 엄마된다는 소식

….

특별한 222
14년 전 셋째 딸 만난 날.
세 이 2.22. 해수 생일 그리고
구 여권 속 남아공 최초 입국 도장 찍힌 날.
그런 줄을 2017. 2월 시작하는 오늘 알게됨.

짧은 2월 나에겐 참 많은 일이 있었고나…

99년 당시 남아공의 첫 인상
-맨 발로 걸어다니는 백인들을 보고
-집집마다 잔디 깎아대는 소음을 듣고
-열대 과일 낯설기만한 리치 향기를 맡고
-텃밭에 심긴 여린 한국 고추를 따다 먹고
-밤마다 인도양 건너서 한국가는 꿈을 꾸고

열 아홉번째 해를 맞으며
먼지묵은 앨범 들춰 보기.

1.자주 못 갈 줄 알았는지,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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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ape of Good Hope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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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ape point 99′ 오르는 중. 등 뒤로 멋진 희망봉이 있거나 말거나 입덧과 피로로 힘들었던 기억만…그 좋은 트램을 놔두고, 굳이 걸어 올라가자던 신랑. 19년째 원망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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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obben island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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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케이프타운에서 입덧으로 케이에프씨만 열심히 먹고 왔던 9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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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irstenbosch Botanical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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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pumalanga, Eastern Transvaal 99′ 강산은 변하지 않는데 사람만 변하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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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aputo, Mozambique 99′  첫째가 쑥쑥 자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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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Sun city 99′ 뱃 속에는 첫째. 현재 얼굴이 임신 막달 얼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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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Benoni 99′ 이민백 하나 밖에 못가져와, 옷 사입을 줄도 모르고, 없으면 신랑 옷 같이 입고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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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홍도토리

    02/02/2017 at 17:06

    단골 카페에 맡기고 기분 좋은 향내에 취하셨을 모닝 커피잔..특이하고 멋집니다.
    오늘이 2월 2일이라 몇번이나 봉투에 써 넣었으면서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더랬어요.
    정말루 이가 보이도록 활짝 웃어봐야겠습니다.
    웃음으로서 기쁜 일이오겟끔..ㅎㅎㅎ
    .. 먼 곳에 계신 아름다운 여인…
    따님이 정말 정말 예쁘네요!
    딸있는 사람 부러운데
    게다가 ‘현명하고 기품까지 곁들인 친구같은 딸’ 이라니
    부럽기가 한량없습니다….!!!^^*

    • 참나무.

      02/02/2017 at 17:16

      …입춘이 낼 오랜데…
      날 풀리면 꼭 만나요.
      밀린 수다 실컷하게요
      2월2일 오늘 하루 뿐 아니고
      다른 날에도 ‘이가 보이도록 웃는일’
      마니마니 생기는 나날이길 빕니다

      이젠 승인 않고도 답글이 잘 올라오네요
      바쁘신 홍샘 이신데 긴 답글 고맙습니다.
      따따블로…^^*

  2. 데레사

    02/02/2017 at 18:07

    이가 보이도록 웃는날이군요.
    나도 어디다 써먹어야 겠어요. ㅋ

    아이들 외국 보내놓은 엄마들은 늘
    근심걱정이죠. 사실은 잘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명절되니 더 보고 싶으시죠?

    • 참나무.

      02/02/2017 at 17:49

      손주가 4명이라 명절땐 돌아가며 전화통만 불이나고…
      그래도 또 보고파 이러구 있네요.
      한복들도 본국보다 더 잘 챙겨입고 있던데 말이지요
      내년엔 첫째가 한국서 대학 다닐 확률이 많아
      지금부터 막 신이난답니다…^^

  3. 초아

    02/02/2017 at 22:29

    이가 보이도록 웃고 싶지만,
    현실은 늘 암담하네요.
    정말 통쾌하게 웃어보고 싶습니다.

    • 참나무.

      02/02/2017 at 23:00

      그러게요…통쾌하게 웃는 일 많기가 쉽지않으니
      이런 아제개그까지 나오나봐요
      *
      지난 번 이한응열사 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초아님이 올린 내용 링크되어 있어서 클릭해봤더니 예전 조블 주소여서
      ‘찾을 수 없는 페이지’라 했데요.
      아마 답사하신 내용이겠지요.
      전 이한응열사는 며칠 전에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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