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메모
  • 한국 미술사의 절정   – 노화랑 2017.02.15 ~ 02.28

출처: http://www.rhogallery.com/

백자달항아리 | 18세기 | 높이48.2cm 몸통 50cm 입지름 22cm 굽지름 16.8cm

 

겸재 정선 | 박연폭포 | 1750년대 | 종이에 수묵 | 119.7 x 52.2 cm

이중섭 |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 | 1955년경 | 종이에 유채 | 54.5 x 37 cm

박수근 | 독서하는 소녀 | 1955년 | 캔버스에 유채 | 22 x 14 cm

김환기 | 무제 22-Ⅲ-70 #158 | 1970년 | 캔버스에 유채 | 150 x 101 cm

2월9일, 아직2/3 남았으니
아직 한 번도 안 가본 전시장 가 보기로 약속해 봄

  • 성북동 리홀갤러리 개관전: 2.15(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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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 조은「숨결의 始」 이동수展 :2.28까지

장소 / 갤러리조은 「GALLERY JOEUN」(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271-7)
기간 / 2017년 2월 1일(수) ▶ 2017년 2월 28일(화)
관람시간 / 월요일(Mon)-토요일(Sat), 오전 10시~오후 6시
2012년 파리 아트페어에서 동양의 마크 로스코라는
별칭을 얻으며 솔드아웃을 기록한 이동수 작가의 신작 23점이
한남동 갤러리 조은에서 선보인다.

 ◎작가소개
이동수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학과 및 동대학원 회화학과를 졸업했다. 아트파리, 비엔나 페어, 스콥 바젤, 컨텍스트 마이애미, 슈트가르트 아트페어, 아테네 아트, 아트뉴욕, LA 아트쇼 등 전 세계 유수한 아트페어에 30회 넘게 참여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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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내용
가나문화재단은 한국추상회화의 거장 윤명로(1936-)의 근 60여년 화업 인생을 기념하고 한국 추상회화가 걸어온 길을 오늘의 시각으로 재조명 하고자 <윤명로, 그때와 지금>전을 개최한다. 1960년 미술가협회 창립멤버로서, 당시 젊은 작가였던 그는 독립 이후 권위적인 국전 중심의 화단에 새롭게 도전하며 덕수궁 담벼락에 획기적인 전시를 주도하였다. 
당시 이 전시는 보수적이던 한국 미술계에 큰 이슈로 기록되어 있다. 윤명로는 1960년 서울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판화를 지속적으로 작업하면서 1968년 ‘한국판화가협회’를 창립하였다. 1969년 미국 록펠러 재단의 후원으로 프랫 그래픽센터에서 1년간 판화를 공부한 후 귀국한 그는 한국 현대판화의 초기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판화 작업 이 후 그 만의 독자적인 추상회화 세계를 구축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전시는 1956년 윤명로 화백이 대학시절 그렸던 유화작품과 함께  10년을 주기로 변모되는 60년대 초기작을 시작으로 최근에 이르기까지, 신작을 포함한 판화 작품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본전시장에서는 <겸재예찬>연작의 연장선상에서 작업되는 최근작으로 전시되며, 제2전시장에서는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며 무위의 경지에 도달한 완숙한 추상회화를 선보인다. <겸재예찬> 연작은 조선 후기 진경산수를 창안한 겸재 정선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제3전시장에서는 <익명의 땅> 연작으로, 거대한 자연의 응축된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내며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느꼈던 경이로움을 강렬하고 역동적인 붓터치로 표현하였다. 
제4전시장에서는 연을 날릴 때 쓰이는 도구인 ‘얼레’와 행위를 나타내는 ‘짓’의 합성된 단어로, 1980년대 연작 <얼레짓>이 전시된다. 이는 연을 날릴 때의 움직임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것처럼 작품도 작가의 정신과 행위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제 5전시장에서는 1960년대에 미국의 액션 패인팅과 같은 기하학적 추상의 차가운면에 대응하며 추상의 서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유럽을 배경으로 나타난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은 초기작이 전시된다. 음울한 시대속에서 기존 질서를 부정하는 젊은 예술가의 고민이 드러나는 작가의 초기작들과, 1970년대 윤명로의 연작 <균열>작품도 함께 구성된다. 
<균열>에서는 우연적으로 보이는 작품 표면과 작가가 의도성을 가지고 물감의 두께와 색채를 조절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작가가 우연히 물감의 갈라짐을 발견했는데, 이를 의도적으로 물감의 두께를 조절함으로써, 더 강한 마티에르적인 효과를 얻어 낼 수 있었다. 
이런 의도적인 개입으로 인해 기존 회화와는 전혀 다른 표현 기법으로 전환시킨 계기가 되었다. 3층 소전시장에서는 작가의 최근 판화작품과, 4층 소전시장은 작가의 작가 영상을 담은 비디오룸으로 구성된다.
가나문화재단은 작품의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며, 독자적인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윤명로 화백의 화업을 재조명 하며, 그가 한국추상회화에 끼친 영향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또한, 1970년대 <균열>시리즈를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작가의 일상과 기록을 담은 에세이집도 출간 될 예정이다.
  •  작가노트

설령, 역사의 붕괴와 영광들로 떠들썩한 이 세계에서 인간의 분노와 희망에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는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나는 괘념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의 사건이나 사물을 바라보듯 나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지 않다.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이 무엇을 뜻하고 있는가를 말하라고 한다면 나는 무척 고통스러움에 빠져들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그림과 더불어 그림에 의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폭력과 외설, 잡다한 재료와 저속한 생산물의 차용, 첨단과학에 의한 온갖 이미지의 난무로 자연을 상실하고 있다. 이 시대에 우리가 되찾아야 할 사상은 불멸의 자연에 대한 경외의 마음이다. 
나는 텅 빈 여백을 기초로 해서 하나의 형, 하나의 색을 본다. 이름 지을 수 없는 이러한 형과 색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보이는 것, 들리지 않으면서도 들리는 것, 황홀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보이지 않는 것에서 무엇인가를 보며, 들리지 않는 것에서 무엇인가를 들으며 존재하지 않는 것에서 무엇인가를 나타내려는 나의 행위를 나는 격이라 부르며 영원히 익명의 땅으로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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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 시립미술관 / 르느아르의 여인: 3.26까지

다시 기온 급강 소식,

르느아르 여인들도 괜찮겠고…

성북동도 좋겠고…

갤러리 조은, UN빌리지 근처라니

자주 가던 곳이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P.S

“미인도는 위작이고 가짜” 천경자 화백이 생전에 남긴 공증서 발견돼

cnbnews 김연수⁄ 2017.02.07 12:14:30

고 천경자 화백의 유족 측 공동 변호인단은 오늘(7일) 위작 논란의 ‘미인도’에 관해 천 화백이 공증 확인서를 남겨뒀다는 사실을 밝혔다.

공개된 공증서에 의하면, 천경자 화백은 ‘1991. 12. 26. 자 공증인가 중앙합동법률사무소 동부 1991년제4699호 인증서(확인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소유의 ‘미인도. 천경자 작’으로 된 것은 분명히 위작이고, 가짜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는 자필 확인서 공증을 해놓았다.

공증내용은 다음과 같다.

1991년 4월 1일(월요일)

과천 현대미술관 이동 전람회 담당자로부터 확인한 바

과천 현대 미술관 소유의(별첨 1991. 4. 4. 자 조선일보 11면에 표시된) “미인도” 천경자 作으로 되어 있으나 이 그림은 위작이고 가짜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1991년 12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산2-21 한양아파트 26동 506호

천경자(날인)

변호인 측은 “이 확인서 공증 원본은 천 화백이 보관해 왔고, 사본은 제자 이승은(동양화가)씨가 보관해 온 것을 차녀 김정희가 최근에 입수했다”고 밝혔다. 천 화백이 보관해 오던 원본을 장녀 이혜선 씨가 보관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도 최근 밝혀졌다.

변호인 측은 또한 “당시 국립현대미술관과 화랑협회의 거대한 힘에 도저히 어떻게 항변할 수 없었던 천 화백이 얼마나 비통하고 절망스러웠으면 먼 훗날을 대비하여 확인서를 작성하고 공증까지 해 유서처럼 남겨두었는지 그 심정이 절절히 전해진다”며, “지금이라도 작가의 절실한 호소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2 Comments

  1. 데레사

    09/02/2017 at 09:56

    르노아르의 여인전은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쪽으로 나들이 한번 해야겠어요.

    • 참나무.

      09/02/2017 at 18:13

      서소문 본관에서 테마로 단일작가를 조명한 최초의 전시라지요
      한불수교 기념으로 세계 도처 미술관 소장,진품들만 모운…
      우연히 만나면 참 반갑겠지요
      날 좀 더 풀리면 움직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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