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그 머그컵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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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막 좋아지는 그런 날이 있지요 왜…

오늘이 딱 그랬습니다

아침 일찍  택배가 도착한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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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수영 끝나고 단골 카페에서 갓 구워낸 빵과  커피 한 잔하고

느긋하게 집에 오는데  오늘은 현지니 하부지 등산가는 날이라

택배기사님 되돌아가는 일  혹시 생길까봐  곧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봄을 예감하기 좋은 날이었지요…

 

사실은 지난 주말에  주소지 변경에다 머그컵 제작업체에서

오배송 하는 바람에  위블지기께서 애를 많이 쓰셔서

걱정하실까봐 일단 먼저 보고드리고…

지난 번 포토 엽서까지 꺼내어 즐거운 놀이 좀 했습니다.

마침 ‘노날’ 오프닝으로  이니스프리 호도까지 흘러 기분은 배가되었고요

머그 컵 아래엔  제 블로그 주소까지 있어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선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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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  비포시리즈  2탄 ‘비포 선셋’

 

주디 델피랑 만났던 비엔나 음반가계

 

쳇 베이커로 분한 본 투 비 블루

제 성향을 감안한 선물이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지요

아기랑  여행가방, 기타가 있는 풍경,

비오는 거리…일몰…그리고 바다… ….

이리 저리 다르게 늘어놓으며

즐거움을 최대로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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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지난 번 포토엽서 이벤트는 못받는 사람들께 누가될까봐

자랑을 안했는데 주최측에선 리액션이 없어

오히려 서운한 마음(?)이라는 뉘앙스가 감지되어

이번 기회에 내놓고  자랑질 좀 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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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온 선물이라 기다린만큼 더 반갑더군요

이리저리 궁리하다 이번에 받은 위블 머그컵은

자주 쓰는 퀼트 용구들과 문구류 정리 컵으로 사용하기로 …

위블지기 님 봄 이벤트 주관하시느라 정말 수고많으십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포스팅 꾸며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오배송으로  잘못 온 컵까지…

저는 머그컵이 두 개나 생겼지만

애쓰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네요

그날 제가 문자만 제 때  확인했어도 사고는 안났을낀데

하필 전화를 두고 외출하여 늦게 온 날이어서…

제 건망증이 여러분들께 누를 끼치게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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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분 케리커춰랑  good luck 까지 있어서

이번 봄은 행운도 함께 올 것같은 예감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위블로그 머그컵 행진,

순탄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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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듣던 셀틱 우먼 ‘이니스프리 호도는’

마음 졸인 위블지기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Celtic Woman – Isle of Inisfree

I’ve met some folks
Who say that I’m a dreamer
And I’ve no doubt
There’s truth in what they say
But sure a body’s bound to be a dreamer
When all the things he loves are far away
And precious things
Are dreams unto an exile
They take him over
The land across the sea
Especially when it happens he’s an exile
From that dear lovely Isle of Inisfree
And when the moonlight
Peeps across the rooftops
Of this great city
Wondrous though it be
I scarcely feel it’s wonder or it’s laughter
I’m once again back home in Inisfree
I wonder over green hills
Through dreamy valleys
And find a peace, no other land would know
I hear the birds make music fit for angels
And watch the rivers laughing
As they flow
And then
And then into a humble shack I wander
My dear old home and tenderly behold
The folks I love
Around the turf fire gathered
On bended knee
Their rosary is told
But dreams don’t last
Though dreams are not forgotten
And soon I’m back to stern reality
But though they pave
The foot ways here with gold dust
I still would choose my Isle of Inisfree
– 작사: Richard Farrelly

 

10 Comments

  1. journeyman

    14/03/2017 at 19:03

    이제나 저제나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릴까 노심초사했었는데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했네요.
    저로서도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 아닌 추억이 될 듯합니다. ^^

    • 참나무.

      14/03/2017 at 20:17

      제 건망증이 유죄랍니다.
      하필 그 날 외출할 때 손전화를 집에 두고 갔으니…
      늦게 들어와 택배기사 문자보고 어찌나 놀랬는지요
      컵이 깨끗해서 기분이 막 좋아집니다
      가차이 놓고…잘 쓰겠습니다.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다시 꾸벅(__)*

  2. 김수남

    15/03/2017 at 12:12

    예쁜 머그 컵 받으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아름다운 행사를 마련해 주신 Journeyman님께도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 참나무.

      15/03/2017 at 20:52

      봄맞이 이벤트 잘 기획하신 것같지요
      어젠 화이트 데이라 괜히 의미부여까지…^^
      해외에서 받는 고국 선물은 얼마나 더 반가우실까
      생각만 해도 저까지 즐거워집니다.

      (본문에 착각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했어요
      세익스피어 서점이 아니고 비엔나 음반가게였어요
      에단 호크랑 주디 델피 나온 스틸…)

  3. 참나무.

    15/03/2017 at 21:29

    https://youtu.be/3WscLkiiCts

    세익스피어&컴퍼니장면

  4. 홍도토리

    17/03/2017 at 23:13

    훔!!
    부럽사옵니다. 언니..!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라!!!^^*

    • 참나무.

      18/03/2017 at 08:48

      앗 답글이 하나 더 있었네요
      봄동국, 봄동김치,세네갈 갈치졸임,꽈리고추조림
      현지니 잘 먹는 연근졸임으로 아침먹고 들왔어요
      (졸임인지 조림인지 알아봐야겠어요~~)
      지금 송영훈 듣고있어요
      우체통 대신 *옷체통에 관한 얘기가 오프닝 멘트
      (*버리는 옷 넣는 수거함이 우체통 모양인지?)

      나이스위켄~~~^^*

  5. 비풍초

    02/04/2017 at 00:27

    워~매 .. 세상에 단하나뿐인 머그잔이네요.. 무슨 행사가 있었나 보군요.. 난 두어달 위블에 손놓고 있어서리.. ㅎ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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