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에서

20170412_080916

수요일 어제아침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기 전까진
정오음악회 이후 예당 아틀리에 스토리 展 갈 예정이었다.

20170413_120859-1-e1492060964636
그런데 가지치기 한  조르륵 줄 선  나무 등걸을 보자 마자

조성묵 조각 작품이 먼저 떠올랐다

마침 손전화가 있어서 …
.20170412_080859

집으로 올라오니 재 구독 신청한 종이 신문이 가스 파이프관에  꽂혀있었다.

K옥션 속보로 들은 김환기 ‘고요’  경매 소식도 있어 반갑게 읽고

아무래도 내가 담은 사진 몽땅 달아나 도무지 정리를 못하고 있던 차

MMCA-서울관 소장전  1관~5관  순서대로 다니며 보관 해두고 싶고

무엇보다 국제갤러리도 가고싶어 맘을 바꾸기로 했다

20170412_150349

어제 전시1관 삼라만상: 김환기_새벽 #3_캔버스에 유채_176.9×109.6cm_1964~5

‘Tranquility(고요) 5-IV-73 #310’

가족도 아무것도 아니지만 한국 현대미술이

급상하는 듯 해서 괜히 흐믓했다

1491967666673

고난주일이라  부활절 장미로 된 꽃꽂이 곁에서

파이프 오르겐과 피아노 합주로 듣는 바흐 연주와

성가들이 한음 한음 스며들었지만 어제는 갈 데가

하 많아  30여분 연주시간이 짧아 더 반가웠다

20170412_125226

5월24일까지  당분간은 매주 수요일

정오음악회 참석해야한다

나간김에 전시회도 몇 군데 다닐거고…

20170412_160759

20170412_160740

20170412_160723

학고재: 김보희/ 자연이 되는 꿈

KIM BO HIE / Becoming Nature

제주사람이라 괜히 반가워 돌아다니는데…

외국인이랑 한국인 조합 커플이 자꾸 앞을 가로막는다

열심히 감상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

20170412_160923

그리고 국제갤러리로 향했다.

예전 선갤러리 앞에서 셀카 찍고 확인들을 하고있다

요즘은 프린트 베이커리 (print bakery)

참고: https://www.printbakery.com/kr/   <–

 

20170412_161026

권영우. 안규철.


20170412_161249

The Way to Draw the Moon
달을 그리는 법 2017
Oil on canvas
each 53 x 41 cm

Words Just for You
당신만을 위한 말 2017
Wooden structure, felt
approx. 120 x 160 x 50 cm


20170412_161308


Lingering Time II
머무는 시간 II   2017
Resin, urethan, metal balls
96 x 96 x 15 cm 

 Lingering Time I
머무는 시간 I
2017
Wooden rail, wooden balls
Dimensions variable


20170412_161327

노/의자

어떤 나무는 배를 젓는 노가 되고, 어떤 나무는 책을 읽는
의자가 된다.   의자가   되었지만  노가 되고 싶은 의자.
앉아있고 싶어하는 주인을 어디론가 데려다 주고 싶은 의자.
끊임없이 질문하는 의자


20170412_161357

작은 거울들이 다른각도로 여기저기 걸려있다

You Are Everywhere
당신은 어디에나 있다
2017
Mirror, stainless
Dimensions variable 

.
20170412_161412

20170412_161412
20170412_161524

 Leopard Sheep  2017
Styrofoam, fur
approx. 60 x 24 x 45 cm 


Principle of Equality II
평등의 원칙 II  2017
Acylic on resin
each 10 cm (diameter)
Dimensions variable 

20170412_161512

20170412_161512

안규철 전시는 돌고나면 책 한 권 읽은 기분이 든다

작가 윤대녕의 표현대로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글잘쓰는 조각가

20170412_161443

‘여기까지K.1 안규철의 방
문 열고  K2로…

20170412_161637
20170412_162131

 

K2: 권영우 전


20170412_161739

20170412_161823

20170412_161849


20170412_161911

진열장엔  낯익은 팜플렛이랑 편지들

한지를 찢고 긁고 뚫는 도구들도 전시되어있다

20170412_162044

드디어…

어제는 정원이 목적이었다

20170412_162059
‘  20170412_162358

20170412_162441
20170412_162627

K3 어젠  전시가  없어서 정원 다 돌아 나오니

오른쪽으로 전에 없던 한옥 카페가 보였다

서울 토박이도 종로구민도 아니어서 아직

화동,소격동. 견지동. 삼청동,팔판동,가회동

계동 옥인동 구별도 못하지만 소격동 하면

국제갤러리와 학고재가 먼저 떠오른다


20170412_162824

삼청동 파출소 가기 전 담쟁이넝쿨이  멋진 건물은 또 이름이 바뀌고…


20170412_162854
20170412_163106

청와대 깋목이라 항상 경비들이 지키고 있는

갤러리 INN 지날 때는 괜히 움츠러드는거

감수하고 올라갔는데 전시가 없었다.

20170412_163253
MMCA-서울관 나딴엔 체계적으로 돌아보느라 오르락 내리락 …

발바닥까지 아파 윤보선 고택 쪽으로 걸어갈 힘이 없어

길건너 마을버스 타러가며 다녀온 곳 담아본다

국제갤러리, 프린트 베이커리, 학고재.

20170412_163505-e1491999780512

그리고  MMCA -서울관  건물 셋 다 담을 수 있는 포토 뷰

마을버스 타기 직전이어서   안나올 줄 알았는데…

20170413_114238

그간 봄바람 나서  싸돌아 다니느라

지난 토요일 다녀온 2017 커피 서.커.스

입장권  준 단골 카페도 오늘 겨우 들러

인사 할 수 있었다- 받아온 리플렛과 함께…

 

 Various Whites
Kwon Young-Woo
Mar 16, 2017 – Apr 30, 2017
K2
Ahn Kyuchul
Feb 21, 2017 – Apr 16, 2017
K1

출처: 국제갤러리 current   클릭

안규철<– 작품들 클릭 要

권영우 <–작품들 클릭 要

한국 白色畵의 전설을 만나다 2017. 4. 13 (목)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 기사

6 Comments

  1. 홍도토리

    13/04/2017 at 18:47

    글 잘 쓰는 조각가..
    조각보다 글이 더 기억에 남습니당..ㅎㅎ
    하여서 다시 올라가 봤습니다. 자전거도 작품일테죠..??
    .. 참말로 부지런하십니다.
    저는 언제쯤에나 따라댕기게 될까요…?^^*

    • 참나무.

      13/04/2017 at 19:05

      국제갤러리 들어가셔서 제목 확인해보시길~~
      안규철 작품들은 개념미술이라 공부해야합니다…;;

      이리라도 안올리면 또 그냥 지나쳐버려 급타했어요
      저녁밥 해먹고 다시 수정할게요..죄송…;;

  2. 데레사

    13/04/2017 at 21:46

    다니는것도 힘있을때 가는한겁니다.많이
    보고 많이 다녀와야지요.

    고목등걸에 붙어서 잎이 나오는 것이 무척
    신기합니다

    • 참나무.

      14/04/2017 at 18:02

      고목은 아니고 작년에 모두 전지를 했나보더라구요.
      늘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활절 합창 공연도 있는데 가질 못하고…;;
      그래도 사방천지 꽃피는 요즈음 오늘 아침엔 꽃비 맞으며 수영갔다 올 때는 단골 카페에서 빌려준 우산쓰고 왔네요.
      주말 잘 보내시길바랍니다

  3. 김 수남

    16/04/2017 at 14:20

    참으로 재능 많으신 분들이시네요.발품 덕분에 이렇게 편안히 앉아서 문화탐방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서울에서는 정말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많고 움직이기만 하면 좋은 작품도 볼 수 있으시니 뵙기 좋습니다.담아 오신 소식 나눠 주신 것 감사합니다.

    • 참나무.

      17/04/2017 at 15:11

      부활절 잘 보내셨지요
      늘 변함없이 성실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하시는 모습
      잘 보고있습니다- 답글은 못드려도…

      이 답글도 늦게봐서 죄송합니다.
      쓸데없는 일에 신경쓰느라…^^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