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한남동 폴 바셋 커피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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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오거리
5층 건물,

외부에
*폴 바셋

간판처럼
걸려있다

*Paul Bassert:
호주 출신
바리스타

평소엔 이런 카페 잘 안가는데

에스프레소가 문득 궁금해졌다

아침 커피 제대로 못마시고 나와,

이유를 만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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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에스프레소룸,

오전인데도  자리가 없어

진동벨 울린 뒤 2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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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올라가는 벽엔 2009년 폴 바셋 오픈 한 해부터

여러 분점 생긴 년도까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잘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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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론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예전에도 이 동네는 자주 다녀 남의 눈치안보고

계절 상관없이 맘대로 옷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

신기해 하며 보고 다니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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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관련 책도 볼 수 있는 북카페같은 공간이다.

4층은 바리스타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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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옥상 테라스도  잘 꾸며놨다는데

올라가지 않았다.

하루 일정이 빠듯하야…

날 더 풀리고 갤러리 조은 오갈 때  가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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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에스프에소는 교과서처럼  딱 정량

– 매정하다 싶을 정도로…

아마도 찰랑찰랑  Lotus커피에 익숙해서일까

특이한 건 다 마신 후 원두 찌꺼기가 보이지 않았다.

물을 부어 봤는데도 깨끗했다?

 

요담엔 폴 바셋 바리스타 파우치 한 번 사봐야겠다.

오래 전 예당 음악당에서 마시던

독일산  룸버트 커피 생각도 나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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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근처는 애국가가 마이크로 크게 들리고

태극기가 곳곳에서   휘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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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술관  올라가는 길엔 전경들 수도 만만찮았고

눈길 한 번만 주고  김한 작가 푸른 그림 보러 올라가면서

-난 참 이기적인 개인주의자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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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 올려두고 아무때나

보고싶을 때 보려고 작품들  담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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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김한 화백님 며느님이 먼저 말을 걸어서

작가에 관한 정보도 많이 알게된다.

북에서 시인으로 활동하는 동생은

이산가족 상봉 때 처음 만나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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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동은 두고 온 고향 마을이름인 줄 알았는데

망향의 설움을 달래는 아바이 마을을

그렇게 부른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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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소개된 ‘모자’ 라는 작품은

생시에  시아버님아뜰리에에 걸어두고

아끼던 그림이라 팔고싶지않은데

여러 분이 문의해서 신문의 위력, 다시 실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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