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리-흑백사진 한 장

2017년 탄생10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예술가들이  많아

그에 따른 행사들도 많은가봅니다.

얼른 생각나는대로 윤동주. 윤이상. 장욱진. 김포 화백

그리고 산 그림을 유난히 많이 그린  박고석화백의

100주년 기념전이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열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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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들어갔을 때 하필 박명자관장이 계시더군요

먼저 2층부터 올라가봤습니다

계단을 꺾자마자 눈에 익은 굵은 붓터치의

도봉산 드로잉이 시선을 화악 끌었고

오른쪽 좁은 벽에  흑백사진들이 주르륵 붙어있었어요

그 중 사진 한 장…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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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박경리 작가, 박고석 화백

오래 전 방학만 하면  엄마는 우리를 데리고

서울로 부산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곤했지요

박경리 선생님 정능시절로 기억됩니다.

생활적이지 못한 박고석 화백님은 등산다니며

돈 안되는 그림만 그리시고 대신 사모님이

양장점을 운영하셔서 가끔 옷을 맞춰입는다시며

원피스 하나를  엄마 앞에서 입어보시던 모습과

옛날일들이 주르륵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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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작부터 귀한 정물화와 산 그림들이

루오 화풍을 닮은 듯해서 두어 바퀴 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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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에서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작품들을

어렵게 모아 100주년 기념 화집도 많들었더군요

대단한 분들도 많은데…

저는 참 쓸데없는 짓이나 하고있네요

그나마 게을 부리다 두서없이 정리하려니 기억도 잘 안나고…

비교적 잘 정리된 기사가 있어서 심플하게 링크하면 좋겠지만

팝업창이 어찌나 많이 뜨는지 할 수 없이 그대로 복사해둡니다

참조:

  • ‘산의 작가’ 박고석 탄생 100주년 개인전
  • 기사입력 2017-04-24 13:22 |이한빛 기자

현대화랑, ‘박고석과 산’전
작가 일생 총망라 40여점 출품
“강렬한 원색과 터치 표현주의적 경향”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박 선생은 산을 참 좋아했어요. 틈만 나면 산에 갔어요. 제사날이나 명절이나 그런 건 신경쓰지 않았고요. 너희들끼리 해라 했지요. 아예 산에 들어가서 살았던 적도 있었어요”  

구순(九旬)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을 ‘선생’이라고 했다. 일생을 같이 한 동반자라기보다 한 예술가가 자신의 혼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쳐 도왔던 ‘내조자’로서 무게중심이 더 큰 단어다. 11살 어렸던 박고석 화백의 아내 김순자 여사는 그림과 산에 빠진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꾸렸다.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의상디자이너로 활동한 신여성으로, 건축가 고(故) 김수근의 누나다. 그는 “내가 지금껏 박 선생과 결혼해 손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전시를 보니 그게 아닌것 같다. 나는 이득을 본 사람”이라고 했다.

범일동 풍경, 1951, 캔버스에 유채, 39.3 × 51.4 cm [사진제공=현대화랑



소, 1961, 캔버스에 유채, 60.6 × 80.3 cm [사진제공=현대화랑]

 


쌍계사 길, 1982, 캔버스에 유채, 53 × 65.1 cm [사진제공=현대화랑]

 

외설악, 1984, 캔버스에 유채, 60.6 × 72.7 cm [사진제공=현대화랑]

 

‘산의 작가’로 알려진 박고석 화백(1917-200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현대화랑은 오는 25일부터 ‘박고석과 산’전을 개최한다. 작가 일생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현대화랑측은 이번 전시가 주요작이 출품된 대규모 전시라고 강조했다. 박고석 화백은 평생 작업한 유화가 300점을 넘지 않을 정도로 과작인데다, 그마저도 뿔뿔이 흩어져 작품을 선택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공이 들었다는 후문이다. 유족이 소장한 작품을 비롯 국립현대미술관, 뮤지엄 산과 개별 소장가의 작품이 모였다. 덕분에 1951년작 ‘범일동 풍경’을 비롯해 모던아트협회 참여당시 추상작품, 산행을 시작하며 산을 모티브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던 1970~80년대 작품 그리고 만년의 1990년대 작품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이중섭, 박고석, 한묵, 1950년대 [사진제공=현대화랑]

외설악에서, 1978년, 강운구 사진 촬영[사진제공=현대화랑]

 

미술평론가인 서성록 안동대 교수는 “박 화백의 산은 강렬한 원색과 터치로 표현주의적 경향을 띈다. 산을 그렸다기보다 산이 주는 느낌에 집중했으며, 후기로 갈수록 산 자체보다 산 속의 마을이나 사람까지 화면에 담아내며 외연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가가 산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산을 무척 좋아하시기도 했지만, 평양 출신인 본인이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통과하며 급변하는 세상에 불변하는 것에 대한 남다른 의식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박 화백의 작품 200여 점을 정리한 국영문 화집도 발간된다. 박 화백의 셋째아들이자 사진 작가인 박기호도 힘을 보탰다. 전시장에는 40여점의 유화 작품 외 지인들과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생전에 절친했던 이중섭, 한묵과 함께한 사진에선 무척이나 행복한 표정의 박고석을 만날 수 있다. 이중섭 1주기에 고은, 박경리와 자신의 집 앞 마당에서 이중섭을 기리는 장면도 생생하다.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아내, 자녀들과 함께한 사진도 박 화백의 젊은날이 그대로 보여준다. 전시는 5월 23일까지.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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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가헌 다녀온 날, 경복궁을 가로질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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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담장과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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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영 : 新 규중칠우쟁론기 사진전
  • 5.16~ 28 서울 종로구 류가헌 전시2관.

 

김두영 씨는 큰일을 겪고 난 뒤, 상실의 아픔을 메우려 홀로 익혀 시작한 가죽공예 중 문득 손때 묻고 낡아버린 도구에서 옛 규중칠우의 모습을 발견해 그동안의 시간과 함께 자신의 희노애락이 녹아있는 가죽공예 도구들을 ‘셀프 포트레이트’작업을 하는 마음으로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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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헌 지하 한 켠 대나무가 멋진 공간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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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

P.S:

  • 김포(본명: 김보현)탄생 100주년 <PO KIM : Then and Now>
  • 2017. 5. 12 – 7. 30

 참조:  2017 환기미술관 특별기획전 <–

1 Comment

  1. 참나무.

    01/06/2017 at 20:43

    놓친 기사: 어쩌다 이 기사를 못봤을까요?
    곰곰 생각하니 이사오고 종이신문 구독 전인듯?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5/20170425001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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