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좋은 세상, 밀린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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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통령이 결정되었네요

‘뽑을 사람 정말 없다’

‘누가 되도 걱정이다’

말들이 많았지만…어쨋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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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아미쉬 마을 여행하기 전

한인문화회관에 들러 투표 먼저 했다고

이런 사진도 카톡으로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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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쉬퀼트가 있는  통나무 집에 머문 지인의 사진

외국사는 딸아이도 사전 투표 했다면서 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을 냈다는 소식도 전하고…

행사도 많은 가정의 달 5월, 선거때문에 1/3 이 건듯 지나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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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저는 변함없이 제 아이들과 잘 놀고 보고싶은 전시회도

다니긴 했지만 차분하게 블로깅 할 여유가 안생겨…

오늘 아침은 큰 숙제 마친 기분이 들어 오랜만에 안부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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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들이 자주 보이는 요즈음,

멀리서 보면 다같은 흰꽃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꽃모양도 잎모양도 다 틀리듯

새 대통령은 또 어떤 잠재력을 보여줄지…

어제는 투표 후 부디 지금 보다는 좀 더 나은,

내 아이들이 맘껏 꿈꿀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길 바래보며

아이들과 놀던 길 되짚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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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니는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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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쉬는 벤치 사이로 노랑 꽃 한송이…

사는 곳 주변에 큰 공원이 많답니다

어린이 놀이터도 곳곳에 늘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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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니 좋아하는 3층 놀이터가 멀리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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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투표 마치고 수영오가는 길에서

연한 분홍빛 머금은 흰꽃들도 만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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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떠들어 5월 즈음이면 카톡으로

은방울꽃 보내주는 이웃도 몇 분 계신답니다

첫사진은 행운의 13송이라 더 반가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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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우리동네엔 고마운 분들이 하루종일 수고를 하시데요

비행기. 탱크도 타 보고…긴급출동 구조대 경험도 해봤지요

울 현지니 어찌나 좋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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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손주가 6명.

친손녀 막내(No.6)는 어린이집 다니고요

젤 큰 외손녀(No.1)는 올해 고삼, 메트릭 축제 준비 과정을

실시간 사진으로 보내줘서 받아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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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중에는 부활절 방학 동안 진로 문제로 딸이랑 같이

미국간다고 긴머리 잘랐다며 누구에게 건내기 전에

이런 기념 사진이 올라와 ‘누구? ‘

질문했더니 ‘암환자 가발 도네이션’이라고…

e 좋은 세상 덕분에 새로운 정보를 또 하나  알게되었네요

전 구세대라 지아비 친구가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가난한 살림

돈이 떨어져 술상 차리느라 머리카락 자른 일화나 알 뿐인데

잘 기른 머리카락으로 이런 좋은일도 할 수 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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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

여튼 우리아이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과거보다 좀 더 나은 그런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새 대통령께 바라는일 누가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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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 6

10 Comments

  1. 최 수니

    10/05/2017 at 11:2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현진이 동생이 벌써 숙녀티가 나는군요.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요.
    아이들은 참 잘 크는 것 같아요.
    산호 머리카락이 좋은 일에 쓰이는 군요.
    자를 때 아까웠겠어요.

    • 참나무.

      10/05/2017 at 21:06

      순이님 반가워요
      ‘아이들 크는 거 보면 우린 안늙는편이다’
      그런 말 자주 하지요
      화장하고 긴 드레스 입은 No.1 사진 볼 때
      더 그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오랫동안 긴 머리 고수했는데
      이번에 좋은 일 했더라구요

  2. 데레사

    10/05/2017 at 12:01

    이제 새대통령이 나왔으니 정치보복
    하지말고 화합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나는 어디 멀리 가신줄 알았네요.
    잘 계시는것 같아 반갑습니다.

    • 참나무.

      10/05/2017 at 21:12

      옳으신 말씀입니다.
      정말이지 부끄럽지않은 나라 만드는데
      모두 힘을 모았으면 좋겠어요.
      한 8일 블로그 쉬었는데
      많은 시간이 흐른 것같지요
      늘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요일은 바쁘네요 항상
      오늘은 영화까지 보고오느라고…
      이제사 시간이 납니다

  3. journeyman

    10/05/2017 at 14:50

    가발 도네이션이라는 것도 있군요.
    누군가에게 필요가 되어준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숭고한 듯합니다.

    • 참나무.

      10/05/2017 at 21:22

      저도 머리카락으로 도네이션 하는 거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진작(좀 더 젊었을 때)알았더라면
      저도 좋은 일 할 수 있었을텐데…
      요즘은 긴머리 간수할 자신이 없네요.

      P.S:
      그런데 조블 메인에 가끔 같은 글이 두개씩 올라가는 이유는 뭘까요?
      외출 직전 급히 올리면서 제목 바꿨는데
      같은 내용의 글이 두 개 올라왔더군요
      제 블로그엔 하난데?

  4. 홍도토리

    11/05/2017 at 15:13

    지난 일욜.. 어버이날 전날이라서 아이들이 다 다녀갔습니다.
    두 아들에 식구에다 우리 부부.. 합하니 모두 열이더라구요.
    티없이 맑고 어여쁜 내 ㅅㄲ들.. 사진 찍었는데
    올릴 곳도 없고…
    .. 아직 아가들의 여운을 즐기면서 자꾸 들여다볼 뿐이라는..^^*

    • 참나무.

      11/05/2017 at 17:18

      미래를 이끌어갈 아가들 모습
      아무리 봐도 싫지않지요
      카톡으로라도 올려주세요~~
      내가족,내 나라…더 나아가 전세계가 평화로웠으면 좋겠어요
      테러소식 들리면 우울해져요.

  5. 김 수남

    13/05/2017 at 02:34

    손주가 6명이나되시고 너무 뵙기 좋습니다.현지니도 즐거운 어린이날 잘 보냈네요.
    이곳엔 머리를 길러서 암 환자를 위해 도네이션하는 일이 흔합니다.고교생들이 단체로 참여하기도하고요.참 뜻있는 일을 예쁜 사랑스런 손자녀님의 모습이 너무 기특합니다.
    늘 건강하셔서 손자녀들의 사랑스러움 가운데 더욱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6. 참나무.

    13/05/2017 at 16:55

    캐나다도 그런 행사가 있나봅니다
    우리나란 아직 보편화된 일이 아니어서…
    앞으론 우리나라도 일상화되면 좋겠습니다
    젊은이들 머리카락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내일 수남님 닮은 딸이(신앙적으로…) 잠깐
    귀국한다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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